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와 춤추는 장면도 정말 아름답고, 아름다움에 감동 받았지만 개인적으로 뽑는 명장면은 마지막 부분인것 같아요.
신데렐라의 본명은 Ella이고 재라는 의미를 지닌 cinder와 본인의 이름을 합쳐 재투성이 엘라라고 그녀의 새언니가 붙힌 건데 당연히 그거 처음 들은 엘라는 표정이 안좋아집니다. 
그리고 키트가 왕자라는 것을 알기 전이나 후나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말하는 것을 꺼려하죠. 그와는 반대로 마지막부분에서 키트와 마주할 때 I'm Ella가 아닌 I'm Cinderella(나는 재투성이 엘라에요)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신데렐라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크게는 Have courage and be kind지만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재투성이인 자신이라도 받아들이라는 것인데 이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다른사람에게 사랑을 베풀 수 없으며 용기 있게 행동할 수 없기 때문이죠.
그 예로 초~중반부의 엘라는 새엄마와 새언니들의 학대에 나름대로 행복을 찾으며 괜찮으려하지만 사실 힘들어하고 상처를 받습니다. 하지만 '나는 재투성이 엘라에요'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을 때는 그녀를 학대한 새엄마에게 I'll forgive you라고 말합니다.
영화에서 말하고자하는 부분이 가장 잘 드러난 부분이라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