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이제 운전을 시작한지 7개월이 되었네요.</div> <div>그동안 별별일이 다 있었네요.</div> <div> </div> <div> </div> <div>저는 07년도에 면허를따 장롱에 처박아 두다가</div> <div>취업을 하면서 먼지를 털고 형부의 연수(동네두바퀴)후 바로 운전을 했어요.</div> <div> </div> <div>회사가 멀어서 대중교통으로 도저히 갈 수가 없었어요.</div> <div>엄마가 타던 K3 를 받아 초보딱지를 붙히고 운전을 시작했죠.</div> <div> </div> <div>제가 출퇴근이 꽤 길어요.</div> <div>삼성동에서 화성까지 출퇴근해요.</div> <div>막히면 하루에 출퇴근만 3~4시간 가까이 되더라구요.</div> <div> </div> <div>초보운전에.. 긴 운전에..</div> <div>삼성동은 정말 외제차가 많고 운전을 똥같이 해서 </div> <div>퇴근하고 들어오면 긴장이 풀려서 바로 뻣어서 잤네요.</div> <div> </div> <div>그렇게 3개월이 지나니 회사일도 익숙해지고 운전도 익숙해졌어요.</div> <div>익숙해지니 사고가 나더군요...</div> <div>큰 사고는 아니지만 좁을 골목을 지나다 주차되어있는 다아흥을 박고 지나갔어요.</div> <div>그때 늦은시간이라 명함도 꽂아놓고..</div> <div>3일뒤에 어딜 박은거냐고 모르겠다고 그러시던 차주분 너무 죄송한 마음에 수리비 드린다고하니</div> <div>고칠곳이 없으니 괜찮다고 하시더군요.</div> <div>그렇게 첫 사고를 스타트로 아직은 사고가 없었습니다.</div> <div> </div> <div>어린동생들이 있어서 매일 대치동 학원가를 누비며 픽업을 하고 다니니 정말 운전에 자신감이 붙더라구요.</div> <div>매일 대치동, 역삼동, 청담동을 쏘다니니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습니다.</div> <div> </div> <div>이제 초보딱지 뗘버릴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하던 어느날..</div> <div> </div> <div>출근길에 동생들 학교 등교중 선릉역쪽에서</div> <div>택시분이 급하게 끼어 들었어요.</div> <div>지나시는 분을 아실꺼에요 선릉역 바로앞에 택시들이 줄줄히 서있거든요.</div> <div>저는 크락션과 풀브레이크를 밟았고.</div> <div>뒤에 앉아있던 동생은 운전석옆까지 튀어나왔습니다.</div> <div> </div> <div>그뒤로 느꼈어요.</div> <div>저는 이 초보딱지가 삭을때까지 붙혀야 될거같네요..</div> <div>지금도 생각하면 심장이 뛰네요...</div> <div>택시아저씨가 너무 미웠어요 .</div> <div>이제 7개월인데 앞으로 운전할 일이 몇 십년이 남았는데...</div> <div>이러면 정말 운전하기 싫어집니다 ㅠㅠ</div> <div> </div> <div>깜빡이 안키고 들어오시는분들 진짜 미워요..</div> <div>작은차에 여성운전자에 초보딱지 붙어있다고 끼어드는데 락션 울리는 분들도 미워요...</div> <div>한번 엄마차 (외제차 SUV)를 잠깐 몰게 된 날이 있었는데</div> <div>정말 모세의 기적을 보았네요.</div> <div> </div> <div>급하게 끼어드는 아저씨도 크락션 울리는 아저씨들도 초보일때가 있잖아요.</div> <div> </div> <div>여기에 쓴다고 보진 않겠지만..</div> <div>그냥.. 그렇다구요...</div> <div> </div> <div>내일 명절이라 오전근무만 할 생각에 신나서 출근하다가</div> <div>고속도로에서 트럭아저씨가 뱉은침이 조수석 창문에 뭍어 우울해져서 적어봅니당..</div> <div> </div> <div>푸념 들어주셔서 감사해요!</div> <div>모두들 안전운전해요!!</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