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중학교 시절...</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교실에 도착후에 신고있던 실내화를 노는애한테 반납... 그렇게 졸업까지 수년을 맨양말로 학교생활...</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점심시간... 일진애가 수저로 저의 밥에 선을 그었죠... 선을 기준으로 이건 자기가 먹을밥이라 하였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밥은 그나마 선이라도 그어주어서 허락받은 만큼은 먹을수 있었지만, 반찬은 눈치보며 한개... 두개... 끝...</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쉬는시간에 자신의 숙제를 하라는 노는애... 처음으로 반항해봤더니, 일진애들이 저의 주위를 감싸고 있었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쉬는시간마다 저의 엉덩이와 성기를 주물럭 거리는 일진애 덕분에 요즘도 악몽을 꾸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저도 일진애도 남자이다보니... 신고도 못하였지요... 하지만 인형이된 기분은 아직도 생생하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하루에도 몇번씩 주머니검사... 돈도없네 거지새끼... 그러다 왠일로 돈이있으면 나중에 갚을게...</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언제 갚을거냐고 물어보면, 돌아오는 대답... 어쩌라고... 고개를 숙이면 저의 실내화를 신고있는 사람이 보였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그돈으로 실내화라도 구입하지 그랬니... 맨양말로 수년간 학교생활을 하는 저로서는 바닥이 젖은 화장실을 가야할때 정말 난감하였죠...</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고등학교 시절...</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점심에 약간은 밥을 먹을수 있었던 중학교 시절을 그리워했죠...</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저의 식권을 수년간 수백장 가져간 그애는 지금도 잘먹고 잘살고 있겠죠...</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식권을 자동반납해서, 점심시간에 할일이 없어지니... 참으로 무료하고 긴시간 이었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아침은 먹어본적이 없으니... 저녁에 집에 도착 할때까지... 학교 정수기의 물이 유일한 식사였죠...</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집에도착... 서럽게 울면서 허겁지겁 밥을먹고 있자니... 지켜보던 엄마가 학교에서 밥먹고서, 무슨 밥을 그리많이 먹냐고 하였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돌아오는 대답이 무엇인지 알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저의 상황을 부모님께 고백하였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어린시절 수없이 들어온 말들이 다시 귓가에 울렸지요... 그건 니가 병신이라 그런거니 우리한테 말하지마라...</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병신같이 밥도 못먹고 다녀. 저새끼가 중학교때도 속을 썩이더니, 고등학교 가서도 저지랄이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엄마... 아빠... 많은걸 바라진 않을테니, 부탁하나만 들어주세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제발 학교에 급식비좀 내지마세요... 어차피 밥은 구경도 못하고, 식권은 노는애한테 자동반납 하니까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굶주림도 고통스럽지만... 매일같이 식권을 자동반납하는 그순간이 너무 괴로워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얘가 뭐라는거야. 급식비를 안내면 남들 다 밥먹을때, 너는 쫄쫄 굶어야 하는데, 급식비를 왜안내.</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얘가 중학교때부터 속을 썩이더니, 고등학교 가서도 이지랄이네. 이상한 소리만 계속하고...</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엄마... 그러니까 급식비를 내봤자 어차피 저의 식권은 애들한테 반납해야되서, 점심밥을 못먹는건 똑같아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급식비만 안내면 식권을 상납하는 그순간 만큼은 피할수있으니, 학교생활이 조금덜 힘들거 같아요... 제발...</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그건 니가 병신이라 그런거니까 우리한테 말하지말고, 애가 병신같이 자기밥도 못챙겨먹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내가 점을보고 왔는데, 저새끼 저거... 중학교때도 그렇게 속을 썩이더니, 고등학교 가서도 속을 썩인다고 하더라고...</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점쟁이가 하는말이 딱맞지뭐야... 저새끼 하는짓거릴 보면... 무슨놈의 급식비를 내지말라고 헛소리나 하질않나...</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제가 유치원 들어가기 전부터 엄마가 기분이 안좋으면 했던말로 마무리를 지으시곤 했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저새끼 저거... 아빠가 지우자고 할때 낙태했어야 했는데...</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자퇴하거나 전학가면 안되냐고, 눈물을 흘리면서 말해봤지만... 그건 니가 병신이라 그런거니 그런걸로 헛소리 하지말아라...</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중학교 졸업까지 개근을 하던 저였는데... 고등학생 되서도 1학년은 개근을 하였는데... 점점 학교가는게 두려워졌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태어나지 않았으면 나도 남들처럼 행복할수 있었을텐데... 라는 말을 마음속깊이 간직한채... 2학년부터 저의 결석이 잦아졌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집에서는 점쟁이가 저새끼 저거 고등학교 가서도 속을 썩인다더니... 