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시절
저는 아니였지만 어쩌다보니
각반 빵셔틀이던 애들과 친해져 그들의 리더가 되어버렸던 이야기임
학기초 한 친구와 친해졌는데 그 친구가 빵셔틀이었던 것임
뭐 처음엔 빵셔틀 시키던 친구에게 니가 사지 왜그러냐고 했지만
그친구가 말려 그냥 지나치고 있었음
그러다 옆반에 친구가 있다고 해서 그친구랑도 친해짐
그친구에 친구 또 친구 그렇게 5명이서 수업이 끝나면 같이 놀았음
중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당시에 땅따먹기 같은 놀이를 했음
그친구들은 활동적인 운동 자체를 싫어 했음
나중에 발전해서 포커같은걸 했으니...
평소 빵셔틀을 무시해달란 친구의 부탁으로 그냥 넘어가고 있었으나
한번 사단이 일어났음
자율학습 시간에 공부잘하는 학회장이
일진이 떠들기에 조용히좀하라고 뭐라한것임
일진 찌질이는 학회장이라 뭐라하지 못하고 인상만 쓰고 있었으나
몇분 지나지 않아 내 친구가 옆친구와 작은 대화를 하고 있었음
갑자기 일진놈이 그친구를 교실뒤로 불러 때리기 시작하는 것임
난 달려가 말렸음
그러다 불똥이 나에게 튓것임
집에가기전에 야외 화장실에서 보자는 거임
친구일로 쌓인것도 있고해서 좋다고 했음
당시 내키는 160이였고 그아이는 180정도(배구부 주장)였음
내가 한말에 잠시 긴장한 눈치여서 뭤모를 자신감이 있었음
그리고 그날 자율학습이 끝나고 화장실에 갔을때
...
배구부 전원이 와있고
내 친구들은 화장실 근처에 큰나무 및에서 숨어 보고 있었음...
나보다 큰놈 십여명과 이길 자신은 없었고
그냥 그놈에게 적당히 맞기로 생각하고 약 30분간 얼굴 빼고 거의 모든곳을 맞았음
때린게 티안나도록...
다음날
그 인간은 나에게 자기가 이겼다는 자신감이 있었는지
당시 미술을 좋아해서 붓을 많이 갖고다니던 나에게 준비물이 없다는 이유로 붓을 내로라는 어의없는 말을 했음
그래서 난 그자리에서 내가 갖고있던 붓을 모두 부러트리고 쓰레기통에 버리고
미술시간에 선생님에게 같이 맞았음(당시 1991년이여서 준비물 없으면 맞았음)
그후로 그친구는 내친구들 덜 괴롭히고
난 편안히 있었음
20년 이상 지난 지금
당시 친구들이었던 애들은
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다른학교에 가게되어 몇년 연락하다 서로 다른 친구가 생기자 연락을 못해봄
중학교 동창회에도 오지않음
아마도 자신이 찌질했던 그당시가 자신에게는 정말 기억하기 싫은 때여서 그런것같음
당시 일진이었던 인간은 동창회에도 오고 같이 술도 자주마심
하지만 자신이 한일은 잘 기억못함
내가 예전에 넌 정말 쓰레기였단 말을하면 그러냐고 넘기는 정도임
아직도 쌘척은 어마어마하나 친구들에게는 안먹힘
마지막으로
그친구들이 너무 보고 싶음
어떻게 사는지도 궁금하고
"보고 싶다 친구들아"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