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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아침부터 한옥마을입니다.
이곳에 오면
그것을 먹어야죠.
통과의례처럼
택시를 잡아타고 찾아가는 곳은
콩나물 국밥을 먹으러 가는
남부시장 골목길.
밤새운 주당들의 순례길.
든든히 한 뚝배기 말아먹고
길건너 한옥마을로 향했습니다.
한뼘 높이로 쌓인 눈은
도시의 소음을 머금어서
거리는 고즈넉.
오타루를 향하던
후지이 이츠키의 설레임으로
설경을 기대했건만...
아...
그처럼 단아하던 모습은
어디로 다 숨어버린 걸까요.
손으로 쓴 편지같던 마을은
흥행을 염두에 둔 영화의 세트장처럼 변했습니다.
화장 진한 간판과
국적불명의 메뉴는
한옥마을이 아닌
한옥 코스프레 마을.
야트막한 언덕
오목대 위로 올라가
그 요란함을
처마로 가리자
비로소
한옥이 말을 걸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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