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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마와리방긋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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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1219709
    작성자 : 히마와리방긋
    추천 : 6
    조회수 : 1077
    IP : 61.83.***.90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4/10/04 01:00:31
    http://todayhumor.com/?gomin_1219709 모바일
    가족과 마주치는게 너무 두려워요...... 무서워요......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처음 알바를하게된 기념으로, 세안제 라는것을 구입해 보았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돌이켜보니, 너무도 안일한 생각이었던거 같아요......  엄마와형이 저의 세안제를 보더니......</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세안제 없다고, 죽는것도 아닌데, 그런것을 사느라 돈을 쓰냐며, 배가불러서 정신이 나간거라며, 굶어봐야 정신을  차린다고 하더니, 여기에는 쓰기도 부끄러운 욕설을 섞어가며 나무라더군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당장환불을 하라고하였지만, 저는 처음으로 알바를 시작했으니, 이정도는 살수있지 않냐고, 말대답을 해보았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그러다가 제가 따귀를 맞게되었고, 그광경을 보던형이 웃으면서 " 잘됐다^^ " 라고 하더군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순간너무 화가나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형에게 주먹을 내지르게 되었어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20년동안, 형한테 그렇게 오랜세월 일방적으로 맞기만 하다가, 몇시간을 맞는 도중에 억울해서, 반항이라도 한번하면, 감히동생이 하늘같은 존재, 아버지같은 존재인 형한테 반항을 했다면서, 얼굴이 빨개진 아빠한테 밤이 새도록 시달려야하는, 어린시절을 지내온터라, 스무살이 될때까지, 형이기분이 안좋으면, 집에서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만으로, 두시간이 넘게 맞은적도 있고, 차렷자세로 가만히 서있으라고 하더니, 급소를 축구공 차듯이 몇십분동안 발로 차보기도 하고, 다른사람에겐 상상조차 할수없는 일이지만, 세상에서 유일하게 자기가 무슨짓을 해도, 아무런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 존재인 동생......  저란 인간에게는 즐거운듯이 웃으며, 서슴지 않더군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보내면서......  저란인간이 조금 달라진것인지, 스무살이 될때까지, 그렇게 당하고만 살다가 처음으로 저도 용기를내어 주먹을 내지르게 되었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어린시절부터 형이저에게 폭력을 행사할때마다, 아빠는 감히동생이 형을 화나게해서, 집안 분위기를 안좋게 했다는이유로, 저딴새끼 밥도 주지말라고 하여서, 하루중 유일하게 밥을먹는게, 학교에서의 점심이었던 날이, 저에게는 흔한 일이었어요......  그래서인지, 제가 키는더크지만, 몸무게는 형이저의 두배정도 나가더군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학교에서 부모님의 학력을 조사할때, 저는 부끄러워하지않고, 아빠는 초등학교도 나오지못한걸 숨기지 않았지만, 이런일이 있을때마다, 아빠가너무 보수적인 이유가,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거 때문인지하는 생각을하게 되더라고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사실 지금도 어제점심 한번먹고, 하루가 지난오늘 저녁까지, 물한모금 못마시고있지만, 이런생활이 너무 익숙해서인지, 크게 배고프지 않네요......  하지만 갈증으로 인한 고통은 힘드네요......  그렇다고 해서 방문을열고, 물을 마시려고 거실로 나갔다가, 형하고 마주치게 될수도있는 두려움때문에, 갈증의 고통을 해결할수 없네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이게무슨 상황인지, 당황스러운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마다의 인생이나 사연이 있는것이, 세상일이니...... 한심스럽더라도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해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이야기가 많이샜네요......  