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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소똥구리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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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 : 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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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readers_17402
    작성자 : 소똥구리
    추천 : 3
    조회수 : 1085
    IP : 122.32.***.58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4/11/28 23:31:53
    http://todayhumor.com/?readers_17402 모바일
    [번역] 세상 끝의 우물 - 1권. 사랑을 향한 길 (윌리엄 모리스 작)
    안녕하세요.
    전에 올렸던 윌리엄 모리스의 소설을 번역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반지의 제왕을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므로,
    톨킨이 간달프와 쉐도우 팍스의 이름을 따왔다는 소설 <세상 끝의 우물>을 번역해 보려합니다.
     
    이 소설은 총 4권으로 이루어졌으며,
    업미드라는 소국의 막내왕자 랄프가 
    영생에 가까운 삶을 주고 운명을 강하게 해준다는 세상 끝의 우물을 찾아 가는 모험 이야기 입니다.
    여행 중에 사랑하는 여인도 만나고, 동료도 만나고 합니다.
    내용 자체는 동화처럼 밝지만, 옛스러운 문체 덕분에 이야기가 마냥 가볍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옛날 소설인데다가 저자가 일부러 중세 소설느낌이 팍팍 나게 쓰는 바람에
    능력이 부족한 저는 시간을 마냥 쏟아붓고 있는 중입니다. ㅠ_ㅜ
    계속 다시 읽어보며 수정 할 예정이니 혹 오역이나 비문, 오타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이 소설의 원문은 저작권이 만료되었기 때문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번역물에 대한 저작권은 제게 있고, 저는 오유와 네이버 웹소설과 현대문학 아마추어 작가란에만 글을 올릴 예정입니다.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 
     

    1. 갈라진 길

     

    먼 옛날 작은 땅을 통치하던 지배자가 살았는데, 비록 아주 작은 왕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피터 왕이라고 불렸다. 왕이 자식으로 둔 사형제의 이름은 블레이즈, , 그레고리, 랄프였는데, 이 중 막내 랄프는 겨울을 스물한 번 지낸 반면 맏이인 블레이즈는 서른 번의 겨울을 보았다.

     

    지금 이 젊은 왕자들은 아버지의 왕국이 갑갑해 보이는 지경에 까지 이르러 있었고, 다른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고 싶었으며, 자신의 삶을 쟁취하고자 분투하고 싶었다. 비록 왕의 아들로 넘치는 양질의 고기 및 음료, 최고급 방, 함께 웃고 즐길 친구, 키스를 나눌 처녀가 있었고, 또 그 못지않게 훌륭하다 할 수 있는 마음대로 오고 갈 자유와, 머리 위 하늘, 발밑을 받치는 땅, 목초지와 경지, 아름다운 개울, , 작은 언덕이 피터왕의 왕국이자 모국인 업미드에 있었지만, 그들에게는 세상의 부가 거의 없었다.

     

    때문에 가진 것이 없다시피 한 왕자들은 더 많은 것을 바랐는데, 왕의 아들임에도 말과 개를 돌볼 땅을 제외하고는 영토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 나라의 가신들은 완고하고 억세서, 처세에 능하지 못한 것은 아니었으나, 주먹에는 주먹으로, 역겨운 말에도 주먹으로 갚기를 좋아했다. 때문에 모든 조건을 고려해보면 왕의 아들이 이 작은 땅에서 난처함을 느낀 것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었다. 번성한 상업 도시나 장대한 성이나 사제들의 숭고한 수도원은 하나도 없고, 있는 것이라고는 예쁜 자작농의 집 몇 채와 여기저기에 지어진 자유농민의 집, 또는 방패를 든 기사의 장원 영주용 저택을 비롯한 여러 고급 교회와 이따금씩 자리한 로마로 가는 길도 모르고 교황청 상서원장의 현관을 찾는 법도 모르지만 좋은 성직자의 집뿐이었으니 말이다.

     

    그리하여 젊은 왕자들은 권태롭고 떠나고픈 마음을 오랫동안 토로하며 아버지와 어머니를 지치게 했다. 결국 6월의 화창하고 무더운 오후, 피터 왕은 다리 옆 세인트 존 교회의 프라이어가 바친 카펫에서 일어나더니(왕은 저녁식사 후 과수원의 잔디에 카펫을 두고 잠을 자고 있었다.) 업미드의 고귀한 집이라고 불리는 성의 홀로 들어가, 아들을 데려오도록 사람을 보냈다. 이윽고 아들들이 높은 왕좌 앞에 서자 입을 열었다.

     

    아들아, 너희는 오랫동안 길 위로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바람으로 나를 괴롭혔다. 이제 너희가 진정으로 떠나고자 한다면, 언제 떠나고자 하는지 염두에 둔 바가 있다면 말해 보거라.”

     

    서로를 바라보더니, 어린 셋이 장남 블레이즈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고, 맏이가 말했다.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경애와 존경을 표하며, 저희들은 점심에 먹은 고기가 아직도 뱃속에 있는 지금즉시 떠나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 땅의 주인은 아버지이시니, 아버지께서 결정하셔야 마땅합니다. 내 말이 맞지 않은가, 형제들?” 나머지 셋이 대답했다. “네 그렇습니다.” 그러자 왕이 말했다. “좋다! 지금 해가 중천에 있어 뜨겁긴 하나, 말을 부드럽게 몬다면 말이 지쳐 비틀거리는 일 없이 해질녘에는 나쁘지 않은 항구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한 시간 후 소원길 사거리로 온다면, 그때 그곳에서 출발을 명하겠다.”

