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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eauty_11448
    작성자 : 자학조앙하악
    추천 : 12
    조회수 : 841
    IP : 182.210.***.139
    댓글 : 12개
    등록시간 : 2015/10/10 11:57:21
    http://todayhumor.com/?beauty_11448 모바일
    뷰게보다 생각난 화장흑역사
    우선 제 성격은 굉장히 무대뽀적이라서 약간 자기만족형도 있어서....
     
    음...안찾고 우선 써봅니다...헣허허허헣ㅎㅎ
     
    그래서 알게모르게 흑역이 좀 많아서 풀어볼려구용!!!
     
    어차피 지금도 흑역사니까! >.O
     
    흑역사니까 가끔가다 음슴체!
     
    (제 기억 의존법이라서 약간 시기가 혼동될수 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절대 주작아니에요!)
     
     
    1.제가 처음 화장품이란걸 접한건 중학교때입니다.
    초등학교 이후 중학교 1학년때도 썬크림 그게 모에요? 하고 다니던 꼬꼬마 시절
    중3이 되고 처음으로 접한 틴트!
    색이 영롱하였죠. 게다가 그때 저는 아주 빨간 레드립에 강한 열망을 가지던
    변태였습니다.
    하앍하앍하면서 레드립만 보면 뽀뽀하고 쌩난리를 치던..허허
    그런데 이 틴트가 아주새빨간체 소위 쥐잡아 먹은 입술을 한채 어떤애가
    학교에 등장! 우오오(키스하고 싶었음진심.)
     
    저는 그애와 3년 내내 이야기 한번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주 강한 열망에 휩싸여 스륵다가가서 이름을 캐묻고
    집근처화장품 가게로 뛰어갔죠. 하핫
     
    당시 제 용돈을 생각하면 쫌 비싼걸로 기억납니다만.
    당시 용돈이 한 2만원인가 3만원 정도였거든요.
    그럼 한 오천원 가까운 가격이었을 거에요.
    제품명이 기억이 안나네요 흐릿흐릿.
     
    그리고 집에와서 떡.칠.
    하지만 저는 끄히히히힣 ㅇ좋아러바덥 ㅎ아ㅣ꺄앟아긯
     
    당시 오빠의 증언에 따르면 평소에 좀 좀비같던 여동생이
    미쳐가지고 좀 무서울 정도였다...라고 합니ㄷ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다음날 그 떡.칠.을 하고학교 등장.
    선생님들의 눈빛은 뭐지 저 당당함은?이란 눈빛과
    애들의 흔들리는 동공....
     
    저는 그러고 한 이주는 다녔을거에요..껄껄껄
    얼마나 떡칠했냐면요...
    그 이주 하고 다니는동안... 양이..어 눈에 띄게 줄었어요..하하핫
    긔리고 또 하고나가는데 어머님이 절 보심..
    등짝스매쉬!!는 아니고.. 문 쥐잡아먹었나. 씻고 가라...
    제 첫 틴트 사용기는 그렇게 끝맺었습니다.
     
     
    2. 고등학교를 제가 시내와 가까운대로 배정받았아요.
    재잘재잘 걸어가면 20분거리가 반월당이었죠.
    친구랑 열심히 학교 마치고 시내출발 꺌륵
    당시에 돈도 많이 없었는데 어디서 그런 돈이 나온건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다니다가! 아주 충격적인 말을 들었어요.
    한 선배(일종의 노는사람)가 저보고 여자가 고등학생이 되놓고는 어떻게
    꾸미고 다니지도 않느냐.
    순화했지만 약간 좀 음...인격비하 수준으로 말을 들었어요..
    뭐라했더라.. 뭐 눈을 뜨고 다니게 화장하고 다녀라? 이정도?
    아무튼 충격먹고 힝힝 거리는데 당시 화장좀 하고 다니던 친구가 와서 비비랑 그런걸
    주면서 선배가 이거 쓰라고 하더라하고 던지고 가버림.
    저는 이걸 어떻게 쓰는지도 몰랐죠. 순서도 몰라. 바르는법도 몰라.
     
    그리고 위에 소개했듯이 저는 무대뽀.
    바름.
    치덕치덕치덕 떡.칠.
    하얗게 하얗게 물들었네 ~얼굴!
    떠다닙니다. 둥실둥실둥실둥실.꺄르르르륵
    그날 하루종일 저랑 마주치던 애들이 웃더군요. 핫
    그리고 그렇게 한 3일 다니니까 저한테 화장품던져준 애가와서 친절하게(욕을하며)
    설명해주고 가덥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애도 떡칠이었어요. 얼굴이 하얗게 귀도 하얗게 목도 하얗게 손은 누렇게.
    껄껄.
     
     
    3.이것도 고등학교때에요.
    그렇게 수모를 겪다가 고3이 되고 꽁돈이 생겨서 친구끌고 시내가서 에뜃에서 화장품을 삽니다.
    팩트였어요.
    펄들어간.
     
    그걸또 하고 다닙니다.
    기초화장? ㄴㄴ
     
    맨얼굴 ㄱㄱ
     
    꺾ㄹ껄껄러거껄껅
    스킨로션칟거칟거 썬크림비비?ㄴㄴ 팩트 치덕치덕
     
    껄껄껄껄껄
     
     
    4.그리고 저는 대학교에 오자 제 눈썹이 모나리자 인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검은..펄들어간...라이너로..떡.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드디어 브로우의 존재를 깨닫게 되고 저는 브로우를 바릅니다.
    그렇게!저는! 학기조에!!! 안젤리나졸리입술을 눈썹에 붙이고 다님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진하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이너에서 브로우로 바꼇지 칠하는 색감은 바뀐거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시간이 흘러 저는 브로우를 드디어 사용법과 약하게 칠하는 법을 알게 되었고
    비비와 썬크림도 알게 되어서 중학교 이후 손도 안대던 립을 바름.
    립글로즈는 들어온게 좀 많아서 바름..
    그리고 번들번들 꿀먹은채로 학교로 직행.
     
     
    7.이 모든 행위를 기념을 토하고 저는 드디어 쉐도우에 손을 댑니다.
    손가락을 열심히 칠하고 칠하고칠하고
    브라운색으로 팬더눈을 만들어봄.
    이제 학교애들도 웃는거에 지쳤는지 절보고 감흥이 없더라구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저의 얼굴은 드디어 애들에게 정상적인 인간이 되었다고 한마디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뭐 사기전에 항상 찾아보아요.
    사랑스런 네버랜드와 따옴표 그리고 구갤..하핫
     
    사실 풀려면 더있는데요..
    더이상의 제 흑역은 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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