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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hil_12364
    작성자 : futurewave
    추천 : 5
    조회수 : 724
    IP : 182.224.***.97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5/09/11 10:22:55
    http://todayhumor.com/?phil_12364 모바일
    인간은 철학적으로 사유하는 과정에서 성숙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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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이 보유한 이성과 사유하는 능력은 우리가 동물과 다름을 의미한다. 크로마뇽인으로부터 시작한 인류가 번식과 사냥이라는 살아남아야하는 본능에서 벗어나 호모 사피엔스로서 인간의 인식과 존재에 관한 뜻을 성찰하고 사유하는 과정에서 보편적인 진리를 발견했다. 또한 지금도 계속해서 발견한 진리를 증명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때로는 시대에 따라서 보편적인 진리가 역사적 사건과 정치적 가치 판단에 따라서 변화의 과정을 밟고 있기도 하다.

     

     

    진리는 마음이 불안한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하는 형태로 가짜 예언자 또는 사이비 종교가들의 무기로 활용되기도 하였고, 강한 힘을 가진 자들이 휘두르는 폭력의 정당성으로서 사용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억압과 폭력 가운데에서 보편적 진리를 발견한 것도 평범한 한 인간의 철학적인 사유와 내면적인 반성, 스스로의 존재의 이유, 철학적으로 우주의 크기를 상상하고 가늠하는 것,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과 같은 깊은 성찰을 통해서라고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항상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고민하고, 회귀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옳은 결정을 내린다. 그 과정에서 뇌에 저장된 다양한 경험과 기억들이 상호 작용하고, 복잡한 계산을 위하여 수 많은 프로세스와 뇌의 뉴런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관여하게 된다. 가정, 학교, 회사에서 필요한 각각 판단의 결정은 시종일관 우리를 괴롭힌다. 의사 결정의 결과는 양쪽을 모두 인정할 수 없는 반대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판단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결정은 사후에 후회와 번복을 낳게 하기 때문에,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하여 그 만큼 많은 시간의 분석 과정과 생각의 노력이 투입 된다. 어쩌면 어떤 사람이 느리다는 것은 그 만큼 신중하다는 것이고, 생각이 많음을 의미한다. 결정장애인처럼 보여질 수 있지만, 성급한 결정을 내려서 후회하는 것보다는 깊이 생각해서 판단을 내림이 현명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기다림을 용서하지 못하는 사회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급속한 경제 발전이라는 승부에만 치중한 나머지, 개인의 의견과 생각은 때로 무시 되었고, 다른 의견을 내는 사람은 소수의 의견으로 일종의 반역자로 치부 당할 만큼 금기 시 되기도 하였다. 수단과 목적을 가리지 않는 결과만을 위한 가르침은 민족만의 고유한 철학을 잃게 하였고, 우리가 본래 오래도록 가지고 있었던 여유와 느림, 기다림의 문화가 사라져 버리게 만들고 말았다. 빨리 만들기만 하면 과정의 고통과 지쳐 쓰러진 사람 하나쯤은 쉽게 버리는 병이 걸린 사회로 변하고 말았다. 개인의 문화, 기업의 문화, 나라의 문화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조차 힘들어지게 되어버린 건 아닌지 걱정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국가를 올바로 운영하고 모범을 보여야 할 정치인들과 기득권 세력들은 개인적인 몫과 자신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하여 이성을 버렸고,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기 위하여 법까지 권력의 힘으로 남용하려 한다. 나라를 위한 신념으로 국가에 봉사하겠다는 생각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멀리 날려 버린 지 오래다. 이러한 행태를 바라보는 국민도 이성을 버리고, "권력자들도 비리와 악행을 저지르는데 난들 그렇게 못하겠냐"라고 변명으로 뭉쳐 짐승만도 못한 더러운 짓거리와 인간의 이성이 마비된 각종 범죄들을 저지르고 있다. 


    구심점이 되는 중앙부터 변질되고, 타락해가는데 일반 국민이라고 별 수 있을까? 타락한 국민 역시 타락한 매국노만도 못한 정치인들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구별할 줄 모르게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프랑스의 "알렉시 샤를 앙리 토크빌"이라는 정치가는 "모든 민주주의에서 국민은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라고 말하지 않았는가? 


    또한 타락한 언론도 이성을 이미 잃었다. 어느 한 곳도 제대로 된 시각으로 보도하는 곳이 없고 누가 시키는 듯이 똑 같은 목소리만 내고 있는 것이 현실인 듯싶다. 그러한 현실 앞에서 나는 무기력증을 느끼고 있다. 멀리 비전과 희망이 보여야 하는데 잠시 잠깐 이나마 미래를 꿈꿀 수 있었던 풍요로롭고 자유로웠던 세상은 근래 몇 년 동안 처참하게 무너져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과연 이 나라가 희망이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결국 이러한 범 국민적인 이성의 몰락은 결국 삶을 제대로 사유할 수 있는 철학적인 사고의 능력이 결여된 탓이 아닐까 싶다. 철학적 사유는 바라지도 않는다. 이성적인 판단만이라도 제대로 할 수 있다면 현재 국가의 미래가 이렇게 암울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삶도 제대로 인식을 못하는데, 가정, 회사, 사회, 국가를 제대로 인식하고 사유하는 것이 가능할까? 이 모든 것들은 결국 권력을 움켜쥐고 있는 위정자들의 솔직한 의도라고 봐도 맞을 것 같다. 국민들의 머릿속에 생각이 없도록 만들고, 삶을 보다 팍팍하고 고단하게 만들어야 이성적인 생각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먹고 사는거 외엔 사치라 생각할 테니깐…… 무한 경쟁사회에서 이긴 자만을 기억하고, 승리자만을 원하는 사회에서 철학적인 사유와 이성적인 사고가 가능 해질까? 국민들에게만 인문학적인 사고를 강요하지 말고, 권력자들, 대기업 사주들부터 먼저 인문학적인 사고를 배워야 하는 게 우선이지 싶다.

     

    내가 지금 믿고 있는 종교로도 해결이 될 수 없는 철학적인 문제들을 앓고 있다. 따라서 더 사색하고 토론하고 내가 가야할 방향을 명확하게 세우고, 중도적인 판단을 실수 없이 내릴 수 있는 인격체를 올바르게 만들어 가야겠다. 사실 프로그래머가 내릴 수 있는 철학적인 깊이가 깊으면 얼마나 깊을 수 있을까 생각도 든다. 하지만 평범한 프로그래머도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이 사회가 병적으로 아픈 상태인지를 반증하는 것은 아닐까 모르겠다.

     

     



    출처 나라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고 있으니 너무나 답답해서
    끄적여 봤습니다. 한 늙은 개발자의 머릿속 생각입니다.
    이런거 쓴다고 택배배달 오는건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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