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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귀거머리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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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14-10-21
    방문 : 25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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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1315190
    작성자 : 희귀거머리
    추천 : 0
    조회수 : 326
    IP : 119.56.***.114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6/05/18 05:06:48
    http://todayhumor.com/?freeboard_1315190 모바일
    노잼긴글주의내얘기
    <div>배고파서 두마리치킨을 시키고 글써야하나</div> <div>이글이 무슨의미될지 모르지만 써본다</div> <div> </div> <div>난 맘이 항상 불안타</div> <div>가정환경이 좀 불안했다</div> <div>내가 맘닫고 침묵해서 가정사를 물은적도 없다</div> <div>해서 기억에 의존한 내 과거는</div> <div>어느정도나이까진 뭐 큰차이없는 일반적인 부모와 내가 사는 한 가정이었다</div> <div>언제부터 아빤 매를 댔다</div> <div>이틀에 한번 아빤 저녁에 날 때리며 혼냈다</div> <div>또 이틀에 한번 엄마가 저녁에 날 혼내는 척해서 아빠의 혼냄을 대신했고</div> <div>나도 혼나서 우는 척해서 아빠의 혼냄으로부터 무언의 탈피를 하곤 했다</div> <div>엄마와 작전 따위 세운 적 없지만 느낌으로 알았다</div> <div>그러고 이혼을 하셨나보다</div> <div>엄마와 아빠는 따로 살게 됐고</div> <div>나는 증조부모 시골집에 한때 살았다</div> <div>이웃집 또래 여자랑 건빵 나눠먹은 기억</div> <div>밖에서 함께 놀다가 내가 바지 똥싸서 부끄러워서 말없이 도망친 기억</div> <div>외양간 소에게 내 엉덩이 드러내고 놀린 기억</div> <div>어느날 엄마가 다시 날 데리고 서울로 갔다</div> <div>유치원과 학교를 동시에 다녔다</div> <div>유치원 성탄절에 산타할아버지가 각자에게 선물을 줬는데</div> <div>난 후레쉬맨인지 바이오맨인지 빨간 큰 인형이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장난감을 받았다</div> <div>딴 애가 부러워했다</div> <div>그땐 몰랐지만 엄마가 준비한 거겠지</div> <div>한 유치원 후배를 막 못생겼다고 한적 있는데 어느날 그걸로 유치원의 국딩 고학년 형에게 한소리 들었다</div> <div>어느 또래여자 집에 엄마가 데리고 간적있는데 종이인형오리고 놀면서</div> <div>나는 선을남기고오렸고 걔는 선남기면안된다며 티격댔다</div> <div>그러다 걔 밖에나갔고 내가문을열어보니 옆으로앉아쏴하고있었고 난가만보고있었다</div> <div>이후기억은모르겠다 집으로돌아왔나</div> <div>학교는 잘 다니지는 않았다</div> <div>1학년들 재롱잔치 연습하는 강당에서 강단에 올라 혼자 지나가며 그걸 구경하기도 했다</div> <div>수업중일때 학교건물 입구에 앉아있다가 종이울리자 바로애들이쏟아져나왔고 한아이가 뒤에서어깨툭치며 학교끝났다고말해줬다</div> <div>유치원에머무는 국딩형들아이들과 놀러다니다가 어느집에가서 만들어주신떡볶이맛있었지</div> <div>유치원형과 쫓고쫓기며놀다가 