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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426469
    작성자 : Tragedie
    추천 : 11
    조회수 : 1001
    IP : 58.141.***.194
    댓글 : 127개
    등록시간 : 2014/10/18 12:21:55
    http://todayhumor.com/?humorstory_426469 모바일
    내가 룸메 언니 때문에 씹덕사 하겠음2
    원문링크! <div><br><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82487&s_no=182487&page=2">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82487&s_no=182487&page=2</a></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내가 룸메 언니 때문에 씹덕사 하겠음</div></div> <div>글쓴이 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어.. 생각보다 반응이 좋네여.........?</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약속한대로! 더 썰을 풀어야지!</div> <div><br></div> <div>참, 글쓴이 변태 아닙니당 ><</div> <div>언니는 제가 지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div> <div>그냥.. 귀여움을 사랑하는 오징어1입니다..../진지</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3.</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제가 자취방에 처음 들어온지 얼마 안됐을때 일이에요.</span></div> <div>엄마는 쉐어 하우스 같은 룸메 있는 집에 들어가게 되면</div> <div>휴지랑 세제 같이 넣어가는데 센스라며</div> <div><br></div> <div>휴지와 세제 원쁠하는 것들을 사다주시고 가셨어요.</div> <div><br></div> <div>솔직히 조오~금 나쁜 생각 들었던게</div> <div>(부모님 돈이면서)</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거 가지고 밥 한 끼나 사달라고 그럴까?</div> <div><br></div> <div>했었어요.</div> <div><br></div> <div>같은 나이인 룸메랑 인사하고 룸메 언니는 그 다음날인가? 다다음 날인가 만나게 되었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와 근데 세상에. 눈웃음이 이렇게 귀여운 사람이 있다니!</div> <div><br></div> <div>반갑다고 인사를 해주시는데 우와...! 연상인데 귀여운 언니 처음봤어요..!</div> <div>-1차 심쿵</div> <div><br></div> <div>여기서 혼이 나가있는데, 언니가</div> <div><br></div> <div>"작은방 애한테 들었는데 세제랑 휴지 들고 왔다며? 돈으로 줄까요..?"</div> <div><br></div> <div>이러는데 어떻게 받아요!!!!!!</div> <div>"아니요!!!! 제가 바치겠습니다!!!!"이지!!!!!!!!!!!</div> <div><br></div> <div><br></div> <div>"아 저기 안주셔도 되요~ 엄마가 새집 선물로 주시는 거랬어요! 괜찮아요!"</div> <div><br></div> <div>이랬더니</div> <div><br></div> <div>정말 반짝거리는 눈과 귀여운 웃음으로</div> <div>-작성자님이 사망하셨습니다.</div> <div><br></div> <div>"우와 정말 고마운 분이시네! 고맙다고 전해드려요~"</div> <div><br></div> <div>하는데, 음, 언니 인상이 고양이 상이에요.</div> <div>개냥이가 제 앞에 서있는거 같더라구요...................</div> <div>으어어어어어어어어.................</div> <div><br></div> <div><br></div> <div>내 생존이 위험해!</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4.</div> <div>저 포함 저희 룸메들은 다 경상도 사람입니다. </div> <div><br></div> <div>하루는 제가 순대를 들고 왔어요.</div> <div>하지만 서울 분들은 순대에 소금.......을 찍어드시더라구요.........</div> <div><br></div> <div>10년 넘게 된장만 찍어먹던 저는 정말 이해가 안가는 일이었어요.</div> <div>서울 처음 왔을때 쌈장 안주시고 소금만 주시는 아주머니에게 "아주머니 왜 쌈장 안주세여?"하고 정색했더니</div> <div>아주머니가 어이없다는 눈으로 "원래 쌈장 안주는데요?" 이랬다는 이야기가..</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하여튼!</div> <div>제가 투덜투덜 거리면서</div> <div><br></div> <div>"아..... 진짜 왜 이 사람들은 쌈장을 안먹는걸까?"</div> <div><br></div> <div>이랬더니</div> <div>룸메들이 "맞아!!!!!!!!"</div> <div>하면서 격분했어요.</div> <div><br></div> <div>순대 먹을줄도 모르는 서울 촌사람들!</div> <div>소금 찍어먹으면 양념이랑 순대랑 따로 노는데!</div> <div>순대랑 고소한 쌈장이 얼마나 궁합인데!</div> <div>(지역 비하 아닙니당 ㅠㅠ 기분 나쁘시다면 죄송해요 ㅠㅠ)</div> <div><br></div> <div>이러면서 셋 다 흥분.</div> <div><br></div> <div>근데 우리 룸메 언니,</div> <div>격분하는 것도 귀엽더라구여 ㅠㅠㅠㅠㅠ</div> <div><br></div> <div>음, 어떤 느낌이냐면 분명 화내고 있는 어조인데,</div> <div>표정은 성모 마리아 ㅠㅠㅠㅠㅠㅠㅠㅠ</div> <div>으앙 ㅠㅠ </div> <div><br></div> <div>쳐다보고 있는 저는 행복감에 순간 분노 없어지고 ㅠㅠ</div> <div><br></div> <div>쌈장쌈장 노래를 부르니까</div> <div><br></div> <div>"잠깐 기다려봐~"</div> <div><br></div> <div>하고는 냉장고를 뒤적거립니다.</div> <div>언니에게 쌈장이 있었는지</div> <div> </div> <div>"여기 쌈장!"</div> <div><br></div> <div>하고 덜어서 그릇에 담아주는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div> <div>하하핳하 ㅠㅠ</div> <div><br></div> <div>자취가 힘들다는데 이렇게 행복한 일인줄은 몰랐네요 ㅠㅠ</div> <div>아 행복해 ㅠ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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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0/18 12:22:55  50.68.***.14  호에에에  507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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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4/10/18 12:27:16  203.237.***.57  장학생  524568
    [4] 2014/10/18 12:28:01  39.112.***.198  맛있는귤  3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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