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일단 더러움 주의.</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작은 빌라같은 원룸에 살고 있는데.. <div>겨울에는 몰랐는데 옆집 화분이 문제예요. </div> <div>정확히는 화분의 개똥.</div> <div><br></div> <div>옆집의 영역이 바로 우리집 현관까지 인접해 있는데 그 턱에 빨갛고 큰 대야를 이용해서 화분을 키우시더라구요.</div> <div>제 키가 160인데 화분이 골반 쯤 오는 정도??</div> <div>저는 식덕이라 여기까지는 우와 참 좋은 집이다~! 라고 할 수 있는데..</div> <div>문제는 그 화분에 거름삼아서 개똥을 두네요.</div> <div>높이 때문에 그 똥들과 파리들이 너무 잘 보여요.</div> <div>날씨가 더워져 똥파리들이 장난 아니게 꼬이는거예요. 냄새도 냄새고.</div> <div>머리감고 아침에 나가면 상쾌한 기분에 개똥 냄새 와 똥파리 끼얹으며 나가길 벌써 한달 반은 넘은 것 같아요.</div> <div>더워지면서 더 심해지거든요.</div> <div><br></div> <div>같은 층에 사는 분도 불쾌했는지 정중하게 치워달라고 메모를 남겨놓으니 몇 일 만에 무시하고 새 개똥을 얹어 놓네요?</div> <div>나갈 때 똥파리라도 덜 날리라고 전단지 얹어놓으니 그건 또 치워놓네요??</div> <div><br></div> <div>오늘 나오면서 결국 개똥을 밟았어요.</div> <div>현관에서 나오면 밟기 좋은 위치에 개똥이 딱 있었네요..</div> <div>고의같아요.</div> <div>길고양이가 주변에 많은데 이건 결코 고양이의 사이즈가 아니예요.</div> <div>냄새도 고양이 똥 냄새가 아니고.</div> <div>화분에 올라와 있는 똥과 같은 똥.</div> <div>한 발만 밟았는줄 알았는데 양 발에 질펀하게 밟았어요.</div> <div><br></div> <div>덕분에 차 시트에도 묻어서 차에도 개똥냄새가 계속나고.</div> <div>결국 돌아와서 호스가 없는 관계로 1L짜리 페트병에 물 담아서 몇 번이나 나르며 치웠어요.</div> <div><br></div> <div>주말부터 개똥밟고 개똥치우니까 저도 모르게 개똥에 육두문자 붙여가면서 소리지르고 히스테리 부렸습니다.</div> <div>이제까지의 분노가 다 터지는 느낌..</div> <div>현관에도 개똥냄새.</div> <div>똥파리가 자꾸 들어와요.</div> <div><br></div> <div>원룸 주인 아주머니께 해결을 부탁드리며 전화드리니 성격이 너무 유하신 분들이라서 강력하게 어필도 잘 못 하시는 편이고</div> <div>이제까지 옆집은 자기 땅이라는 이유로 세탁기도 두고 한동안 돌린적이 있고 </div> <div>2층에서 화분에 물을 뿌려서 현관에 흙이 다 튀도록 만든적도 있다고 합니다.</div> <div>일단 말은 해보신다고 하여 문자로 증거로 찍은 사진과 함께 생활의 힘듦점을 어필을 하기는 했는데..</div> <div><br></div> <div><br></div> <div>이 상태가 지속되면 전 너무 화가나서 화분에 무슨짓을 할지도 모르겠어요.</div> <div>식물덕후로서도 화나는 것은 식물한테 거름이랍시고 똥 주는거!! 그거 거름 아니예요!!</div> <div>개똥은 독해서 애들도 독오른다고요!!</div> <div>비료만 줘도. 아니 그런거 없어도 물만 잘 줘도 바람 잘 받고 햇빛만 잘 받으면 자라는게 식물들인데!!</div> <div>그건 그냥 자기네들이 처리하기 싫은 똥 처리용을 자기위안하며 쳐리하는거란 말입니다.</div> <div><br></div> <div>시골 우리집 개들 똥도 안 치워봤는데!!</div> <div>이건 시골에서 짬처리 개한테 하는거랑 똑같은 행위예요!!</div> <div><br></div> <div>까짓거 재물손괴죄. 해봤자 화분 하나에 10 하겠어요??</div> <div>냄새라도 가시라고 락스물을 끼얹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애먼 식물들 죽이고 싶지 않아서 참은게 벌써 몇 일인데..</div> <div><br></div> <div><br></div> <div>아마 그 집도 제가 히스테리 부리며 개똥을 외치는 것 들었겠죠..</div> <div>아무리 자기땅 안에서 키우는 화분이라도 옆집에 피해가 가면 안 되는 것 아닌가요?</div> <div><br></div> <div>이걸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