아무튼 형하고 몸무게가 두배정도 차이가나서, 제가 반항해보아도, 의미없는 행동인줄 알았는데, 형의 목소리가 여자같아서 그런지, 제가 처음으로 반항을 하니까, 놀라면서 어찌할지몰라 하더군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그러다가 형이주먹 내지르는걸, 제가고개를 숙여서피하고, 그대로형의 얼굴을여러번 주먹으로 응징했어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저보다싸움 못하더군요;;  그러다가 엄마가 형과 저사이에 들어오게 되었어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20년동안 순종하면서 맞기만하다가, 엄마도 처음으로 제가 반항을하니까, 당황스러워서 말리려고 하는줄 알았지요......  그렇게 저의 첫반항이 끝나는건가 싶어, 저는애초에 싸우는걸 좋아하지않기에, 알바를 끝내고, 집에막 도착한 상태라 힘들기도하여서, 그만쉬고 싶더라고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하지만, 그다음 일어난일은 아직도 방금전에 일어난것처럼, 눈앞에 생생하네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엄마가 갑자기 저의손을 있는힘껏 잡으시더군요......  그리고 형은방으로 들어가서, 손에 쇠파이프를 들고서, 저에게 달려오기 시작하더군요......  저는 깜짝놀라서  " 엄마! 손좀 놓아봐! 형이 쇠파이프 들고 나왔잖아! " 라고 소리질러 보았지만, 형이 쇠파이프로 저의머리를 있는힘껏 내리치는 동안에도, 엄마는 저의두손을 놓아주지 않더라고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그렇게 형이 쇠파이프로 저의 머리와 얼굴, 가끔가다 허리를 때리는동안, 너무아프고, 서럽고, 무서웠지만, 제가 할수있는 일은그저, 온몸으로 형의 쇠파이프를 감당하는 거였어요......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저의 머리가 쇠파이프가 수십번 내리치는 고통을 더이상 감당하지 못하고, 입에서 피가나오기 시작하였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입에서 피가나오기 시작하고, 저의얼굴이 심하게 빨갛게되자, 그제서야 만족을했는지, 형이 때리는것을 그만두더군요......  엄마도 그제서야 만족을했는지, 저의손을 놓아주더군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형의얼굴에는 당황한 기색은 없어지고,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미소를짓고 있더군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스무살이 될동안, 형한테 일방적으로 맞고난뒤,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조용히 구석에 앉아있는것이 습관이 되어서그런지, 저의몸은 누가시키지 않아도, 조용히 할일을하게 되더라고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저도 사람인지라, 눈앞의 상황이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20년동안, 매일같이 익숙한 일이라, 알바를하고 왔으니, 일단 씻어야겠단 생각에 화장실에 들어갔어요......  욕조에서 씻으면서 몸을보는데, 머리가 울퉁불퉁 튀어나와져 있고, 허리는 보라색으로 멍자국이 생겼더라고요......  그러다가 갑자기 구토 같은것이 올라오게 되었는데, 피를 한컵 정도 토하게 되더라고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저희집은 특이하게도 화장실문이 없거든요......  밖에서 안보이게 문을닫고, 안에서 무언가를 하는것이, 버릇없고 건방지다고, 생각하는 아빠는, 항상 집안에서는 무슨 일이든지, 자신이 보이는 곳에서 감시하에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화장실 문을때어 내셨거든요......  그래서 화장실 문이없어서, 볼일을 볼때도, 감시를 당하면서 봐야해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아무튼 그런이유로, 제가 욕조에서 피를 토하는걸 보던형이 소리치더군요......  제가몸이 허약해서 그것도 못버티고, 입에서 피를토하는 거라면서, 그렇게 오랜세월 일방적으로 때리면서 살아왔고, 오늘만해도, 저는 겨우처음 주먹으로 반항해본것이 전부고, 자기는 엄마에게 손이 잡혀있는 저를 쇠파이프로 그렇게많이 때려놓고도, 화가나서 어쩔줄을 몰라하며, 소리를 지르고, 욕을계속 하더군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겨우 씻고나와서, 물이라도 조금 마셔볼까 생각하고 있었지만, 온갖 욕설을하며, 화가 누그러들지않던, 형이 저에게 달려와 있는힘껏, 저의눈을 때리더군요......  순간 화가났지만, 엄마가 다시 저의손을 잡으려고 하길래, 여기서 반항해봤자 다시손이 잡힌상태로, 형의 쇠파이프를 머리로 감당해야만 하겠구나, 싶은생각에 가만히참고 있었지요......  지금 생각해도 형이란 인간은 가만히있는 저를보고, 오히려 괴성을 지르면서 더욱 흥분하더니, 갑자기 엄마에게 오늘밤은 밖에서 하룻밤 자고와야 화가풀릴거 같으니, 20만원을 달라고 하더군요......  