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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aby_4993
    작성자 : GG소년
    추천 : 1
    조회수 : 1785
    IP : 152.149.***.254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12/17 15:53:32
    http://todayhumor.com/?baby_4993 모바일
    4세남아 장난감
    장난감의 계절 크리스마스를 맞아 제 주변에도 물론 오유에서도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그냥 평소에 제가 저의 아들하고 장난감을 어떻게 사는 지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일단 저는 어렸을 때부터 장난감을 많이 갖고 놀면서 자랐습니다. 위에 형이 있고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레고를 비롯해서 따로 뭐 '저 장난감 진짜로 갖고 싶은데 안 사준다'고 아쉬워하고 그랬던 기억은 없습니다.
    아빠의 장난감 욕심과 양가 통틀어 첫 손자라서 이미 장난감은 차고 넘칩니다... 미니카, 폴리, 타요, 맥포머스, 소꼽놀이세트, Bosch 공구세트, 토마스기차레일 하나, 붕붕카, 옥스포드블럭 한박스, 슐라이히 동물 피규어... 뭐 종류도 많고 개체수도 많습니다. 물론 조부모/외조부모/큰아버지/이모 등이 장난감 사준다고 하면 저희 부부가 원하는 장난감을 콕 찝어서 사주는 것.
    저도 지금 맞벌이하고 어린이집에서 애를 데리고 집에가는 길에 바로 동네 중소형 마트를 지나가야 합니다.

    아들이 아기띠를 벗어던지고 마트 가면 카트에 앉아서 이것 저것 만질 수 있을 정도가 되면 다들 아시죠? 장난감 코너 지나가면 구경을 해야 합니다.
    이것도 손 뻗어보고 저것도 손 뻗어보고.... 저는 그게 장난감 사달라고 하는게 아니라 저 장난감은 뭐지 궁금해서 보고싶다고 이해를 했습니다. 그래서 장난감 박스를 들어서 보여줬조. 플라스틱 넘어서 안쪽에 어떤 어떤 게 있고 장난감 통 안쪽에 배경은 뭘로 했는 지, 뒷면에 조작 예시 그림까지 같이 보면서 이야기를 막 해줬습니다. 이거는 이렇게 갖고 놀면 되겠다. 어라 이거는 이거 당기면 저렇게 되겠네 하면서. 그렇게 하면 아이가 다시 박스를 저에게 주더라고요. 그리고 전 그것을 선반에 다시 올려 놓고... 절대 사달라는 제스쳐 (당시에는 말을 안했기 때문에)도 보여주지 않았고 아이 집중력도 그렇게 오래 가지 않아서 10-20분 정도만 구경하고 나서 '이제 먹을 거 사러 가까?" 하면 별 불만 없이 먹을 거 구경하러 갔습니다. (먹을 거 구경도 좋아함)

    그렇게 타요와 폴리의 시대가 지나갔습니다.
    가끔 저랑 아내가 알아서 하나씩 사주고, 고가(15만원 이상) 장난감은 아이 큰아버지가 잊을만하면 하나 사주까?? 해서 맥포머스 같은거 사다 줘서 꽤 많습니다.

    그러다 올해가 되었죠... 여느 아이 처럼 또봇과 파워레인저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면서 곁가지로 슈퍼윙스나 요즘은 바이클론즈까지 두루 접하고 있습니다.
    티비 광고 속에 나오는 장난감 중에 마음에 드는 거 있음 '나 저거 할래'라고도 하고 마트가서 계속 구경하는 장난감도 늘어나고....

