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 둘과 나 셋이서 점심을 먹으며 나눈 대화이다.
과장1이 더민주당으로부터 복지정책이 나왔으며 그때문에 세금이 늘어났다고 한다.
세금은 늘어났는데 별 혜택을 모르겠다고. 자기 고향은 경북 김천 시골인데 그 마을에 요즘 게이트볼을 여기저기 짓는다고
세금을 엉뚱한데 쓴다고 한다. 더민주당은 복지를 한다며 세금만 늘린다고.
과장1은 다른곳에 있다가 얼마전에 여기로 왔는데, 친철하며 융통성 있고, 권위적이지 않다.
난 이분이 더민주나 정의당쪽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예전에 문재인 전 의원 얘기가 나왔는데 능력없고 지도할줄 모르다고 했다
'아~ 사람은 모르는거구나, 정치 얘기는 안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게이트볼 얘기에서 뭐라고 말해야 하지 잘 돌아가지 않는 머리를 빨리 돌렸지만
차마 말을 할수 없었다
다른 부서 과장 한 사람 더 있고, 얘기하면 기분 나빴을거다.
나의 속은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세금 늘린게 더민주당이냐고, MB가 사대강, 자원외교 삽질해서 국고는 없고,
박근혜 복지 외쳤고 없는 돈 복지하려고 세금을 늘렸다.'
과장1은 밑도 끝도 없이 더민주당이 싫은거다. 시골에 게이트볼 짓는데 더민주당 탓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