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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연게에 '전효성 홍진호 이중잣대' 글을 썼던 작성자 입니다.
이제 점점 지쳐가는 것 같습니다.
왜 일부의 오유인들은(모든 오유인이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효성 관련 글마다 닥반을 하는가에 대해서 계속 고민을 해왔고
닥반하시는 분들에게 이유를 듣고자 나름 장문의 글을 써서 올렸는데 저에게 동감을 표하신 분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으신 분들은 닥반만 하시더군요... 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었는데 말이죠...
사실 어제 글을 쓰고 리플을 달면서 내가 왜 이 짓을 하고 있나 생각했습니다.
왜냐구요? 전 전효성이나 시크릿의 팬도 아니고 (별빛달빛 이후의 신곡은 들어본 적도 없고 시크릿나오는 예능도 챙겨본 적 없음)
이런 피곤한 논의를 하는 것은 제 인생에 하등의 도움이 안되거든요.(저는 취준생입니다)
신경안쓰면 되지 않느냐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신경이 쓰입니다.
왜냐면 진중권이 말했듯이 전효성은 '일종의 원인이 아니라 증상'이고
'보수정권 6년만에 극우적 사유가 젊은 세대들에게 우리도 모르게 침투되었다는 일종의 징조'거든요.
진중권 이야기를 쉽게 말하자면 전효성은 위 글에서도 언급한 베오베글의 작성자분 처럼 피해자라는 겁니다.
오늘 전효성이 삼일절을 맞아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습니다.
보신 분도 있겠지만
태극기 사진에 '#삼일절 지자체에서 전화 한통이면 태극기 무료배송도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그 글은 연게에서는 별다른 반대를 받지 않았지만
베스트에 가자마자 반대테러를 받아 보류게로 가버렸습니다.
이게 여러분은 당연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수지가 저런 글을 올렸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개념돌이다 칭찬이 가득했겠죠.
근데 전효성이 썼다는 이유만으로 저 글은 단숨에 쓰레기통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칭찬받아 마땅한 글이었는데도 말입니다.
정말 저번에 어떤 분이 말씀하신대로 싫어하는데 이유는 없고 그냥 싫어하는 거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네요...
이중성 논의는 저번 글에서 충분히 했고 이번에는 그냥 푸념만 하고 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