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핳 저는 이미 작년인가 재작년에 크게 데인 적이 있어서 데차는 시작도 안 했지만요!
가x 이라는 세나짝퉁 게임이었는데 네이버앱스토어에서 먼저 출시하고,
구글에서 새로운 버전으로 출시하려다가 유저들의 거센 반응에 서버 연동으로 출시했다가,
이후 for afreeca 버전을 출시해서는 기존 서버 유저들과 전쟁에서 서버끼리 맞붙게 하고,
온갖 운영비리논란에 휩싸이면서도 꿋꿋이 과금성 이벤트만 계속하다가
출시안한다고 이빨까던 카톡버전까지 이번에 출시했다고 소문으로만 들었습니다.
그 게임에 200만 넘게 질렀다가 정말 거지같은 운영에 실망해서 손을 탁 턴 이후로 모바일 게임에 쉽사리 손이 안 가더라구요...;ㅅ;
덕분에 이번 데차사태는 무사히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만,
아마 데차도 비슷한 엔딩을 맞이할 것 같네요..'ㅅ'.......
어쨌거나 이렇듯이 비슷비슷한 게임시스템에, 일러빨 받으면서 과금을 유도하는 모바일 게임에서 벗어나서
정말로 초심으로 돌아간 듯한 RPG 게임이 땡기지 않으십니꽈?!
여기! 있습니다!!!
마녀의 샘 시리즈의 1편입니다.
1인제작 인디게임으로, 결제를 해야만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유료게임입니다만,
3천원이라는 비교적 굉장히 저렴한 가격입니다.
유료게임이라는 자체로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무료로 다운받게 해서 온갖 과금을 유도하는 대다수의 게임과는 차원을 달리합니다.
전통 RPG와 프린세스 메이커의 육성형 게임을 결합한 느낌입니다.
주인공을 100일간 어떻게 키웠느냐, 어떤 이벤트를 진행했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진엔딩을 보게 되면 이어하기를 할 수 있습니다.
즉 스토리 자체는 엔딩을 본 상태로 게임을 이어할 수 있는데,
이때 진행할 수 있는 추가 이벤트들과 이후 스토리를 보는 재미도 매우 쏠쏠합니다.
시작화면입니다.
3D스러운 느낌이 확 드는 배경이죠.
우리의 주인공 파이베리!
이제 막 시작을 해서 아직 애기애기합니다.
완전 귀여워요><
일정 포인트에 다다르면 얘가 성장도 해요!
스포가 될까봐 스토리는 공개하지 않겠습니다;ㅅ;!
직접 플레이하세요!
그리고 출시된 지 몇 달 안 된 마녀의 샘 2!
1편에서 잠깐 출연한 루나가 2편의 주인공입니다.
일러스트가 훨씬 섬세하고 날렵해 졌죠.
제대로 된 일러스트레이터분을 섭렵하신 것 같습니다.
2편에서는 1편의 특징이었던 100일의 시간제한을 없앴습니다.
덕분에 rpg의 느낌이 훨씬 강하게 나면서 원하는 대로 캐릭터를 훈련하고 육성시킬 수(노가다.......) 있습니다.
2편은 엔딩직전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남자주인공과의 엔딩이 결정됩니다.
그리고 게임을 하는 동안 진행한 이벤트의 숫자에 따라 최대 S+ 급까지 볼 수 있어요.
엔딩 후에는 전작처럼 이어하기를 통해 인뎅 후의 스토리와 이벤트 또한 즐길 수 있습니다.
솔직히 1인제작게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라고 생각해요.
기본 스토리와 그에 충실한 설정들이나, 여러가지 이벤트들을 진행하다보면
정말로 제작자님한테 아이고 4천원가지고 괜찮으시겠어요?ㅜㅠ 하고 굽실거리고 싶은 마음이..;ㅅ;
시작화면입니다.
제 경우는 이미 S+ 엔딩을 본 후라 바위 위에 모든 등장인물들이 있습니다만,
원래 시작시에는 루나만 바위 위에 덩그라니 앉아있습니다.
루나 완전 귀요미.....ㅜㅠ....
츤데레의 표본같은 아이입니다.
게임 진행하면서 귀여워서 엄마미소가 떠나지 않아요ㅠㅠㅠ
슬슬 마녀의 샘 3도 곧 제작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있어서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인디게임들이 많이 흥해서 제작자분들이 부담없이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런 만화나 그린 게임제작자들의 게임같은거 말구요.
그러니까 저는 인디게임들을 마음껏 결제하겠습니다(엄근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