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놀기만 하는것도 적적하고해서 집근처에 있는
골프장 식음파트에 취직했었는데
사흘정도 일하고 그만뒀네요.

시간이 6시30분 부터 9시간 근무라고 알고있어서
그렇게했는데(일찍.출퇴근하는게 좋았거든요)
잔업은 당연한거고
(사람많을때는 그렇다고 치지만...인원이 부족한지라 거의 항상인거같았어요)

시간외 수당이 30분 제외하고 들어가는 거더라구요.
 예를 들면 3시에서 4시까지 근무를 하면
30분 밖에 안쳐주는?

집가까워서 시작했는데 비와서 예약전부 취소되고
손님떨어지니까 직원들 전체를 반차쓰게하고 
퇴근시키는거보니 

여기서 더 일하면 안되겠다. 싶은맘에 그만뒀어요.

 그만두는 이야기할때 천재지변으로 인한문제에
직원들이 반차를 써야하는 이유를 모르겠고
출퇴근시에 찍는 시간도 무조건 30분 단위라
6시 5분에 찍어도 6시 30분부터  카운트가 시작된다고 하더라구요. 30분 인정되러면 무조건 6시전까지
찍으라며;;;;

 원래 근태를 찍는 회사에 없었던지라 의아했습니다.
기준도 영 이상한거같았구요.

엄연히 그 시간에 전 일하고있는데 뭐 휴식시간이라고 해서(밥먹고 쉬는시간?) 시간을 30분 제하는거라고
ㅋㅋㅋ
그런데 정작 앉을 시간은 없더라구요.
구두때문에 발아파서 맨발로 서있기도하고ㅠ

손님맞이하는거나 서빙할때는 나름 재밌고 보람차기도했는데

이쪽은 근로 환경이 원래 다 그런건지..
제가 유독 예민하다? 세심하다? 이런표현들을 쓰더라구요.

근로계약서에 왠 서약서를 쓰게하던데
거의 노비문서급으로 보이더라구요.

서약서 내용은 뭐..
요약하자면 회사에 손해끼치면 절대 회사에서 책임안질거고 너에게 민형사상으로 배상요구해도 괜찮음?
유니폼지급받고 1달안에 그만두면 유니폼도 당연히 돌려주고 80ㅡ90프로 배상하고 3ㅡ4개월이면 몇십프로 토해라.
이런식으로 적혀있는데
왜 이런계약을 하면서 일을하는건지 ㄷㄷ

직원들이 그리 못미더우면 신원보증공제라도 가입을 하던지...
되려 직원들이 제가 이러이러해서 그만두겠다니까
자긴 제대로 읽어보지도않고 했다며
약간 저만 이상한사람이되더라구요;;;

그냥 다른곳으로 면접보고 옮겨서
집에선 약간 거리가 있지만 회사셔틀오고 사무직으로
다시 돌아가게됐네요ㅜ

제가 이상한걸까...하는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