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한국의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제안에 대해 '우스운 얘기'라고 일축했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4일 보도했다.
장 위원은 지난 1일 한국을 떠나기에 앞서 이뤄진 이 방송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남북 단일팀 문제가 많이 나오는데, 남북관계가 살얼음판을 기어가고 있는 형편에서 단일팀을 지금 어떻게 하느냐"며 "단일팀을 한다는 말 자체가 우습다"고 말했다.
한국 측 제안을 "천진난만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
스포츠 교류 주장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렸다"
장 위원은 이번 국제태권도연맹 시범단의 한국 방문에 대해서도 "국제기구인 WTF과 ITF 사이에 2014년 8월에 이뤄진 거래에 따른 것"이라며 "남북간 스포츠 교류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장웅 위원은 또 스포츠 교류가 남북관계의 물꼬를 틀 것이라는 일각의 기대에 대해, "좋게 말하면 천진난만하고, 나쁘게 말하면 절망적"이라며 "정치·군사적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 스포츠나 태권도가 어떻게 북남 스포츠 교류를 주도하고 물꼬를 트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남북계를 체육으로 푼다는 건 천진난만하기 짝이 없고 기대가 지나친 것"이라며, 한국 정부의 스포츠 교류 제안에 대해 "나는 정치인은 아니니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면 된다"고 말했다.
장 위원은 또 "단일팀 문제 많이 나오는데, 그 뒷얘기를 IOC위원들하고 2번 따로, 단독 토론하고 다 했다"며 "그 좋은 시절에도 공동행진 한번 하기 위해 (호주) 시드니에 가서 김운용 선생(당시 IOC 부위원장)과 7번을 만나고 사마란치 (당시 IOC 위원장) 를 만나고 해서 성사를 시켰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0년 9월 1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IOC 총회 개막식에서 IOC는 시드니 올림픽 개막식에 남북한 동시 입장을 전격 발표했다.
ps와 문재인대통령님의 성의를 깔아뭉겠네요 멘붕오고 빡치는데 이거보니깐 정신이 빨려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