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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포터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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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 : 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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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istory_18756
    작성자 : 에릭포터
    추천 : 12
    조회수 : 1712
    IP : 218.157.***.188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14/11/16 12:51:36
    http://todayhumor.com/?history_18756 모바일
    [♬]진실과 거짓을 둘러싼 논쟁, 드레퓌스 사건. 그리고 한국의 드레퓌스

    망고로고.png

    망고 카페는 페이스북과 인스티즈로의 이동을 금지합니다.

    출처 :나망 


    참조:위키백과,

    책-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

    김종철의 글쓰기가 삶을 바꾼다



    때는 19세기 후반, 프랑스를 발칵 뒤집은 사건이 있었으니...



    드레퓌스 사건

    (affaire dreyfus)



    003_Bordereau_recto.jpg


    1894년 9월, 프랑스 참모본부의 정보국은 한 장의 편지를 입수함


    프랑스 주재 독일 대사관에 우편함에서 나온 그 편지는(몰래 빼냄)


    익명의 발신인이 독일 대사관의 무관(대사관 경비대의 책임자) 대령에게 보낸것이었음.


    놀랍게도 내용물은 프랑스 육군 기밀문서...


    (당시 대사관의 실제임무는 파견나라의 군사정보를 수집하는 첩보활동)



    ljh_090928_115133_12524.jpg


    조사 결과 포병대위 알프레드 드레퓌스가 스파이로 지목이 됨


    핵심증거는 필적이 유사하다는 것.



    Dreyfus_Petit_Journal_189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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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로인해 그 해 10월, 비공개 군법회의에서 


    드레퓌스는 무기 유형 판결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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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사람 앞에서 계급장을 뜯기고 군대에서 쫓겨나는 모욕을 겪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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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기아나의 악마섬에 유배를 당함


    (돌감옥에 갇혀서 스물네 시간 감시를 받고, 밤에는 쇠사슬을 차는등 고생이 심했음 ㅜㅜ


    나중에는 형과 아내의 편지까지 주고 받지 못하게 하고 


    아내인 루시는 악마섬에 살게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


    이 때의 분위기는 드레퓌스는 대역죄인 이었으며


    영혼과 살이 분리될 정도로 프랑스군, 교회, 언론들에게 탈탈 털렸음

     






    하지만!!!



     이 사건에는 숨겨진 진실이있음



    진짜 범인은 바로 에스테라지 육군 소령이었음!!


    이 인간은 방첩대(국정부같이 간첩을 잡음)의 실무 책임자면서 첩자 짓을 했음


    --


    유죄판결이 나고 2년 뒤 피카르 중령이 이 진실을 발견함


    드레퓌스의 필적은 13개의 단어 중 4개의 단어가 비슷한, 약간 유사한 수준이었고


    실제로는 에스테라지의 문체가 존똑이었음


    이 사실을 상부에 보고하고 재심을 요청하는 피카르 중령.


    결과는 




    식민지 근무로 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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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도대체 왜???


    빤한 사실을 두고 정부는 이런 짓을 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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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러시아전쟁에서 패한 프랑스는 이를 갈고 있었음


    (이 전쟁을 계기로 프러시아는 독일제국을 세움)


    제대로 열불 난 프랑스는 보수적이고, 제국주의 적인 모습으로 변하게 됨


    거기에 +반유태인사상이 있었음


    프랑스는 대혁명을 겪은 뒤에 개인의 인권을 중요시하고, 


    유태인을 차별하는 볍률을 가장 먼저 폐지했지만,


    오랫동안 내려온 악습이 순식간에 사라질리가 없음


    (당시 서유럽(프랑스)에는 인종차별이 없었다고 말하는 데도 있음)


    반유태주의 신문이 창간하고 프랑스인과 유태인간의 차별은 여전한 상황에서,


    때마침 드레퓌스는 유태인이었음


    보수적 분위기 + 패전으로 인한 혼란 + 반유태정서의 혼합 짬뽕이 결국 드레퓌스 사건이라는 초유의 드라마를 탄생


    드레퓌스가 재판을 다 받기도 전에 반유태주의 신문사들이 설레발을 치며


    대역죄인으로 드레퓌스를 몰았고,


    군부는 드레퓌스에게 무죄가 선포되면 쪽을 당할게 분명하므로 거짓증거를 만듬.


