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르완다 학살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는데</div> <div>공게 글을 보고 찾아보게 됐습니다</div> <div><br></div> <div>제가 너무 어릴때 일어난 일이고 세계사에 약한 이과생인지라 ....<br><div><strike>비겁한 변명을 내세우는 무식한 나를 탓하시오 전국의 이과생들이여</strike></div></div> <div><strike><br></strike></div> <div>혼자 알고 있기엔 아까워서 여태까지 읽은걸 대충 정리해봤는데</div> <div>저처럼 잘 몰랐을 분들을 위해 공유해봅니다</div> <div><br></div> <div>---------------------------------------------------------------</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르완다 학살(1994)은 하비야리마나 대통령 (사진1 참조)이 암살당한 다음날인</span></div> <div> <div>1994년 4월 7일부터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약 100일간, 투치족과 온건파 후투족들이 살해당한 비극을 일컫는다.</span></div> <div>인종학살은 거의 정부 수준에서 이루어졌고 경찰과 군인 또한 학살에 가담했다.</div> <div><br></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2/1418914939wEU5op2ZQQGOPywd.jpg" width="220" height="141" alt="Juvénal_Habyarimana_(Andrews_Air_Force_Base,_Maryland,_USA_-_1980).jpg" style="border:none;"></div> <div>(사진1: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左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비야리마나 대통령)</span></div> <div><br></div> <div>당시 르완다는 후투/투치/트와 크게 세가지로 나뉘었는데 이를 나누는 기준은 주로 생김새였다 (사진2 참조).</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후투족은 인구의 75%정도를 차지하던 다수였고, 극소수의 트와족을 제외하고는 투치족이 나머지를 차지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후투족과 투치족은 오랫동안 서로를 죽고 죽이는 악순환을 역사속에서 반복해오고 있었고,</span></div> <div>이 악순환의 배경에는 유럽국가들의 아프리카 진출이 있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후투/투치/트와 족으로 나누는 것 또한 유럽국가들에서 한바탕 인류학 바람이 불었기 때문이다.)</span></div> <div><br></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2/1418914940HAHs2DYDiIqYT2RpOBpK.jpg" width="172" height="267" alt="quadro_etnico_tutsi_hutu_twa.jpg" style="border:none;"></div> <div>(사진2: 투치/후투/트와족의 순서)</div> <div><br></div> <div>94년 4월 6일, 후투족 대통령이 탄 비행기가 극단주의 후투족들의 짓이라 추정되는 이들에게 격추당하고,</div> <div>그의 죽음은 인종학살이 일어나는 촉매로 작용한다.</div> <div><br></div> <div>그의 죽음 이후 총리가 대통령의 대행을 했어야 하지만</div> <div>극단주의 후투족들은 총리와 총리의 남편 또한 살해했다.</div> <div>총리를 지키던 10명의 벨기에 군인들도 납치된 뒤 고문 끝에 살해당하고 만다.</div> <div>불행 중 다행으로 총리의 아이들은 가구 안에 숨어있다가 유엔군에 의해 구출당한다.</div> <div><br></div> <div>프랑스와 미국, 벨기에는 자국 국민을 구출하기 위해 르완다로 파병을 했는데,</div> <div>대사관에서 일하던 르완다인들은 구조대상에서 제외됐다. (치사해..)</div> <div>10명의 벨기에 군인들이 살해당한 뒤, 벨기에는 르완다에서 군을 철수한다.</div> <div>유엔 또한 르완다 지원군을 만장일치로 2500명에서 270명으로 축소시켜 버린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대부분의 민간인 희생자들은 자신들이 살던 마을에서 이웃에 의해 살해당했다.</div> <div>민병대는 이웃에게 살해를 강요했고 이를 거부할 경우, 그 이웃 역시 살해당했다.</div> <div><br></div> <div>투치족 여성들을 포함하여 온건파 후투족, 투치족을 숨겨주었던 후투족 여성들 또한 전쟁의 피해를 입었다.</div> <div>이들은 강간을 하나의 무기로 사용했고, 가족을 포함한 다른 이들이 구타와 강간을 지켜보게 했다.</div> <div>아이들은 부모의 구타, 죽음을 목격한 뒤 살해당했다.</div> <div><br></div> <div>투치족의 말살을 위해 투치족 여성들을 강간하는 것뿐만이 아니라,</div> <div>성기를 흉기, 끓는 물, 산성물질을 이용해 훼손하여 생명을 품을 수 없게 만들었다.</div> <div><br></div> <div>일부러 에이즈에 걸린 남자를 모집해서 여성들을 강간하게 했기 때문에,</div> <div>많은 여성 생존자들은 살아남았더라도 HIV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었다.</div> <div>이는 르완다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주변국에도 에이즈가 퍼지는 데에 일조하게 된다.</div> <div> <div><br></div> <div>남성들은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강간의 피해자가 되지는 않았지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대중 앞에서 성기가 잘려 전시되는 참극을 겪어야 했다.</span></div></div> <div><br></div> <div>여성들이 주 타겟이 된 이유는 투치족의 다음 세대를 제거하기 위함이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르완다와 국제기구들은 미국 정부와 UN의 개입을 원했지만</div></div> <div>미국 정부는 르완다 극단주의파의 한 고위층으로부터 정보를 미리 입수함에도 불구하고 무시했다.</div> <div>누가 비용을 부담할 것인가로 인해 미국과 UN측에서도 실랑이가 오갔고,</div> <div>UN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인종학살 (genocide)란 단어의 사용을 기피하였다.</div> <div>강대국들과 국제단체들의 방관과 책임 회피 속에서 대량학살은 계속되었다.</div> <div><br></div> <div>이 학살로 인해 대규모 난민이 발생했고</div> <div>이때 죽은 르완다인은 약 50만명에서 100만명 사이로, 이는 르완다 전체 인구의 20%에 이르는 수치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대량학살을 미리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미국과 UN 등에 대한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국제사회의 비판이 이어졌고,</span></div> <div>후에 빌 클린턴 前 미대통령과 코피 아난 前 UN사무총장이 이를 사죄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투치족과 후투족의 서로간의 학살 악순환의 배경에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유럽 국가들의 개입이 있었기에 유럽국가들 또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span></div> <div><br></div> <div>------------------------------------------------------</div> <div>제가 빠뜨린 부분은 더 알려주세요</div> <div>배턴터치!</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