밖에서 하룻밤 자는데, 20만원이 필요한건지 의문이 들었지만, 항상 그래왔듯이 엄마는 아무말없이 20만원을 형에게 주더군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그날 아빠가 집에오셔서, 형이 저의머리를 쇠파이프로 때리는동안, 저의손을 잡고있던 엄마도, 형이휘두른 쇠파이프에 맞아서 허리와등이 보라색으로 된것을 아빠에게 보여주면서, 오늘 집에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엄마에게 들으시고는, 감히 동생이 하늘같은 존재, 아버지같은 존재인 형에게 주먹을 휘두른것에 크게 분노하시더군요......  그날밤 무슨일이 있었는지, 저의글을 처음부터 읽으셨던 분이라면, 짐작하실수 있겠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지금은 형하고 방을따로 사용하는 곳으로 이사하였지만, 당시에는 좁은 방에서 형하고같이 생활해야 했어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엄마한테 20만원을 받았지만, 차마밖에서 자고올 용기는 없었던지, 조금있다가 형이집에 들어오더군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아빠에게 망신창이가 되어서, 구석에 앉아 울고있는 저를보고선, 늘 그래왔듯이 조롱을 하더라고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그날 당연히 저녁밥을 구경도 못하였고, 아빠, 엄마, 형 셋이서 저녁밥을 먹으면서, 방에있는 저새끼를 어떻게 해야할지 이야기를 하더군요......  방에형이 있을때는 방문을 닫는것이 가능하지만, 방에 저혼자있을때, 방문을 닫으려는 시도조차 용납이안되는 아빠이기에, 저는 세상에서 가장익숙한 저를 제외한나머지 가족이 밥을 먹는것을 보면서, 음식냄새를 맡으며 구석에 앉아 있었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어린시절부터 흔한 일이어서 그런지, 어릴적에는 눈앞에 음식이보이고, 냄새도나서 괴로웠는데, 굶는것에 익숙해져서인지, 이런상황에 그다지 동요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수천번도 더말해서 지겨울법한 말들을 셋이서 하더군요......  이모든 상황은 저새끼가 배가불러서 생긴일이니, 앞으로 더굶어봐야 정신을 차린다고요......  아빠는 제가말을 알아들을 때부터, 저를 이름으로 부른적이없고, 평상시에도 이새끼, 저새끼로 부르더라고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앞으로는 봐주지않기로, 아빠와 엄마에게 큰소리치는 형의 목소리가 들리더군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저새끼 아빠가 지우자고 할때, 낙태했어야 했는데......</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제가 초등학교 입학하기도 전부터, 엄마가 화가나면 저에게 했던말이 들리더군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군대를 전역하고서, 형하고 마주치는게 두려운마음에, 방에서 나오지못하고 이틀이나 삼일만에, 허겁지겁 쫒기듯 몇일만에 겨우한번 밥을먹고, 도망치듯 방으로 들어오는 생활을 몇년째 하고있지요......  제입으로 말하기도 부끄럽네요......  잉여인간......  은둔형외톨이......  이런말은 저같은 인간을위해 있는것이겠죠......</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형이있는한 방문을열고 나오는것이, 저에게는 불가능하기에, 제가물을 마실수있는 기회도, 몇일에 한번있는 밥을 허겁지겁 쫒기듯 먹을때 뿐이거든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그렇게 몇일만에 물을 마실수있는 기회이지만요. 나중에 물을마신것 때문에, 생리현상이 일어나, 볼일을 보고싶어질때, 화장실에 가기위해 방에서 나와야하는, 두려움과 공포때문에, 몇일만에 한번마시는 귀중한 물이지만, 마시고싶은만큼 마시지못하고, 겨우갈증이 나지않을 정도로 마시게 되더라고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고등학교 입학하던 시절에 몸무게가 40kg대였지요......  스무살 즈음에는 50kg대가 되더니, 군대에 입대하고 나서는 처음으로 남들처럼 밥을 먹어서인지 62kg이 나오더라고요......  그시절의 저의몸을 생각하니......  많이 그리워지네요......  전역후에는 2년동안의 군대에서의 경험으로 잘해보고 싶었지만......</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누구를 탓하겠어요......  저의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방에서 한번 나오는것도 힘들어하고, 지금이렇게 갈증에 고통스러워 하는것이겠지요......  집에와서 다시 몸무게가 40kg대인 저의몸을 보고있자니......  