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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eauty_11870
    작성자 : 자학조앙하악
    추천 : 5
    조회수 : 565
    IP : 175.239.***.70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5/10/12 16:30:27
    http://todayhumor.com/?beauty_11870 모바일
    뷰게보다 생각난 화장흑역사2탄
    이번에 제꺼랑 친구꺼랑 섞었습니다.
    제꺼는 너무 퍼트리면 인연엮이기 싫은 X들이랑 엮일거 같아서 싫텅싫텅.
     
    이번에도 흑역사니까 군데군데 음슴체입니다.
     
    (기억의존법이라 시기가 안맞을수 있습니다. 절대 주작아닙니다. 리얼실화.)
     
     
     
    글쓴1) 이것도 고등학교때 입니다.
    아무래도 시내가 가깝고 화장에 막 눈떳을때라 흑역도 좀 많아요.
    전에 말했듯이 저는 눈뜨고 다니게 화장좀 하고 다녀라고 소리를 들을정도로
    화장은 커녕 썬크림도 안바르고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한 선배님께 찍혀서 떡칠을 하고 다니는데.
    어느 날 어떤애가 진짜 조금 발라도 가부키화장이 될정도
    하얀걸 가져왔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마.루.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목 얼굴 귀 손 다리 다 발려졌습니다.
    썬크림이 뜬것처럼.
    그렇게 버스타고 집에까지 왔....
     
    알고보니 장난친다고 물감 흰색섞었던 것이었어요.
    그뒤에 한 이틀 붉게 올라와서 고생고생...
    (마루타긴 해도 친구끼리 장난입니다. 따아니에양.)
     
     
    친구1) 이친구는 언니가 세분이나 계십니다.
    쌍둥이 큰언니 두분 작은언니 한분
    큰언니랑 나이차가 띠동갑 ㄷㄷㄷㄷ
    어머님이 좀 일찍 낳았다고 하시네요.
    제 친구 낳을 때 30후반이었다고 합니다 ㄷㄷㄷㄷㄷ
    그래서 약간 화장에 일찍 눈을 떳다고 합니다.
    게다가 어릴 때 한번쯤은 엄마화장품 뭉개잖아요.
    이 친구는 언니화장품을 뭉갰다고 합니다.
    근데 그게... 고급브랜드 한정판...
    그날 하루종일 제 친구 엄마랑 같이 붙어있었다고 하네요.
    (결국 어머님 장보러갔을 때 좀 맞았다고 합니다.)
     
     
     
    친구2)이친구의 기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중학교 들어가서 한창 중2병 발병시기에 또다시 향수라는 것에 눈을 뜹니다.
    막 입버릇처럼. 나는 머스크향이 좋아 깊어.이러고 다녔다고 하네요.
    아니면 플로랄 향은 너무 좋아.
    마치 ㅇㄹㄱㅈ을 느끼게 해.(친구의 파이어에그친구의 증언)
    이러고 다녔다고 합니다.
    당연히 짱구눈썹은과 쥐잡입술은 빼놓지 못하죠.
    아무튼 이 작은언니님이 당시 고3이라 용돈을 쬐금 넉넉하게 받았다고 합니다.
    (게다가 성적도 꽤 좋음 전교에서 뛰댕기던 수준 ㅇㅇ)
    그리고 이 작은 언니님이 큰 맘먹고 백화점가서 20만원에 조금 못미치는 향수를 질렀다고 합니다.
    향수에 미쳐있던 우리 중2병님은 그걸 놓치지 않고 작은언니님이 고이고이 모셔놓은 향수를
    학교에 가지고와서 흩뿌림.....
    마치 분수쇼를 연상시켰다고합니다.(친구의 파이어에그친구증언2)
    그리고 당연히 향수내를 뿌리면서 귀가한 우리 친구님.
    얻어터짐.
    그리고 작은언니님은 거의 한달을 대화도 안하고 일부러 얼굴도 안마주치고
    살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뭐 욕설이 난무하는 자매지간이죠.
     
