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iframe width="42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zUv1kM4dGHo?rel=0" frameborder="0"></iframe></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해질 무렵 바람도 몹시 불던 날</div> <div> 집에 돌아오는 길 버스 창가에 앉아 </div> <div>불어오는 바람 어쩌지도 못한 채 </div> <div>난 그저 멍할 뿐이었지 </div> <div> </div> <div> 난 왜 이리 바본지 어리석은지 </div> <div>모진 세상이란 걸 아직 모르는지 </div> <div>터지는 울음 입술 물어 삼키며 </div> <div>내려야지 일어설 때 </div> <div> </div> <div> 저 멀리 가까워오는 정류장 앞에 </div> <div>희미하게 일렁이는 </div> <div>언제부터 기다렸는지 알 수도 없는 </div> <div>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그댈 봤을 때 </div> <div> </div> <div>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댈 안고서 </div> <div>그냥 눈물만 흘러 자꾸 눈물이 흘러 </div> <div>이대로 영원히 있을 수만 있다면 </div> <div>오 그대여 그대여서 고마워요 </div> <div> </div> <div> 결국 난 혼자라고 누구든 그렇다고 나 혼자 해결할 수 있다고 </div> <div>손 잡아주던 그댈 잊어버린 채 생각하면 그댄 나와 함께였는데 </div> <div>고집을 부리고 다 필요 없다고 나 혼자 모든 것들을 감당하려 했었지만 </div> <div>나 그댈 마주쳤을 때 눈물이 흐를 때 내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알게 되었네 </div> <div>낙엽이 뒹굴고 있는 정류장 앞에 </div> <div>희미하게 일렁이는 </div> <div>까치발 들고 내 얼굴 찾아 헤매는 </div> <div>내가 사준 옷을 또 입고 온 그댈 봤을 때 </div> <div> </div> <div>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댈 안고서 </div> <div>그냥 눈물만 흘러 자꾸 눈물이 흘러 </div> <div>이대로 영원히 있을 수만 있다면 </div> <div>오 그대여 그대여서 고마워요 </div> <div> </div> <div> 나밖에 몰랐었지 어리석게도 주위를 한번만 둘러보기만 했어도 </div> <div>모두 한 명씩 나를 떠나가고 나는 세상과 계속 멀어지고 </div> <div>결국 주위에 아무도 없을 때 언젠지 도 모르게 내게 다가온 그대 </div> <div>세월이 모든 걸 변하게 해도 그대 손을 놓지 않는다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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