    그럴싸한 증거라고는 13단어중에 4개가 약간 유사하다는것 정도


    이에 대해 일부 지식인들과 언론이 증거를 밝히라 요구했지만 기밀이라고 생깜


    201009161900201001_2.jpg
    존나...양심이란게 있으시나여...?


    ...




    피카르는 좌천되기전 변호사에게 이사실을 알렸음


    변호사는 국회의원에게 전달하지만


     두 사람은 겁이나서 발표를 안함



    ...



    그러나 사건은 끝나지 않음


    피카르가 좌천되고 1년 뒤


    동생을 믿었던 형 마티외는 한 언론에 드레퓌스가 무죄인 증거가 있다며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패기있게 뻥카를 날리고...


    (동생이 무죄라고 확신했던 듯)


    아내 루시는 남편이 유죄인 증거조차 보지못했다며 재심을 해달라며 의회에 청원서를 냄


    Dreyfus-Affair-News-62KB.jpg


    다시 화제가 된 드레퓌스사건


    마티외에게 맞서 르마텡이라는 보수주의 계열 신문사가 드레퓌스의 범죄를 입증해 보이겠다며


    사본을 공개하고...


    사본을 보고 놀란 에스테라지는 살아남기 위해 음모를 벌임


    (기밀문서의 사본이 공개되었으니 자신이 의심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 듯)


    에스테라지에게 협박당한 장교들은 진실을 알면서도 묵살하며 에스테라지의 음모에 장단을 맞춤


    에스테라지의 측근에게 진실을 전해들은 마티외는 에스테라지를 고발하지만,


    당국은 겉치레만 떨고 구속 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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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질이들...



    거기에다가


    맨 처음 에스테라지가 진범임을 밝힌 피가로라는 신문이 고군분투했지만


    정부와 연합한 반유태주의 신문사들과 싸우기엔 역부족이었으며


    에스테라지는 유태인 국제조직이 있다고 꾸며내며 날조정보를 퍼뜨리고 다님


    군사법원은 에스테라지에게는 무죄를 선고하고,


    변호사에게 군사기밀을 누설했다는 이유로 피카르 중령을 체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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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나 진실은 묻히지 않는법


    전세계 신문들이 이사실을 알리며 프랑스를 비판했고,


    프랑스의 정치가인 클레망소는 주변 사람들의 비난을 받으면서도 드레뷔스를 옹호함


    결국


    프랑스는


    재심 반대파


    (군국주의자들, 옛귀족들, 유태인박해에 앞장선 가톨릭 사람들, 보수파들과 이를 지지하는 신문사들)



    vs



    재심 요구파


    (양심있는 지식인과 법률가들, 공화주의자와 진보정치가, 몇 안되는 언론들. 나중에 사회주의자와 노동조합가 이에 합류)



    로 갈리게 됨




    외국의 지식인들은 재심요구파들을 지지했지만 여전히 요구파는 열세인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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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이때, 판을 바꿔놓을 한 사람이 등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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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소설가 에밀 졸라

    (세도시 이야기, 제르미날, 목로주점을 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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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망소가 운영하던 신문 로로르에 에밀졸라가 '나는 고발한다'는 글을 발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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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고발한다 中


    [그들은 부당한 판결을 내렸으며, 이 판결은 영구히 우리 나라의 군사법정을 압박할 것입니다. 

    그것은 이제부터 내려지는 군사재판의 모든 결정에 그것이 깨끗하지 않으리란 의혹을 던지게 할 것입니다. 

    첫번째 군사재판은 그저 어리석었을 따름이라고 칩시다.  

    그러나 두번째는 틀림없이 죄악을 범한 것입니다. ...  

    그 군대가 내일이라도 우리를 짓누르게 될 정복자로 군림한다면 문제는 심각합니다. 군대의 그 칼자루에 경건하게 입맞추라니...... 

    단연코 그것은 안됩니다!


    나는 궁극적 승리에 대해 조금도 절망하지 않습니다. 

    더욱 강력한 신념으로 거듭말하겠습니다. 진실이 행군하고 있고 아무도 그 길을 막을 수 없음을! 

    진실은 지하에 묻혀서도 자라납니다. 