62kg이 나갔던 그시절의 저의몸이 그리워 지는것은 어쩔수가 없나보네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세안제 사건이후, 형이 처음으로 자신이 맞은거에 대해서, 아직분이 풀리지않았고, 앙갚음을위해, 벼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그일이 있은후에, 저는 더욱심한 두려움을 갖게되었고, 항상있는 일이지만, 그날도 집에서 몇일을굶게 되었지요......  48시간이 넘도록, 이틀넘게 물한모금 못마시고 있었더니, 현기증까지 오더라고요......  엄마는 제가 고등학교 3학년 2학기인, 9월 30일에, 저몰래 고등학교를 휴학처리 한적이 있거든요......  그때문에 졸업앨범까지 신청해놓은 저는, 저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퇴처리되어, 3년이란 시간을 함께한 친구들과 같이 졸업을 못하게되어서, 졸업앨범에 저의사진만 없는것을 보고서는, 정말 서럽게 울었던게 생각나네요......  1년이 지나고, 9월 1일에 학교에다시 등교하니, 저보다 한살어린 친구들과 학교를 다니게 되었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1년만에 다시 교복을입고 학교에가니 참......  3년을 함께했던 친구들이 자꾸만 생각나 눈물이 멈추질 않더군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그렇게 우울한나날을 보내고있다가, 9월 30일에 이틀만에 밥도먹고, 물도마신 다음에 병원에좀 다녀오겠다고 엄마한테 말했어요......  하도밥을 굶었더니, 위하고 장에 병이 생겼더라고요......  그런데 엄마는 죽는한이 있어도 그건 안된다며, 학교에가라고 하더군요......  저는너무 배고프고 목마르고, 친구들도 생각이나, 힘들다고 울면서, 병원에서 진료좀 받은후에 학교에 가겠다고 말했지요......  그렇게 엄마랑 실랑이를 벌이고있는데, 방에서 컴퓨터로 게임을 하던형이, 세안제 사건의 앙갚음을 하기위해, 이때다싶어 나오더군요......  그러더니 있는힘껏 저의코를 마구 때리더군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이틀동안 물한모금 마시지못해서 그런지, 몸에 힘이없어서 바로 넘어졌더니, 누워있는 저의 얼굴과 코를 엄마와 형이 있는힘껏 때리더군요......  저는이제 모든것이 너무힘들고, 지칠대로 지쳐있던터라, 포기하고 저의 얼굴과 코로 엄마와 형의 주먹을 받아내야만 했어요......  엄마와 형이 만족할만큼 때렸는지, 그만하더군요......  저는겨우 비틀거리며 일어났는데, 코에 구멍이 나있더라고요......  구멍에서 피가 계속나와 얼굴과 입고있던 옷이 그야말로 피범벅이 되었더군요......  거울을보니 저의모습이 참으로 비참했지요......  순간 가슴깊은 곳에서 울분이 나오더군요......  이틀동안 굶었는데 어디서 그런힘이 나온건지, 태어나서 두번째로 형에게 반항을 해보았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복도에서 형은손에 쇠파이프를 든채로 대치하게 되었는데, 복도가 바깥에서도 보이는 개방형이라, 얼마뒤에 경찰이 오더군요......  형은 경찰을 보자마자 손에 들고있던 쇠파이프를 방안으로 던져버리더군요......  자기도 부끄러운건 아는구나 싶더라고요......  그때 저는코의 구멍에서 피가 멈추지않아서, 얼굴과옷이 피로범벅인 상태였는데, 경찰분들은  " 가족끼리 사이좋게 지내야지 "  한마디하고, 자기들끼리 몇마디 주고받고 다시 돌아가더군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제가직접 경찰서에 전화를걸어, 형의 쇠파이프를 온몸으로 감당하는게, 너무 고통스럽다고 하소연했더니, 가족끼리 일어난일을 가지고 그러냐며, 집안일은 좋게좋게 해결하는것이, 최고라는 말이 돌아올 뿐이더라고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세안제 사건이후 머리가 울퉁불퉁하고, 코마저 보기흉하게 휘어버려서, 정말이지......  죽고 싶더라고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이비인후과에 진료를 받아보았는데, 극소마취후에 코뼈를 교정해야 하는데, 뼈가굳기 2주전에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중학교시절 팔에 핏줄이 동그랗게 튀어나와서, 학교에서 놀림을 받는것에 상처를받아, 아빠한테 팔을 보여줬더니, 인상을쓰시며 너가 돈벌어서 치료하라고 하시던때처럼, 하늘같은 존재, 아버지같은 존재인 형한테 감히 반항을 한새끼한테, 무슨 치료를 해주냐고 소리를 지르시더군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제가 태어나고 몇년동안 병원에 입원해서, 출혈을하면 피가 멈추지않는  " 혈소판 감소증 " 이란 병에 걸렸던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여, 그것때문에 우리집이 돈이얼마나 나갔는지 아냐며, 평소에도 너만 안태어났으면 우리집은 정말 좋았을거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는형은, 이번에도 역시 코는원래 한번휘면 건드는것이 아니라며, 아빠를 설득하더군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그 시절에는 정말 하루에 몇시간씩 거울을보며, 휘어진코를 멈추지않는 눈물로 적셔가며 잠이들곤 했어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아직도 거울만보면...... 