     

    젊은 왕자들은 그 말을 듣고 기쁨에 가득 찬 채 자리를 뜨더니, 이리저리 오가며 필한 것 중 들고 다닐 만큼 가벼운 물건들을 챙기고, 무장을 한 뒤, 종자에게 말을 데려오라 명했는데, 종자들은 왕의 부름을 받아 이미 소원길에 가 있다는 대답을 들었다. 왕자들은 하는 수 없이 걸어가게 되었는데, 넷이 모여 즐겁게 웃고 떠들며 이동했다.

     

    아까 말한 소원길은 궁으로부터 약 800미터 정도 떨어져 있다는 것을 말해두고 싶은데, 궁은 고원 경작지 끄트머리의 아주 아름다운 목초지를 가로지르며 업미드의 물이라 불리는 강의 화로 안에 자리 잡고 있었고, 땅은 북쪽으로는 고원지대와 미지의 산맥을 향해 완만하게 오르막 져있던 반면, 남쪽으로는 서쪽부터 동쪽까지 휘감아 흐르는 강을 따라 낮은 산마루가 이어져 있었다. 산마루 너머에서는 남쪽에 자리한 더 높은 구릉들을 볼 수 있었는데, 마찬가지로 대개 동서로 펼쳐진 구릉들은 업미드의 국경과 가까웠지만, 이웃나라는 평화적이며 친절했고, 피터 왕에게 선물도 보내오곤 했다. 반면 소원길 너머 북쪽으로 넓게 펼쳐진 땅의 주인은 피터 왕으로, 최상급의 땅이었지만, 왕은 결코 부자가 되지는 못했는데, 그에게는 백성들에게 세금을 부과하거나 소유권을 제한할 자유가 없었기 때문이며, 실제로 그러한 권한이 있다 하더라도 그는 폭군이 아닌 온정 깊고 원칙을 중시하는 왕이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았을 터였다. 북쪽 국경에서는 때때로 전쟁이 벌어졌는데, 나무가 잘 자란 커다란 숲에서 영토가 끝난 탓으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이 숲에서, 피터 왕과 아들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말을 몰았다. 그러나 숲에는 붉은 수사슴과 다마 수사슴을 비롯한 온갖 야생사슴과 노루, 돼지, , 심지어 늑대 까지도 넘쳐났다. 숲의 다른 쪽 지배자는 주교이자 거룩한 교회의 거물로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터 왕보다 강한 남자였다. 사실을 말하자면 그는 주먹을 가까이하는 인간 도살자였는데, 다만 교구 목사, 기사, 그의 영지에 살고 있거나 그에게 녹봉을 받고 있는 무장한 남자들을 이용해 살인을 했을 뿐이었다.

     

    그 숲에서 벌어진 전쟁에서 피터 왕은 아버지를 잃고 맏아들도 잃었기 때문에, 그는 평화를 추구하며 좀처럼 숲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그의 아들 중 위의 셋은 말을 타고 숲에 들어가 용맹하게 달렸다. 다만 막내인 랄프만은 아직 분쟁 대상인 숲으로 말을 모는 것을 아버지에게 허락받지 못했다.

     

    명령에 따라 소원길로 온 젊은이들은 돌 무더기 위에 앉아있는 아버지와, 그 맞은편에 군마 네 필과 승마용말 네 필로 이루어진 총 여덟 필의 말과 네 명의 종자가 함께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들은 어떤 말을 들을 것인가 궁금해 하며 아버지 앞에 서서 기다렸다.

     

    곧 피터 왕이 말했다. “자랑스러운 아들아, 너희는 고향에서 얻을만한 것 보다 더 흥분되는 삶과 더 넒은 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려 하는구나. 그렇다면 좋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본 바, 내가 늙어 아이를 얻을 수 있는 나이가 지났으니, 아들아, 너희 중 하나는 고향에 머무르며 나와 너희의 어머니를 돌보고 문제가 찾아왔을 때 병사들을 이끌고 전장에 나가야 한다. 지금 나의 지혜만으로는 떠날 이와 남을 이를 어떻게 골라야 할지 알 수가 없구나. 왜냐하면 너희들의 조건이 제각각이라, 누구에게는 없는 악조건을 누구는 가지고 있으며, 누구에게는 있는 용맹함이 누구에게는 없기 때문이다. 블레이즈는 총명하고 신중하나 수완이 뛰어나지 못하다. 휴는 용감한 기수이며 장사이지만 고집불통에 저돌적인데다가 술을 따르는 자에게 지나치게 관대하며, 그레고리는 정중하고 많은 말을 하는 반면 실로 나태하기 그지없으나 비겁자라고 탓하진 않겠다. 랄프는 외양이 아름다우며 아마 블레이즈만큼 영리하고, 휴만큼 용맹하며, 그레고리만큼 언변이 좋을 수도 있으나, 아직 어리고 경험이 없기에 이중 어떤 면에 대해서도 확실히 알 수 없다. 그러나 너희 중 누구보다 뛰어날 수 있으며, 나는 막내가 그렇게 될 것이라 여긴다. 모든 상황을 고려하여,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들아, 너희들 중 누구를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나는 알 수 없으며, 그리하여 행운이 나를 대신하여 선택하도록 할 것이니 너희들의 길을 가기위해 제비를 뽑되, 가장 긴 것을 뽑으면 북쪽으로 가고, 그 다음 긴 것을 뽑으면 동쪽으로 가고, 세 번째 긴 것을 뽑으면 서쪽으로 가고, 가장 짧은 것을 뽑으면 어디에도 가지 않고 나의 집으로 돌아가 나와 함께 삶이 주는 기회와 변화를 달게 받을 것이며, 내가 떠난 뒤 나의 의자에 앉아 업미드의 왕이라 불리게 됨이 마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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