내가 형을 쫓다가 형이 피아노위도자기를 깼다</div> <div>원장사모님이오셔서 누가그랬어 하시자 그형이 날 지목했다</div> <div>난 바보같이 항변하지않고 원장사모님의 발바닥매를맞으며울었다</div> <div>초1여름쯤 엄마가 아빠와 친할머니, 삼촌들이 사는 곳으로 데려왔다</div> <div>멋모르고 아빠만난다고 좋아했다가 도착했을때 아빠빼고 다 기다리고 있는걸보고 싫다고 안간다고 했고 엄마는 내팔을끌고 들어갔다</div> <div>그때부터 지금까지 긴시간동안 난 불행했다 그냥</div> <div>엄마와 헤어진 얼마동안 죽음이나 공허함 같은 걸 생각해 보았고 요즘 게임에서 나오는 게이트 같은 걸 생각해봤고</div> <div>사람들의 몸에서 자고 일어나거나 나도 의식하지 못한 0의 순간에 정신만 이동하는 것도 생각해 봤고</div> <div>한날은 꿈에서 모든 사람이 다 사라지고 나와 엄마만 남아서 내가 이 곳에서 엄마가 있는 서울까지 찾아가기 시작하기도 했다</div> <div>뭐 그랬고 어느정도 지나서 아빠는 공부상에서 한동안 매를 댔다</div> <div>처음에는 할머니가 좀 잘해줬다</div> <div>새로 학교 들어가서 내가 방과후전달사항을 알림장인가먼가에 적지않을때 선생님이 내짜꿍보고 대신써주라해서 걔가 써줬고</div> <div>다음에 또 그거적는시간이왔을때 나는 짜꿍보고 써달라고 징징댔다 물론 걔는 황당해했지</div> <div>선생님이 무슨조사하면서 손드세요 귀에붙이세요할때 뒤에서 얘는귀에붙이라하면머리를팔에갖다댄다 하며 자기짝궁에게 얘기하는게들렸다</div> <div>어느날은 누군가 넌왜웃기만하냐고 했다</div> <div>어느날은 할머니가 교실로 갑자기 들어와서 누가우리ㅇㅇ이를괴롭혀 라고 반애들한테 뭐라하고 가셨다 아...</div> <div>나자신도 믿지못해 불면증도 좀생겼다</div> <div>빈유리병을 큰한바구니모아 슈퍼에 팔곤했는데 바구니에 바퀴도없이 할머니는끌고 나는뒤에서밀고 바깥을지나가는게참부끄러웠다매번</div> <div>뭐 난 안한다고할수도없었다 얹혀사는거니까</div> <div>권위적인면도있으셨다</div> <div>내가억울한거말하면 어디서어른말하는데똑바로쳐다보며말대꾸냐셨다</div> <div>점점점점 기죽어갔다</div> <div>아빠는 술먹고 집물건을 모두부쉈다</div> <div>최근든생각은 그럴때까지 할머니는 신고는안하면서 아빠에대한분노는키우신게아닐까싶다</div> <div>할머니에게 많은나쁜말만듣고 쭉살았다</div> <div>애비나새끼나 배때기칼로쑤시기전에 대가빠리 너죽고나살자 등등</div> <div>그런데왜그런지일부만생각나고다른말들은기억나지않는다</div> <div>그냥머리가나쁠뿐인가</div> <div>국3학년쯤 타지에서 주말마다 놀러오는 가족이있었다</div> <div>딸셋인데 중간아이가 동갑였다</div> <div>같이놀고 즐겁고 좋았다</div> <div>그러다 예고없이 더는 그 가족이 오지 않았다</div> <div>우리집은 여관이었고 지금은 없어졌다</div> <div>옥상이 있었고 올라가는 사용하지 않는 계단을 나 혼자의 공간으로서 이용했다</div> <div>근데 할머니가 내게 묻지 않고 그자리에 큰 책상을 올려줬다</div> <div>맘에들지않았지만 뭐그냥썼다</div> <div>학원다닐때 첫수업전 기다리는시간이싫었고</div> <div>한때는 학원 1층에 계단뒤 마당에 들어가 혼자 있었는데</div> <div>아이들이 몰려들었고</div> <div>그래서 나는 마당 구석에 건물과 벽 사이 좁은 틈에 들어가 숨었다</div> <div>근데 이 애들이 마당에서 축구를 하네?