    그리고 무서운 폭발력을 축적합니다. 이것이 폭발하는 날에는 세상 모든 것을 휩쓸어버릴 것입니다. 

    곧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가까운 장래에 가장 먼 곳 까지 재앙을 미치게 할 지뢰를 매설했는지 아닌지......


    내가 취한 행동은 진실과 정의의 폭발을 서두르기 위한 혁명적 조치입니다.

    그처럼 많은 것을 지탱해왔고 행복에의 권리를 소유하고 있는 인류의 이름에 대한 지극한 정열만이 내가 가지고 있는 전부입니다.

     나의 불타는 항의는 내 영혼의 외침일 뿐입니다. 

     이 외침으로 인해 내가 법정으로 끌려간다 해도 나는 그것을 감수하겠습니다. 

    다만 청천 백일하에서 나를 심문하도록 하십시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보잘것 없는 신문이던 로로르는 30만부나 팔렸으며


    이나톨 프랑스, 에밀 뒤르켐, 마르셀 프루스트, 클로드 모네  문화예술 학자들이 졸라를 적극 지지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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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원에서는 사회주의자 장조레스만이 지지발언을 함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졸라를 지지하는 편지와 전보가 3만통이나 날아옴


    톰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을 쓴 마크 트웨인 또한 졸라에게 존경을 표하며 


    '잔다르크나 에밀졸라 같은 인물이 태어나려면 500년이 걸린다'라고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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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지만




    맛탱이가 나간 재심 반대파는 굴하지 않고 병크를 터뜨림


    바로 군중들을 선동하여 폭동을 일으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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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i.imgur.com/vqiL2RN.gif

    http://i.imgur.com/41vDDWM.gif
    가만히 좀 있어라 이 놈들아





    군중들은 졸라에게 돌을 던지고, 졸라의 기사를 불태웠음


    보다못한 지식인들은 일제히 졸라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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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이에 맞서 법원은 졸라에게 유죄를 판결하고 졸라는 영국으로 망명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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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는 내전 뺨치는(실제로도 결투가 벌어짐)  대혼란의 카오스가 도래함...






    그때의 만평


    제목은 un diner en famille:가족의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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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컷: "오늘은 드레퓌스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지 맙시다."
    2컷: "이야기하지 말자고 했잖소??"


    (가족 끼리도 분쟁이...)



    졸라덕에 어느정도 세력이 커지긴 했지만,


    아직도 요구파는 약했음


    1399273175yqxUoiokVkulWmKAR1jF.jpg


    반대파는 유태인상점의 불매운동을 벌였고,


     요구파의 교수들은 대학에서 쫓겨났으며


    드레퓌스를 옹호한 정치가들은 대부분 선거에서 떨어짐









    그리고 또 다시 판도를 완전히 뒤집을 사건이 발생함



    1898년 여름, 앙리 중령이 면도칼로 목을 찌르며 자살함


    앙리 중령은 에스테라지와 함께 문서를 날조하며 피카르 중령을 감옥에 넣으려고 한 사람이었음


    일이 커지자 사건의 진상이 드러날까봐 자살한거였음


    전세가 역전되어 파리의 신문들은 참모본부를 비난했고,


    반대파의 폭동도 가라앉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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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드레퓌스의 재심이 열림


    요구파들은 기쁨도 잠시, 다시 열불터질 일이 발생함



    http://i.imgur.com/emJPIgQ.gif

    슈밤슈밤




    여전히 상관들은 거짓말을 늘어놓았고, 변호사는 총에 맞아 병원으로 실려갔으며


    일곱명의 재판관 중 겨우 두명이 드레퓌스의 편을 들어 드레퓌스의 처벌은 변함없이 유죄였음


    달라진거라고는 감옥에 있던 것을 고려하여 10년형을 내린 것 뿐






    하선씨1.jpg

    뭐 이런 병...





    에밀졸라는 다시 펜을 들었음



    [이것이 정상 참작이란 말인가? 

    이것은 피고인을 위한 정상참작이 아니라 재판관들을 위한 정상참작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들은 스스로를 위해 정상참작을 한 것이다.

    ...

    정의를 실현하려는 외침

    ...

    머지않아 온 세계를 뒤흔들 것이다

    ...

