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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뚜루뚜똬똽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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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1546482
    작성자 : 뚜루뚜똬똽
    추천 : 2
    조회수 : 264
    IP : 118.33.***.224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7/05/13 19:30:09
    http://todayhumor.com/?freeboard_1546482 모바일
    570억 짜리 그림이라는 게시물을 보고 글을 써 봅니다..
    옵션
    • 창작글
    <div>색면추상이나 현대의 작품과 그 가격만 올라오면 '부자들의 탈세수단' '그들만의 리그' '돈 장난'이라는 식의 댓글은 언제나 많이 올라오네요..</div> <div><br></div> <div>물론 이해받지 못 할 물건 하나가 상상하지 못 한 금액으로 거래된다면 분명 거부감이 들 수 는 있어요..</div> <div>또, 현대 미술에서 경제적인 부분으로 어두운 측면도 부정할 수 없고요. </div> <div><br></div> <div>하지만 종교적인 의미로 영혼을 담은 그림을 그린 작품이 호화 레스토랑에 걸린 사건이 방아쇠가 되어 자살까지 한 작가의 작품을 '줘도 안 가진다.' '나도 하겠다.'라는 식의 매도는 아무리 고인이 되신 분이라 하더라도 보고 있기에 마음이 아파 댓글을 적게 되네요..</div> <div><br></div> <div>캔버스와 물감만 있으면 누구나 저렇게 칠할 수 있지요. </div> <div>하지만 템페라 기법을 적절히 혼용하여 새로 창출한 저 작가의 안료기법은 아직도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div> <div>색에 관하여 엄청난 연구를 한 것이지요. </div> <div>그리고 양식면에서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작가이고요. </div> <div><br></div> <div>어느 시대의 대표 작가는 200억이 아깝지 않은데 어느 시대의 대표 작가는 200억이 아깝다는 말을 쉽게 할 수 있나요?</div> <div><br></div> <div>또 저 그림을 보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위안을 받았는지 알려고 하지 않은 채 저 작가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취향을 쉽게 매도할 수 있나요?</div> <div>우리 취존이라는 말 많이 하잖아요..</div> <div>돈 때문에 구입을 하는 부자들도 많겠죠. </div> <div>하지만 저 작품이 전시될 때 한 순간이나마 실물을 보고 위안을 받기 위하여 몇 번이나 전시장을 찾은 사람도 있습니다. </div> <div>저 작품을 느끼는데 드는 비용이 한국에서는 비싸야 (한가람 미술 기준으로) 2만원이면 되는데 이렇게 까지 조소를 받을 일인가 싶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현대미술은 말 장난이라고 하신 댓글도 보아서 변을 하자면..</div> <div>누구나 비슷하게 칠을 할 수는 있지만 그렇게 칠한 작품을 들고 10여점 이상을 엮어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각종 공모전에 냅니다. </div> <div>운 좋게 갤러리에 컨택을 하여 전시를 하게되면 (그 와중에 처음 전시를 하는 작가들을 이용하여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갤러리는 왜 그리 많은지..)</div> <div>몇 명이 될지도 모르는 관객 앞에서 비판받을 수 있는 일을 일생을 걸고 반복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div> <div>물론 그들의 철학과, 자신만의 세계를 모든 사람들에게 이해해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으니까요.</div> <div>하지만 알려고도 하지 않으면서 쉽게 타인의 인생을 담은 작품을 쉽게 폄훼하는 것은 작가의 인생에서는 슬픈 일일 것입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이렇게까지 글을 적는 이유는 저 또한 저런 예술을 하는 사람이기도 할 것입니다. </div> <div>하지만 한 편으로 저 사람의 그림으로 자해를 멈추고, 뜨겁게 눈물을 흘린 적이 있는 사람이여서 이기도 합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해받지 못 할걸 알면서도 저에 대해서 적자면,</div> <div>저는 일반적인 삶을 작업을 위해 포기했습니다. 정기적으로 받는 월급, 적절한 인간관계, 여가생활, 안정된 노후 등등이요. </div> <div>물론 안정적인 삶을 꿈꾸고 있지만 가슴속에서 뭔가 미어지고 설명 못 할 그런 감정과 이미지들이 떠올라 작업을 안 할수가 없더군요.. </div> <div>항상 떠오르는 이미지들 때문에 가슴이 아파서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하면서도 마음으로 그 그림들과 떼어놓을 수 없어서 작업을 할 수 밖에 없어요. </div> <div>근데 제가 이렇게 작업을 한다고해서 제가 주목을 받고, 부자들이 이 작품으로 돈 놀이라도 해준다는 보장이 없어요. </div> <div>계속 이 일을 한다고 연차가 올라서 뭔가 더 대우를 받는 것도 아니지요. 이름 값이라는게 시간이 지난다고 생기지가 않아요. </div> <div>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설명하고 비판받을 준비를 하며 작가노트를 쓰죠. </div> <div>스스로 조금이라도 견디기 위하여. </div> <div><br></div> <div>그러다가 혹시라도 누군가 몇 일 밤을 새워 그린 제 그림을 사주신다면 세상 감사한 마음만이 들거예요. </div> <div>내 그림이 누군가에게는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될 수 있겠구나.. 