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된 개아들과 8살 9살된 사람 아들딸이 매일 싸웁니다. 
원래도 어린애들을 싫어했던 피키(개아들)가 큰애땐 그냥저냥 괜찮게 지내다 작은애 돌 지나고부터는 매일이 전쟁입니다. 애들이 지나가다 스치기만해도 죽자고 덤비네요. 물론 그렇게 과잉반응하는건 작은애가 많이 괴롭혔기 때문이구요. 
나름 가운데서 중재도 하고 복종 훈련도 다시 해보고 애들도 혼내보고...이젠 저도 지치네요. 걍 또 시작이네 뭐 이런. 
어떨땐 피키가 안쓰럽고 어떨땐 반려견 한번 못 쓰다듬어보는 애들이 안됐고...
요즘은 애들이 커서 서로 소 닭보듯 하긴 하는데 그나마 큰딸한텐 피키가 가끔 자발적으로 안기기도 해요. 무섭거나 어디 나갈때. 그것도 제가 없을때 한해서긴 하지만.  
피키의 반응으로 봐선 저 빼고 다 지 아래라고 생각하는거 같은데 가족이라고 생각하는거 같지도 않아요 특히 작은애는.
사회성 나쁜 개도 아니고 사람 잘 따라요...어른 한정이지만. 
내 자식들끼리 서로 반목중이니 참 그러네요. 
어째야 할까요...피키 남은 날들 동안만이라도 서로 화목했음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