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제가 대학시절 친구의 친구가 </p> <p>사법고시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아마 1차 패스했고 2차도 패스했으니</p> <p>어디에서 판사/검사/변호사를 하고 있겠지요</p> <p> </p> <p>별로 친하지는 않고 딱 한 번 마주한 친구였는데</p> <p>그날 대화를 나눠보고 좀 충격을 받았습니다.</p> <p> </p> <p>오로지 사법고시 합격하는 것이 목표일 뿐</p> <p>사회문제를 해결하거나, 약자들을 돕겠다는 목표도 없었고</p> <p>당시 있었던 몇 가지 사회이슈에 대해서 상당히 네거티브한 반응을 보이더라고요.</p> <p>아. 저친구는 그냥 공부만 해서 그런가보다....했었죠.</p> <p> </p> <p>그 후에 저도 공부잘하고 좋은 대학 나와서 교수하고, 의사하고, 변호사 하고 판검사 같은 직업 있는 친구들 보면</p> <p>와 멋지다~ 했던 때가 있습니다.</p> <p> </p> <p>그러나 여러 사람들을 겪어보면서</p> <p>남들보다 머리가 똑똑해서 공부 잘하고, 특정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p> <p>반드시 정의롭거나 훌륭하지는 않다는 걸 깨달았습니다.</p> <p> <br></p> <p>반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존경받는 분들은</p> <p>직업윤리가 올바르고 정의로운 분들이 대부분이라는 사실도요.</p> <p> <br></p> <p>저는 얄팍한 선입견 때문에 그 사람의 배경이나 직업, 재력 등을 기반으로 </p> <p>사람을 평가하지 말라고 아이에게 얘기합니다.</p> <p>높은 위치에 있을 수록 그 사람이 정의로운가 그렇지 않는가에 따라</p> <p>그 힘이 어느 방향으로 쓰일지는 너무나 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p> <p> </p> <p>윤석열 후보를 보더라도, 검사 출신, 게다가 검찰 총장까지 지낸 사람이니</p> <p>일견 훌륭해보일 수 있습니다,</p> <p>하지만 그가 검사의 본분을 다했고 청렴하게 살아왔다면</p> <p>장모나 처의 비리, 삼부토건 비리, 대장동 비리를 눈감아줬다는 일이 있었겠습니까?</p> <p> </p> <p>이재명 후보는 성남시민을, 경기도민을 위해 </p> <p>어떻게 시민의 도민의 삶을 더 좋게 바꿀지 고민하고 실천해온 사람이기 때문에</p> <p>성공한 정치인 대통령 후보라서 존경하는 것이 아니라</p> <p>올바른 방향으로 힘을 쓸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지지하는 것입니다.</p> <p> </p> <p>하버드 대학 나온 이준석 대표나 장제원 의원 같은 사람들</p> <p>배경이나 학력은 우수할 지 모르지만, </p> <p>국민들을 위해 뭘 해왔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p> <p> </p> <p>내 아들이 딸이, 친구가 배우자가 될 사람을 소개해준다고 했을 때</p> <p>만약 판검사변호사의사 등 사자 들어가는 직업이나, 대기업임직원, 스타트업대표 등 좋아보이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p> <p>배경이나 직업 보다는 사람 됨됨이, 사람을 배려하는 기본적인 태도가 몸에 베어있는 사람인지를 먼저 봐주시기 바랍니다.</p> <p> </p> <p>그런 측면에서 이번 대선 후보도 잘 선택해서 </p> <p>뽑아주시기 바랍니다.</p> <p> </p> <p>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