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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도 그렇고.

우리나라 인구 절반이, 과장 없이 절반정도가 수도권에 사는데 당연히 이런저런 문제가 생기지요.


그런데 지방은 몇몇 대도시 빼면 진짜 무슨 시골수준이고... 사실 대학서열이란 것도 수도권에 있느냐 없느냐 하는 걸로 반은 먹고 들어가지 않나요? 지방에 괜찮은 대학보다 나을 것도 없는 대학이 수도권에 있단 이유 하나만으로 더 좋게 인식되는 경우도 많구요.

차가 생겨서 제 고향인 영주시내를 지난 설에 처음 나가봤는데 

여기가 시내인가? 우리동네만도 못하네..? 하는 생각이 바로 들던데요?


일단 이런쪽에 전공도 아니고 해서 제가 하는 말이 무지한 사람이 그냥 하는 말인진 모르겠습니다만,
사람들이 왜 서울에 사나 생각을 해보면, 일단 수도권이란 메리트와 각종 기반시설, 문화시설이 다양하단
것이 주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리 지방이 살기 좋네 어쩌네 해도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는 한 어쩔 수 없죠.


그래서 이번에 세종시 원안 개인적으로 맘에 들어했어요. 정부부처가 이전하면 거기에 딸린 공무원은 같이 갈 수 밖에 없는거죠. 그럼 사람이 일정 수준 이상 이동하니 자동으로 기반시설이 생기고, 문화시설이 생기고, 그럼 거기에 또 상인이라던가 인구유입과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고..하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사실 요즘 정부부처가 꼭 한곳에 있을 필요는 없잖아요? 공무원 강제이전은 뭐 부작용이지만 우리나라가 무슨 일을 할 때 공무원이 솔선수범을 보여야 한다는 인식이 있으니...또, 거기에 따른 보상이 어느정도 있으면 나쁘지 않을 듯도 하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이렇게 각 거점도시에 수도의 주요 기능과 인구를 분산시키면 자연스럽게 지방발전이 되고, 인구가 늘면서 그 인근 주거를 담당하는 위성도시가 함께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관련 공부를 하시는 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