    프랑스는 어디에 있는가? 프랑스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는가?

    훌륭하고 정의로운 병사 말고는 아무도 "내가 여기 있다"고 대답 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각국 프랑스 대사관에는 재판에 항의하는 군중들이 몰렸고, 


    그들은 이듬해 열릴 예정이던 파리 세계박람회에 불참할것을 결의하며 각국의 정부에 압력을 넣었음


    프랑스 국기 공개 화형식이 열렸으며, 세계의 유명 신문들이 "드레퓌스가 아니라 프랑스가 범죄자"라는 사설을 실었음


    1899년, 9월 19일 결국 대통령은 드레퓌스에게 특별사면을 내림


    요구파들은 사면은 죄를 인정하는 것이라며 반대했지만 무려 5년간의 감옥생활에 쇠약해진 드레퓌스는 받아들이기로 함


    졸라는 변호사에게 편지를 한통씀




    [나는 싸움이 벌써 끝났다고 믿습니다.

    그들은 이제 지저분하기 짝이 없는 방법으로 정직한 사람과 도둑놈에게 똑같이 특별사면을 준것입니다.]




    이후



    드레퓌스는 자신이 겪은 일을 쓴 '악마섬 일기'를 펴내 성공을 거두고


    에밀 졸라는 '진실'이라는 소설을 쓰지만


    완성하지 못하고 1902년 사고로 세상을 떠남




    12-pw-2-3_1-joba34.jpg


    그는 인류의 양심이라는 찬사를 받았고, 아나톨 프랑스는 장례식에서 이렇게 말함




    [그는 폭력과 억압으로 사회정의와 공화국의 이념과 자유로운 정신을 목조르기 위해 손잡은 세력의 음모를 백일하에 드러냈다. 

    그의 외침은 프랑스를 일깨웠다. 

    운명과 용기가 그를 높은 곳으로 밀어 올려 한순간 인류의 양심이 되게 한 것이다.]





    1904년 3월, 드레퓌스는 다시 재심을 청구했고, 


    대법원은 1906년 7월 12일에 무죄를 선고하며, 


    사건은 막을 내림


    (안타깝게도 에밀졸라는 무죄가 선고되기 전에 세상을 떠나버림...)




    무죄선고 10일 후 군대로 돌아온 드레퓌스는 약해진 몸상태로 인해 전역을 결정하고,


    예비군 소령의 계급장과 훈장을 받았음


    드레퓌스와 마티외, 아들 피엘과 연병장을 나서자,


    스스로 모인 20만 군중이 모자를 벗고 축하를 보냄


    "프랑스군 만세! 진실 만세!"라고 레퓌스 외치자


    "드레퓌스 만세! 정의 만세!"라고 군중들은 맞받아침


    그 뒤 드레퓌스는 제 1차 세계대전에 터지자 전투에 두번 참가하여 중령으로 진급하였고,


    1935년 7월 11일 세상을 떠남





    희대의 썅놈인 에스테라지는 앙리중령이 자살을 했을때 영국으로 도망을 가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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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ㅂㄷㅂㄷ



    그리곤 출판사에게 많은 돈을 받고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써냄


    사실 자신은 이중첩자...였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그때의 프랑스 정부는 다 알면서도 드레뷔스를 희생시킨 개쓰레기)






    대사관의 독일 무관 슈바르츠코펜은 드레퓌스가 무죄임을 알고 미안했지만


    조국에 충성하기 위해 모르는척 했다고 함


    그는 1917년, 죽기 직전 프랑스말로 유언을 남김


    "들어봐라, 

    프랑스 사람들아. 

    드레퓌스는 죄가 없다. 

    모두가 거짓말이고 모략이다. 

    그사람에게는 티끌만한 잘못도 없다."







    드레퓌스의 편을 들었던 클레망소는 명예를 회복하고 상원의원이 되었으며


    1906년 총리직에 올라 1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끔






    그러나


    사건 이후에도 일부 보수인사들은 드레퓌스가 유죄임을 주장하고 논문과 서적도 수차례 발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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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 좀 차려라 이눔들아...


