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width="580" align="center" class="news_photo_table"><tbody><tr><td><img width="580" title="182332_208443_1420.jpg" alt="182332_208443_1420.jpg" src="http://ph.jejusori.net/news/photo/201610/183056_209381_2934.jpg" filesize="115256"></td></tr><tr><td class="news_photo_table_caption">▲ 故 김성현(61.여)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천궈레이(陣國瑞.50)씨.</td></tr></tbody></table>제주의 한 성당에 침입해 기도하던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중국인이 살인 혐의에 대한 고의성을 인정했다. <div></div> <div>제주지방검찰청은 故 김성현(61.여)씨를 살해한 혐의로 중국인 천궈레이(陣國瑞.50)씨를 12일 구속기소했다.</div> <div>천씨는 9월17일 오전 8시50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성당에서 미리 준비한 길이 18cm의 흉기로 기도중이던 김씨의 가슴 등을 4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div> <div>당초 조사에서 천씨는 상해만 가할 생각이었다고 주장했지만 수사기관에서 부검결과를 토대로 추궁하자 살인의 고의성을 대부분 인정했다.</div> <div>검찰조사에서 천씨는 살해동기를 묻는 질문에 ‘다른 나라의 감옥에 수감돼 중국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했다.</div> <div>검찰은 천씨가 두 번의 결혼생활 파탄과 생계유지 등 생활이 어려운 상황에서 현실에 대한 불만과 이탈욕구가 범행 동기가 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div> <div>‘중국 정부에서 머리에 칩을 심었다’는 진술 등에 대해서는 천씨가 일상적인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한 점에 비춰 심신상실상태로 보이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div> <div>정신과전문의 자문 결과에서도 천씨가 장상장애 등으로 확진판정을 받을 만한 정황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div> <div>검찰은 “천씨가 입국 사흘만에 흉기를 구입하고 종교시설을 돌아다니며 범행지를 물색한 점 등에 비춰 살인 의도를 가진 계획적인 범행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div> <div>제주지검은 외국인 범죄에 대비해 전담검사를 1명에서 2명으로 늘리고 주요사건에 대해서는 부장검사를 주임검사로 지정해 즉각 대응하기로 했다.</div> <div>원활한 수사를 위해 중국어 전문 통역인을 5명을 추가 위촉하고 피해자에 대한 지원책도 강화하기로 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