이제는 학교까지 빠지고 지랄을 한다면서 저를 손가락질 하였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3학년이되어 졸업앨범을 신청하고, 학교에서 살아남기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저몰래 9월 30일에 학교를 휴학처리 하였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그딴식으로 학교빠지고 지랄할거면 다니지말아라... 신청해놓은 졸업앨범은 받았지요... 3년간 함께했던 선생님 친구들 사진...</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저의 식권을 수년간 수백장 사용한 사람... 수학여행때 저의 주머니의 돈을 자신의 주머니로 옮긴 사람...</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그것을 비웃으며 조롱하던 사람... 미술시간 준비물을 가져가길래 이제그만 돌려달라고 하니, 어쩌라고 했던 사람...</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모두 다 졸업을 하였지요... 하지만 저의 사진은 없었지요... 졸업앨범에 저의사진은 없었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그리고 1년후... 대학생인 친구들을 부러워하며, 다시 교복을 입었지요... 1년동안 참으로 많은일이 있었죠...</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처음으로 알바란것도 해봤지요... 하지만 너무큰 실수를 해버렸지요... 처음알바 기념으로 세안제를 사버린거죠...</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집에도착... 그딴것을 사느라 돈을쓰냐... 저의 따귀가 찰싹... 그걸보던 형이 웃으면서 잘됐다 하였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스무살 될때까지 집에서 눈이 마주쳤다고... 말대답을 하였다고... 먼저말을 시켰다고... 참으로 많은 이유로 형에게 맞았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맞는도중에 분하고 억울해서 맨땅에 감정만 표출해도, 하늘같은 존재인 형이 때리는 도중에 동생이 감히 성질을 부렸냐며...</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아빠에게 망신창이가 되곤 하였지요...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게 아빠가 심하게 보수적인 이유가 아닐까 싶었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형이 아침에 일어났을때 집안상태가 마음에 안들었다며, 저의 따귀를 찰싹... 넘어지면서 우유를 엎질렀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그걸보던 엄마는 우유도 돈주고 사는건데, 그게 공짜로 나오는줄 아냐며, 저새끼 저거 아빠가 지우자고 할때 낙태했어야 했는데...</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저를 차렷자세로 세우더니, 두시간이 넘도록 축구하듯이 급소를 발로차며 음흉한 미소를 짓는 형... 마침 아빠가 들어왔지만...</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이새끼가 기어올라서 그런거라는 형의말을 듣더니, 아빠가 저를 손가락질하며, 이새끼 까부는거니 냅두라고 하였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형한테 맞은거만 고백해도 다섯시간은 쉬지않고 글을 작성할수 있었지요... 하지만 글이 너무길어 지겨우시죠... 죄송하네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본론으로 들어올게요... 처음알바 기념으로 세안제를 구입하고, 엄마한테 따귀를 맞고, 형이 옆에서 잘됐다 한거까지 말했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이십년간 형의 폭력에 익숙해진 제가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을까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형에게 주먹으로 반항을 해봤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결과는... 지금도 그날만 생각하면 손이 떨리네요... 반항을 해보니 제가 조금 우세했지요... 저도 놀라고, 엄마도 형도 놀랐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그러다 형이 갑자기 방으로 들어갔지요... 엄마가 저의 두손을 있는힘껏 잡았지요... 형이 쇠파이프를 들고 저에게 달려왔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저의 얼굴이 형이 수십번 내리치는 쇠파이프의 고통을 더이상 감당하지 못하고, 입에서 피가나오기 시작 하였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그제서야 만족을 했는지 형이 때리는것을 그만하였지요... 엄마도 저의입에서 피가나오자 만족을 하였는지, 저의 두손을 놓아주었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동생이 감히 하늘같은 존재인 형한테 반항을 했냐며, 아빠의 무서운 고함소리...</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저새끼 저거 아빠가 지우자고 할때 낙태했어야 했는데... 엄마 목소리...</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감히 자신에게 주먹으로 반항을 한것이 용납되지 않는 형은... 쇠파이프는 충분하지 않았던지...</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그해 9월에 다시 학교를 다니게된 저의 코뼈를 부러뜨리는 것으로 만족스러운 앙갚음을 하는 형...</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가족과 마주치는게 두려워... 삼일만에 겨우한번 밥을먹거나 물을마시는 저는... 누가봐도 은둔형외톨이... 부끄럽네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오늘이 목요일이죠... 마지막으로 밥을먹고 물은 마신것이, 엊그제 화요일 아침 이였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어제 수요일은 갈증의 고통보다는 방문을 열고 나왔을때, 형하고 마주치는 두려움에 물한모금 마시지 못하였죠...</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오늘 목요일은... 온몸으로 느끼는 갈증에 대한 고통인지... 아니면 형하고 마주치는 두려움인지... 선택을 해야 하겠죠...</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글이 너무길고 이상하죠... 죄송해요 정말로... 갈증이 너무 심하게 느껴져서요... 온전한 마음으로 글을 작성하기가 힘이 드네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물 한컵만 마시고 싶어요...</font></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