    노답보스






    드레퓌스 사건을 계기로 프랑스인들은 반성을 하며, 공화당 연합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지만


    유태인들은 충격과 공포에 떨게되고,


    국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느끼면서 시오니즘이 대두되기 시작함


    (지나친 비약일 수도 있고, 나비효과일 수도 있고)






    그리고 1998년 1월 프랑스 대통령은 에밀졸라의 '나는 고발한다'의 100주년을  맞아 공식 사과를 함



    캡처.jpg










    약 120년전의 사건이지만 드레퓌스 사건은 우리에게 여전히 감동과 교훈을 주고있으며


    드레퓌스사건이후에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사건들이 반복되기도 함(한번 ㄴㄴ 여러번임)


    어쩌면 지금도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름




    역사는 반복되니까






    *새벽에 그림찾으려고 구글링하니까 왜이렇게 무서운 사진들이 많은지 ㅜㅜ


    심쿵했어 ㅜㅜ



    +)내가 글도 못쓰고 내용도 조금 복잡해서 걱정했는데 망고들이 많이 읽어줘서 기쁘다 ㅎㅎ


    추가로 한국의 드레퓌스 사건이라 불리는 강기훈 유서대필사건에 대해서 짤막하게 설명할게




    강기훈 유서대필사건


    1991년 5월 8일, 


    전국민주운동연합(전민련)의 시회부장 김기설이 '노태우 정권 타도하자'고 위친후 분신자결한 사건이 있었음


    당시 정권에 대항하여 대학가에는 80년대, 군사정권에 항쟁하는 방식의 거리시위가 일어났고,


    1991년 3월에 한 명지대생이 경찰이 휘두른 파이프에 맞아 숨지면서 시위가 더 들끓게 됨


    두 달간 연쇄분신자살이 늘자 이에 대해 검찰은 선동세력을 가려낸다고 으름장을 놓고, 


    '김기설의 유서가 대필'되었다고 수사결과를 발표했음



    l_2014021301001887200145211.jpg


    지목된 사람은 전민련에서 김기설과 함께 일하던 강기훈


    이로 인해 분신자살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던 국민들은 


    '운동권학생이 어린학생을 선동해 자살하게했다'고 생각했고,


    학생운동은 신뢰를 잃고 결국 실패함


    강기훈과 진보언론은 조작되었다고 항의를 하지만, 


    강기훈은 3년의 실형을 받고, 1994년에 형기를 채운 뒤에야 풀러남


    감옥에서 나온 강기훈은 당시 필적감정을 했던 김형영을 허위 감정 혐위로 고발하지만 김형영은 무혐의 판결을 받음


    그리고 형을 선고 받은지 15년 뒤, 


    2007년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조사위원회'에서는 



    1019_01761.jpg



    김기설유서와강기훈필적감정1.png


    이 사건을 재조명해 국과수에게 필체가 다르다는 의견을 받아냄


    그리고 진실화해위에 출석한 1991년의 김형영 감정인도


     "감정인에 따라 판정이 다를수 있다"고 자신의 감정이 틀릴수도 있음을 시인


    진실화해위에서는 사건을 재심해서 강기훈이 무죄를 주장할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판단했고, 


    2009년 서울고등법원은 강기훈이 낸 재심 청구를 받아들임 



    1019_01758.jpg


    서울 고검은 다음날 즉각 항고 했으며, 2012년 대법원이 재심 개시를 결정




    feogoo201210192105220.jpg


    이 때까지의 상황을 정리한 표



    2013년에 국과수는 유서의 필적이 김기설 사실상 본인임을 확정했고,



    29292_16926_4230.jpg


    올해, 2월 13일 재심에서 22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음



    60824012.1-60824103.1.jpg


    이런 좋은소식에도 불구하고 지금 강기훈씨의 부모님 모두 암으로 돌아가시고, 


    본인 또한 암투병으로 몸상태가 매우 나쁘다고 전해짐


    게다가 검찰은 사과도 없이 판결에 불복하여 대법원에 상고를 결정했음...


    강기훈씨가 상고심이 끝날때까지 살아계실지도 우려되는 상황임...



    경찰이 왜 상고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이 기사에 자세히 나와있어


    http://www.nocutnews.co.kr/news/1189524




    IE001677653_STD.jpg




    강기훈유서대필사건 관련 출처-http://impeter.tistory.com/2412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2131434261

    http://www.nocutnews.co.kr/news/1189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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