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회에서 소방방재청 조성환 차장이 "처우도 장비도 너무 열악하며, 소방직 국가직화를 해야한다" 소신발언함. 2. 돌아가는 길에 짤림. (안전행정부 장관 비서실로 부터 통보받았다고 하네요.)
소방방재청 No.2 가 말 한마디로 복귀하는 길에 전화 한통으로 수십년 공무원 인생이 끝났네요... 그리고 바로 다음 날에 차장과 같은 뜻이었던 소방방재청장도 사표를 냈습니다. 하도 막장, 불통 정권이라서 기가 질렸지만, 정말 헛웃음만 나오네요. 웃긴건 해고를 하려면 소방방재청장이 해야한다는데 안전행정부 비서실에서 해고를 통보. 정말 LTE-A 급 처사입니다. 더 웃긴건 이게 10월 경 발생한 일이라네요... 근데 언론에서 제대로 다뤄지지도 않았죠. 노무현 정부나 만약 문재인이 대통령이었다면 조중동과 종편에 콩가루가 되도록 까였을텐데요. 이런건 정말 빠른데 정부에 해가 되는 일은 달팽이 기어가는 속도일까요... 세월호 구조를 이런 식으로 했으면 304명 전원 구조했겠네요. 정말 기가 막힙니다.
**** 팩트가 맞냐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 내용 추가합니다. **** 정청래 의원이 공익제보(소방방재청 내부 제보)로 안행부 비서실에서 전화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국회에서 정의원이 안행부 장관에게 위 사실을 따져묻자, 장관은 "비서실에서 연락을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라고 돌려 말합니다. 정청래 의원이 "청와대에 전화를 받은것 아니냐? 물으니 장관은 "그 부분은 제 권한사항이 아니라서 말씀을 못드립니다." 대답합니다. 다시 물으니 주저하다가 "인사권한 범위가 아니라서 말씀 못드립니다." 라고 말을 돌립니다. 범위 아닌건 알고있으며, 전화를 받았냐 안받았냐고 다시 물으니 주저합니다. "청와대에서 전화를 받았군요!" 라고 얘기하니 장관이 당황해서 아무 말 못하고 계속 침묵을 지킵니다. 거짓 진술하면 위증죄로 처벌받고, 통화기록 조회하면 나오죠. 궁금하시면 파파이스#34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