하고 말이죠. 작가들에게 부자들의 세계는 모르는 일이죠. </div> <div>미술시장에서 돌고 돌아 저 가격이 되는 것이지 정작 작가의 손에 들어오는 돈은 생각보다 적거든요. </div> <div><br></div> <div><br></div> <div>현대미술에서 아마 많은 작가님들이 이렇게 작업을 했을 것입니다. </div> <div>일생이 어떻게 될지 일말의 보장도 없는 상태에서 말로 하지 못 하는 어떤 감정들 때문에 작업을 합니다. </div> <div>그러다가 일생이 바스러진 채 끝나는 작가들은 더 많고요..</div> <div><br></div> <div>그런 인생을 이해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너무 가볍게 경제논리로만 폄훼하지는 말아주십사 하는 마음으로 부끄럽지만 적어봅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또, 경제논리에 따라서 단순히 탈세하기 좋아서 아무 그림이나 부자들이 사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div> <div>부자들은 그림을 살 때 큐레이터들을 대동하고 결정을 합니다. 구매하는 그림이 정말 가치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요. </div> <div>얘기를 들어보니 연예인 탑씨도 개인 큐레이터가 있다고 하더군요. </div> <div>큐레이터들은 미학, 미학사, 예술사, 미사, 큐레이터학, 박물관학, 역사 등을 공부하시고요. </div> <div><br></div> <div><br></div> <div>마지막으로 이런 작품들이 일반 시민들의 삶과 전혀 무관하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div> <div>극단적인 예술의 스펙트럼 어딘가에서 영감을 받은 좋은 디자인의 제품들이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div> <div>일상에서 마주하는 좋은 디자인은 예술의 연장선이지요. </div> <div><br></div> <div><br></div> <div>이 긴 글을 몇 분이나 보고 공감을 해주실지도 모르겠고..</div> <div>'네가 선택한 길을 어쩌라고?'라고 말씀하실지도 모르겠지만..</div> <div>그냥, 매일 울면서 작업하면서도 이쁘고 경쾌한 그림은 제 자신과 동일시 할 수 없어서 결국 수없이 고민만 하고 또 같은 작업을 하는 작가의 넋두리라고 봐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div> <div><br></div> <div>매일 로스코가 자살을 하기 전에 그렸다는 그림 프린트를 침대 옆에 붙여놓고 바라봅니다. </div> <div>작품에 대하여 그렇게 뜨겁게 타오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허울뿐인 작업을 하지 않으려고요..</div> <div>그리고 그런 강박에 가까운 마음으로 작업을 했을 로스코를 매일 생각합니다. </div> <div><br></div> <div>작가에게 작품은 자식이라는 표현보다 저는 제 일부분, 저의 인생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div> <div>로비의 수단으로 쓰는 사람들이 나쁜 사람이지, 작품은 작가 그 자체인데.. 그런 작품을 '나도 하겠다.' '줘도 안 가짐' 같은 표현은..</div> <div>'키보드 뒤에 사람있어요' 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div> <div><br></div> <div>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비판을 하고 싶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글쎄요..</div> <div>저 작가의 작품 크기는 대부분 150호 (227x181cm)정도의 대작들이 많은데.. </div> <div>색과 매체는 상관 없으니 한 번이라도 그 면을 색으로 채워보시는 경험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div> <div>'너도 한 번 얼마나 힘든지 겪어봐라' 라는 의미는 결코 아니고요.. 그 노동의 중간에서 오는 명상에 가까운 평화로움이 미워하는 마음을 조금 안정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컬러링 북의 조금 큰 버젼인데 자유롭게 컬러링 하는 거지요.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 세상 작가들의 수만큼 다양한 방법과 생각으로 작업하는 작가들이 있습니다. </div> <div>그들을 무작정 이해해 달라는 뜻은 아니지만 마음을 내려놓으시고 데이트하시면서, 카페나 서점이나 어딘가를 가실 때 갤러리나 미술관이 있다면 주저마시고 구경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부분의 갤러리는 무료로 운영되니 그냥 슥-들어왔다가 슥-구경하시고 나가시면 됩니다. </div> <div>보통 수요일에 오픈을 5시쯤 하는데 간단한 다과도 많이 준비하니 같이 즐겨주세요. </div> <div>와 주시고, 작품을 감상하러 와 주시는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준비하는 것이니까요. </div> <div>막 몇 시간씩 본다?? 그런 작품은 저의 인생에서 손에 꼽는 것 같아요. </div> <div>페어에 가면 그냥 걸어가면서 훑어보는 거지요. 내 마음과 맞는 작품을 찾기 위해..</div> <div>좋아하는 음악이 있고, 책이 있듯이 좋아하는 작품도 있다면 인생이 더 풍요로워지잖아요?</div> <div><br></div> <div><br></div> <div>덧붙이자면.. 요즘은 미술에도 다 세금 붙는답니다:)</div>
    출처 저요.
    뚜루뚜똬똽의 꼬릿말입니다
    사랑과 정의가 더 많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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