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대한민국이 지금 가진 팬덤문화를.. 빠순이라는 말을 처음 탄생시켰던 서태지...</p><p>그리고 그 빠순이들에게 했던 약속....</p><p>그분께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행사를 열었습니다.</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2/0abf92b9c890c9f44b7b5d3323770a52.jpe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br></p><p>조건은 단 하나. 펜이었음을 증명하는 무언가를 가지고 오면 아메리카노 한잔이 공짜...</p><p><br></p><p>국민학교에 입학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TV를 접했던 저에게 서태지와 아이들은 당연하다는듯이 최고가 되었었습니다.</p><p>그 이후... </p><p>국민학교라는 익숙한 이름에서 초등학교라는 이름으로 학교가 바뀌게 될 그 혼란한 시기에.</p><p>돌연 서태지와 아이들은 은퇴를 하게 되었죠. </p><p><br></p><p>그리고 중학생이 되고. 태지느님께서는 엘범을 발표하게 됩니다.</p><p><br></p><p>국민학생때는 테잎으로. 중학생부터는 CD로....</p><p>덕심은 그렇게 움직였어요.ㅎ</p><p>엘범 발매일에 맞춰 예약 엘범 구매...그리고 콘서트 3번 참여....</p><p>어찌보면 서태지와 아이들 3집부터 빠지게 된 태지메니아의 길은 제 학창시절 추억의 대부분이래도 무리가 아니었네요.</p><p><br></p><p>그사이 이제 나이는 30을 바라보고..(바라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T. T) 모든것이 잊혀진채로 이제는 태지메니아가 추억속의 단어가 되었을때....</p><p>이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 추억들을 찾아 봤어요.</p><p>이사 다섯번에 많은 것을 잃어버린채 남아있는건 많이 없더군요. 슬프게도.</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2/d585a7d53a56152bb675a5fca4a2ee3d.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br></p><p>보란듯이 남아 있는 건 이 CD 5장.. 서태지와 아이들 1집 LP판(?!!!)과 서태지와 아이들2, 3집 테잎. 그리고 서태지와 아이들 4집 CD는 어디갔는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p><p><br></p><p>그리고 또 남아 있는 하나의 흔적....</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2/0eb7f6993bce382af2f04aa065fcb63b.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br></p><p>서태지 콘서트를 보러 갔던 곳에서 샀던 Live Wire 티셔츠였습니다.<br></p><p>수건도 노란 손수건도 서태지 열쇠고리도 심지어는 표도 3번에 걸친 공연 사진도 다 사라졌지만.....</p><p>이 티 하나는 남아 있더군요.ㅎ</p><p><br></p><p>다행인지 불행인지 토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쉬다가 서울올라가는데...</p><p>수요일날 대구 카페에 한번 들렸다가 서울에 열리는 곳도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p><p>하지만 과연 손쉽게 시간이 날런지...</p><p>오유에는 태지메니아가 많이 없는 것 같아요. 잠잠한 걸 보니...ㅎㅎㅎㅎ</p><p>이제는 다들 늙어 있겠죠? 모두들..</p><p>올초에는 응답하라 1997덕분에 우리 누님과 얽혔던 추억이 살아나더니... 이번 행사로 제가 가졌던 옛 추억이 한번 더 살아나네요.</p><p>이렇게 추억으로 위안을 받는 걸 보니... 저도 나이를 먹은 빼도박도 못하는 어른이 되었나 봅니다...</p><p>그리고 이런 추억을 곱씹을 수 있게 해 준 태지 형님. 전 형님의 메니아여서 다행이었어요.ㅎㅎㅎㅎㅎㅎ</p><p><br></p><p>깊고 아름다웠던 아름다운 추억. 태지 메니아. 오유에도 곳곳에 숨어 계실 태지 메니아 여러분. 몇분이나 살아 계실까요? 궁금하네요.ㅎ</p><p><br></p><p>End가 아닌 And... '앤드'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