     
     
    친구3)진짜 이제 화장흑역입니다.
    이 친구가 위에 언니가 세분이나 있으니 화장에 흑역따윈 없다 ㄴㄴ
    언니님들이 맘잡고 놀려서 일반인보다 배는 많습니다.
    그중하나가 이 향수인데요.
    작은언니님과 겨우 화해후에 언니님이 그렇게 향수가 좋냐며 조금싸구려(그래도 오마넌)
    지만 향수를 사서 선물했다고 합니다.
    우리의 친구님.
    향수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핫이..이게 아니라 뿌리는게 아니라 묻히는 수준으로 바름.
    (향내를 좋아했지 향수뿌리는 법은 몰랐다고 하네요. 그래서 분수쇼를 뿌린건가.)
    당연히 머리가 깨질거 같이 진한 향내에 제친구는 뭔가 이상한거 같았는데
    언니들은 하나같이 은은해은은해 하면서 학교를 보냄.
    당연히 교문통과하다가 머리채 잡힌 제 친구.
    안그래도 입 험한 선생님께 걸려서 거의 술집여자 수준의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뒤에도 선생님들 입에선 약간 술집여자 수준의 농담이랄까? 잡담이 몇번 있었다고 합니다.
    (뒤늦게 그 사실알고 큰언니님들 반차내고 그 선생님한테 따지러 가서 사과받아낸건 사이다.)
     
     
     
    친구4)그리고 고등학교 철도 들었고 맘잡고 공부할려고 화장품에 눈을 땟으나
    이 언니님들 역시 나두질 않겠죠.
    대학합격하신 작은언니님은 언제나 들어와서 친구머리를 고데기로 말아버리고
    큰언니들은 잡지보면서 색감 찬양가부르고.
    그래도 꿋꿋한 우리 친구는 열공합니다.
    그런게 생활하다가 시시해진 언니들 그냥 내비두는데 결국 고3때 얘가 스트레스성 위염으로
    학교를 하루 쉬게 되었습니다.
    밤에 일어나서 밥먹으로 나가니까 부모님 모두 고개 박고 우심.
    부랴부랴 화장실가서 얼굴보니까
    짱구 눈썹 팬더쉐도 과한 하이라이터로 인공적인 콧대와 광대뼈출몰과 광대블러등
    거의 도화지수준으로 갖고 노심.
    게다가 이걸 또 언니님들 찍어놔서 아직도 놀려먹는다고 하십니다.
    사진은 죽어도 못준대서 저도 못봄.근데 가능하면 뇌속의 뉴런을 소멸시켜버릴정도로 광대얼굴이라네요.
     
     
     
     
    친구5)이제 기억났다고 저에게 알려주네요.
    얘가 어릴때 언니 한정품 화장품 뭉개버리고 한동안
    언니들 방 출입금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언니들은 모두 학교가고 얘혼자 집에 있으면 집은 친구의 놀이터가 되죠.
    큰언니님들이 지각이라 문잠그고 가는 걸 까먹고 가는 사태가 발생하고
    우리 친구 당당하게 큰언니방 입성.
    그러나 이 언니님들 용의주도하게 책상위에 화장품은 하나도 없음.
    친구키가 안닿는 높은 책장에 깊숙하게 들어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두뇌 풀가동한 제친구는 의자밟고 책상까지 올라가기는 성공했으나
    용의주도한 언니님들 팔이 짧은 친구를 알고 있습니다.(당시 나이 5세?6세였다고 언니분이 증언.키가 평균보다 쪼꼬맸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친구는 안되면되게 하라는 어머님을 두고 자란 아이 고민끝에 짧은 15cm자를 찾아냄.
    결과는 처참.
    팩트깨기. 쉐도우 펄은 이불위에 틴트는 배게위에
    그날 어머님한테도 어마무시하게 혼났다고 하네요. 불쌍한 것...
     
     
     
    나이는 큰언니들 이랑은 띠동갑 작은언니랑은 5살차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큰언니한분은 결혼해서 조카봤다고 하네요. 다른언니는 외국 대학원다니는 중.
    작은언니랑은 욕하면서 지내다가도 이번에 원더컬렉션 같이 질렀다고 합니다.
    근데 정작 바르는 사람은 작은언니뿐.
     
    재밌으면 제친구 시리즈 더끌어올께요.
    제껀 네버....
    출처 더 풀어달라기에 들고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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