손으로 코를 만질때마다 음푹들어간 뼈가 느껴질때면......  죽고 싶은 마음이......</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저는 반강제로 두번 마셔본것이, 여지껏살면서 제가마신 술의 전부이고, 담배는 평생 단한번도 피워본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형하고 방을같이 사용해야 했기에, 형은 정말이지 방에서 잠시도 쉬지않고, 담배를 피는데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엄마가 담배가 떨어지지않게, 꼬박꼬박 사다주시더군요......  한방을같이 사용하니 도망갈데도없이, 담배냄새를 맡으며 잠이들어야 했고, 담배냄새를 맡으며 잠에서깨야 했는데, 정말이지...... 지옥이 따로 없었지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그런데 형때문에 보기흉하게 휘어버린코로, 담배연기를 잠시도 쉬지않고 마시고있자니 너무 비참하더군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지금은 이사와서 다행히 방을따로 사용하지만, 화장실에 남은 담배연기는 여전히 괴롭더군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저희 윗집도 마찬가지인지, 저희집에 찾아오셔서 어렵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자기집에 아픈사람이 있어서 그런데, 담배연기좀 안올라오게 부탁드린다고, 저희 부모님에게 겨우말을 꺼내시더군요......  저는 집에서 발언권이 없기때문에, 조용히듣고만 있었지만......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더라고요......  그런데 윗집에서 찾아오신 그분에게 형을 하늘같은 존재, 아버지같은 존재로여기는 아빠와엄마가 소리를 지르면서 욕설로 마무리를 하고는 쫒아버리시더군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font> </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형이 학교다닐때 앞에 앉아있는 학생의 등을 볼펜으로 강하게 찍는바람에, 그학생이 병원신세를 진적이 있거든요......  피해입은 학생의 부모님이 저희집에 찾아오셨을때, 저희 부모님의 당당함과 뻔뻔함이 다시한번 생각 나더라고요......  덕분에 형은 집에서 뒷짐을 진채로 입에 담배를 물면서, 아빠하고 대화를 할정도로 거만해졌지만, 역시 아빠는 형을 떠받드느라 그런 행동은 크게 신경쓰지 않더군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형은 한달에 스무번이 넘도록 음식을 배달시켜먹고, 고기반찬이 없으면 엄마에게 화를 내지만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저처럼 8년이 넘도록 음식을 주문해서 먹어보지 않은사람이, 우리나라에 몇명이나 될지 궁금하네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저는밥도 몇일만에 한번 먹다남은 음식으로, 허겁지겁 도망치듯 먹고, 나중에 화장실에 가는것이 두려워, 물도 마음껏 마시지못하는 생활을 몇년째하고 있어서인지, 몸무게가 40kg대가 되었는데요......  형은 솔직히 누가봐도 100kg이 넘는다고 생각할 비계덩어리 몸에, 바가지머리에, 여자목소리에......</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제가 이런 사람때문에 매일같이 방에 갇혀서 갈증을 느껴야 하는건지......  가끔은 세상이 원망스럽네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부모님에게 너무 힘들다고......  병원에서 생활하면서, 전문적인 치료와도움을 받고싶다고 하였지만, 저의 병원비 때문에 돈쓰는것을, 싫어하는 아빠가 무섭게 고함치는 것으로 대화는 마무리 되더군요......  하루가 지날수록 저의 몸과 마음이 병들어가고 있는것이 느껴지네요......  사실 정말 기가막히고 억울한 이야기는 이제부터가 시작이지만......  지금너무 지쳐있는 상태이고......  갈증도 심하게 느껴지고 있어서, 너무 고통스럽네요......</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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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0/04 01:04:24  58.231.***.206  오유햇병아링  552113
    [2] 2014/10/04 01:28:18  218.152.***.154  유처니  542709
    [3] 2014/10/04 01:41:56  182.231.***.103  아니여  219240
    [4] 2014/10/11 05:20:26  223.62.***.61  그린애플티  376108
    [5] 2014/12/14 21:55:15  220.80.***.77  jelatus  577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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