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글 쓰고 한동안 안보고있었는데 폭풍댓글들이 달려서 ㅎㅎㅎㅎ
읽어보다가 공감가는것들 있어서 추가해요 ㅎㅎㅎㅎ
1.
남편한테 밥 먹고나서 물어봄.
"오빠 커피태아주까?"
"뭐? 태운다고?"
경상도사람들은 탄다를 태우다로 씀..
2.
우리할머니이야기
"저짜 가가 그릇좀 가새라~"
그릇 좀 헹구라는 말.
우리할머니는 사투리 갑오브갑임.
진짜 안동쪽 억양이 너무 세서 ㅎㅎㅎㅎ 대구 교회 다니는데 사람들이 못알아들을 정도
교회에서 대표기도하시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여 새복매동 마카 이래 와가 어쩌고~~"
하는데 성도들 못알아들음 ㅋㅋㅋㅋㅋㅋ 새벽마다 다들 이렇게 와서 이런뜻임 ㅎㅎ
"저카는게 미깔시러버가"
= 저러는게 꼴보기 싫어서 요런뜻 ㅎㅎ
3.
이건 궁금한거.
딴지역 사람들 밀대를 모른다는데 참말????
4.
댓글중에 있던건데 우리가 진짜 자주쓰는거
" 야 니 씨게 박았네 게안나?"
" 어 그냥 좀 우리하다"
우리한거. 음.. 욱식욱신 아픈거? 우리하다고 많이 씀 ㅎㅎ 투게더의 우리가 아님 ㅜㅜ
5.
"아 디다~"
"디다가 뭐야?"
" 몸이 딘데 딘거지"
.... 피곤하다고 ㅠㅠㅠ 지친다고 ㅠㅠ
6.
"ㅋㅋㅋ 내가 간다 이캐뿌"
"캐뿌라뇨 누나 왜 귀여운척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엥? 이캐뿌 이거는.. 음.. 이래버려? 막이래? 그냥 이런말인데 ㅠㅠ
7.
사투리 갑인 우리아빠
"이게 더 히껍하네" = 이게 더 가볍네
"나-만 사람" 댓글에도 있었는데 ㅋㅋ 남한사람 아님. 나이많은사람임 ㅋㅋ
"아-니 만나러 간다" = 아는 사람 만나러 간다고 ㅋㅋㅋㅋ
8.
나는 카톡할때도 사투리가 나옴 ㅠㅠ
말할때 뿐만이 아니라 어떻게 타자로도 사투리쓰냐며 사람들이 캄.
[그거 매나 똑같다아니가?]
[하매 집에 왔나?]
매나는..... 이걸 어떻게 풀어서 설명해야하지? 어차피? 암튼 그런 뜻
하매는 벌써 이런 뜻
경상도인들에게는 굉장히 친숙한 말임
9.
지금학교가?
이 설명을 본 사람들은 멘붕일지도 모르겠지만
경상도인들에게 이거는 지금 학교가냐는 말이 아님.......ㅋㅋㅋ
지금 니가 학교에 있냐는 말임........
그 외에도 더 있겠지만 일단 요정도로..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