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div>몇일째 그녀때문에 잠을 못이루겠어요.</div> <div>상사병이라는게 어떤건지 생각해본적도 없는데 만약 있다면 이 증상이 상사병인가봐요.</div> <div><br></div> <div>한 2주쯤 된거같아요.</div> <div>전 소방에서 일하는 구급대원입니다. 몇일전 야간근무중 환자를 이송한 병원에 도착하였는데,</div> <div>환자분을 모시러 그 선생님이 나오시더라구요. 그 모습을 차에서 보는데.. 뭔가 멍-해지더라구요.</div> <div>그땐 잘 몰랐어요. 환자이송이 더 중요하고 환자인계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했기때문에 다른 생각은 들지 않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그리고 들어와서 업무를 끝내고 앉아있는데 문득 그 장면이 생각나더라구요.</div> <div>그 이후 다른 날에도 몇번 이송을 갔지만 그 선생님이 있는 날도, 안계시는 날도있구요...</div> <div>그러면서 알게되었죠, 아 내가 그 선생님에게 관심이 있구나.</div> <div><br></div> <div>하지만 저의 직업특성상 환자분을 이송하고 이송하게되면 그 이후엔 그 선생님이 바빠지기때문에..</div> <div>대화자체도 나눌 시간도없고.. 아무래도 자주 가는 병원이다보니 안좋은 소문이라도 나게되면..</div> <div>서로 일하는것도 불편할거같아서 아무것도 못하고있습니다.</div> <div>전 센터막내고 그 선생님도 병원에서 막내급이신거같더라구요..</div> <div><br></div> <div>문득 그런생각도 들더라구요</div> <div>전 심해대왕오징어인데 그런 이쁜얼굴을 한사람이 절 만날려고 태어나진 않았을거라고...</div> <div>그래서 막상 용기내서 말걸어보려해도.. 주눅이 들더라구요.. 아직 제가 용기가 없나봐요..</div> <div><br></div> <div>이름도 모르고, 나이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고.. 혼자 고민고민만 하고있습니다.</div> <div>물론 출동시엔 일에 집중합니다. </div> <div><br></div> <div>휴.. 고민을 이렇게라도 털어놓으면 뭔가 맘이 편해질거같아서 글쓰게됩니다.</div> <div>글재주가 없어서.. 쓰고나서 보니 그냥 흔글같네요 그렇지만 뿅!!!!!</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