</div> <div>아 언제까지 하려나</div> <div>애들이 발견하면 안되는데</div> <div>뭐 어떠케야 하지</div> <div>떠날때까지 있어야하나</div> <div>아님 나가야 하나</div> <div>막 그렇게 고민의 시간을 보내다가</div> <div>난 뭔가를 하나 주워들고서 마당으로 나왔다</div> <div>애들이 물었고</div> <div>나는 이거 땜에 들어갔다는 역시 먹히지 않는 분위기의 변명을 하고서는 마당에서 나갔다</div> <div>또 한땐 학원 수업에 누가 에이스를 사와서 다같이 노나먹었는데</div> <div>난 소심하게 나눠준 에이스를 조심스레 하지만 참 맛있게 먹었다</div> <div>어느 학년 초에 숙제 안한 사람 일어서 해서 난 계속 일어났고 근처에 똑같이 계속 일어나는 한 아이가 있었다</div> <div>그러다 며칠후 그아이가 하교길에 나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고 친구가 됐다</div> <div>그애도 가정환경이 조금 부족했다</div> <div>중1쯤까지 서로 지냈다가 내가 예고없이 이사를 가며 그 연은 끊겼다</div> <div>그애가 점점 나를 괴롭히거나 이용했기 때문이다</div> <div>국딩 어느 때는 교실에서 혼자 수학 만점 받은 적 있고 선생님의 주도로 반 아이들의 박수를 받았다</div> <div>그래서 그걸 선물이랍시고 할머니에게 짠 보여드렸지만 반응이 없으셨다</div> <div>보통은 성적도 낮고 나도 의욕이 낮았다</div> <div>학원에서 한때는 어려운 수학문제를 나혼자 푸는 대신 다른 쉬운 문제는 다 틀렸던 적도 있다</div> <div>초중고 학교를 다니며 늘 다른 애들의 평범한 가정이 부러웠다</div> <div>수학여행 때 남자애들이 밤에 여자애들 방으로 선생님 몰래 가서 남녀남녀 손잡고 전기놀이을 했는데</div> <div>나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div> <div>뭐 누가 부르지도 않았지만 내가 끼었다</div> <div>막상 그 방에 도착해서는 둘러앉아 전기놀이하는 애들 옆에서 혼자 딴짓을 꾸역꾸역 했다</div> <div>수학여행 버스 탈때도 혼자 혼자 앉았다</div> <div>졸업식 반 합창 때 노래부르며 몸과 고개를 좌우로 살짝 움직이는데</div> <div>나는 연습 때 고개 잘 안 움직인다고 샘께 지적받았다</div> <div>정작 교실 모니터로 방송된 합창 발표 영상에선 나혼자 눈에띄게 고개를 오버스럽게 좌우로 움직이는게 찍혔다 아...</div> <div>그러나 나도 반 아이들도 그것에대해서는 말없이 방송을봤다</div> <div>잠깐 유치원 때로 돌아가서 아니 학원일수도있지만 그때도 그림을 젤 먼저 다 그려놓고 제출하지 못하고</div> <div>다른 한애가 제출한 다음 나도 제출할수가있었다</div> <div>초딩마지막겨울 성탄절카드중에 펼치면 입술이뿅올라오는게있었다 그거사서 빈방에서 혼자 카드를 펼치며 두근거리며 내입술을..</div> <div> </div> <div>중딩</div> <div>친척집에잠시얹혀등교할때가있었다</div> <div>한학년동안 기수련에빠져들었고 이후엔 교회에빠져들었다</div> <div>깊은고뇌에빠졌다 성경 학교생활 미래 존재 ..</div> <div>그것이 고딩때까지이어졌다</div> <div>중딩때 할머니집으로 또 주거를 옴겼고 고딩되자마자 기숙생활했다</div> <div>또 한아이에게 괴롭혀지다 어찌저찌 떨어졌다</div> <div>기숙사를나와 다시 할머니집에서 등교를 하다가 학교를 나가지 않았다</div> <div>이웃분 설득으로 얼마후 다시 학교를 나갔다</div> <div>수업중 뒷문열자 모두 날 본다</div> <div>뻘쭘히 웃었다</div> <div>할머니 구박은 계속됐다</div> <div>3학년은 직업학교로 대신했고 기숙생활했다</div> <div>회사다니고 그만두고 딴데다니고 그만두고</div> <div>할머니와 다퉈 집나오고</div> <div>여기저기 있었다</div> <div>지금은 히키다</div> <div> </div> <div>추가로 잡담</div> <div>불안은 욕망 반대편 어딘가에 있는 것 같다</div> <div> </div> <div>아무튼 맺음</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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