    그러다가 아이가 정말 갖고 싶다고 하면 일단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이는 실제로 그걸 갖고 놀고 싶기도 하지만, 그 장난감을 갖고 노는 생각을 하는 것도 즐거워하는 것 같더라고요. 아이에게 스마트폰 잘 안 주는데, 스마트폰 줘도 사진첩에 자기 사진이랑 장난감 사진 밖에 안 봅니다. 
    무튼 그렇게 사진 찍어놓고 집에가서 사진 다시 보자고 하면서 항상 천원 2천원 하는 스티커 한장 정도 사고 왔습니다. (덕분에 우리집 찬장은 스티커 판... Wall of Sticker라고 저 혼자 부릅니다.)
    조금 큰 마트가면 1시간씩 장난감 구경만 하고는 하지만 아이와 아빠와의 놀이의 연장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렇게 힘들지는 않네요.
    그리고 사실 옆에 다른 아이들이 장난감 코너에서 뭐 하나 만지기라도 할려고 하면 '안돼'하고 레이저 쏘시는 부모님들 보면 괜히 제가 좀 뿌듯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한번은 새로 나온 단품 장난감 (중저가, \14,000)짜리가 갖고 싶다고 합니다.마트에서 그것을 들고 꼼짝도 안합니다. 울지는 않는데... 그렇다고 드러눕는 성격이 아닌데... 너무 갖고 싶다고 눈물을 글썽 거리는 겁니다.
    그래서 어디서 본 건 있어서 감정코칭을 시작했죠... '니가 이 장난감이 너무나 갖고 싶은가 보네... 아빠도 이거 갖고 같이 놀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머 이런식으로 공감을 먼저 보여주고, 그리고 그당시 기준 최근에 쿼트란을 집에 새로 데려오지 않았냐고... 그래서 일주일 기다렸다가 다음 주말에 마트에 다시 왔을 때도 얘가 너무 갖고 싶으면 그때 사자고 하고 자기 손으로 다시 내려놓고 왔습니다.
    그리고 그 주에는 갈일이 없어 그랬는 지 마트를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돌아온 주말...
    마트에 들어가는데 갑자기 장난감 코너로 뛰어가네요... 여기 두리번 저기 두리번 거리는데 실망하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이제 그 장난감이 없었거든요. 저번주에 왔을 때 분명히 6개가 들어왔는데 하나도 안 보이는 겁니다.... 실망한 아들 위로한다고 쪼그려 앉아서 크게 안아주고 있는데... 저기 구석 밑에 숨어 있는 애 한명 발견!!!! 그길로 그거 사들고 신나게 갖고 놉니다. 일주일 참았다가 사서 그런 지 더 소중하게 느끼고 어린이집에 장난감 가져가면 안되는 거 자기도 알고 있으면서도 가방에 넣어서 안 꺼낼 거라고 가방에 넣어가고. 어린이집 하원하고 차에 타자마자 가방에서 꺼내 들고 신났습니다. 

    그 뒤로는 이제 생일도 오고 크리스마스 시즌도 오게 되어서 고민이 많았죠... 선물이 나올 구석은 4-5군데 (큰아버지랑 외할머니 포함) 되는데 티비에 뭐 했다 하면 저거 갖고 싶다고 하고... 그래서 지금까지 갖고 싶다고 했던 장난감들의 사진을 모아서 A4에 칼라 출력해 봤습니다.
    16개 중에서 먼저 물어봤죠... 이것 중에서 안가져도 되는 것이 뭐 있냐고... 그러니까 2개를 재끼네요... 그렇게 갖고 싶은거 하나씩, 없어도 되는 거 하나씩 없애다 보니까 5개가 남습니다.
    제일 갖고 싶은 것도 확인하고 우선순위까지 다 매겨 놓고 하나씩 들였죠... 재미있는 사실은 그 종이 자체도 이제 아이에게 소중한 장난감이 되었네요. 

    이제 크리스마스 끝나면 내년 어린이날 까지 차곡 차곡 위시리스트 채워나가야할 것 같습니다.


    네줄 요약
    1. 아이가 마트에서 장난감 코너에 가는 것은 사달라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장난감이 궁금한 것이다.
    2. 굳이 그 장난감 없어도 그 장난감 갖고 아빠랑 노는 생각만으로도 즐거워한다.
    3. 진짜 갖고 싶은 것은 기다리게 하고 그래도 사고 싶으면 살 수 있다. (한번 이러고 나면 그 뒤는 수월함)
    4. 아이가 원한다는 것을 차곡차곡 위시리스트에 쌓아놓고 아이에게 선택하게 한다. (주도적으로 결정하는 능력 배양 -> 혼자만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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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2/18 00:19:47  58.237.***.245  뵹닥  548966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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