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align="center" style="margin:auto;width:540px;clear:both;"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tbody><tr><td align="center" style="padding:0px 10px 5px 2px;"><img class="news1_photo" style="padding:5px;border:1px solid rgb(215,215,215);max-width:518px;" alt="" src="http://image.news1.kr/system/photos/2015/6/2/1386397/article.jpg" border="0"></td></tr><tr><td align="center" style="color:rgb(102,102,102);padding-bottom:10px;font-family:'돋움';font-size:11px;">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사실을 알렸던 B병원 첫번째 팝업창(뉴스1 독자 제공)./© News1</td></tr></tbody></table><div>보건당국이 국민 불안을 키운다는 이유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경기도 평택B병원 명칭을 공개하는 것을 거부했지만 정작 해당 병원은 메르스로 인한 휴원 사실을 지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렸던 것으로 확인됐다.<br><br>그런데 메르스로부터 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해 휴원한다는 내용으로 홈페이지에 올린 B병원의 공지사항은 지난 1일 오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수정돼 재공지됐다.<br><br><strong>◇ 메르스로 인해 휴원한다고 첫 공지..그런데 재공지에선 빠져, 당국 압력 시사</strong><br><br>재공지 내용에는 메르스 관련 내용이 전부 빠졌다. <br><br>2일 <뉴스1>이 제보 받은 B병원의 수정 전·후 팝업창 내용을 보면 당초에는 메르스로 인해 휴원한다는 내용이 자세히 담겼다.<br><br>B병원은 홈페이지 파업창을 통해 "저희 병원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며 "20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즉시 조금이라도 전염 가능성이 있을 수 있는 의료진과 환자를 격리했다"고 밝혔다.<br><br>이어 "광범위한 격리 조치 이후 질병관리본부는 부분 휴원이나 전체 휴원을 권고하지 않았다"며 "저희 병원 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장 적극적인 조치인 전체 휴원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덧붙였다.<br><br>B병원은 "앞으로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들이 메르스로부터 완벽하게 안전해질 때가지 부분 개원도 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환자 안전을 위한 조치가 끝나면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br><br>그런데 1일 오후 바뀐 내용이 담긴 팝업창에는 "저희 병원은 지난 5월 29일부터 임시 휴원 중"이라며 "00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다시 개원하겠다"는 짧은 내용뿐이었다.</div> <table align="center" style="margin:auto;width:540px;clear:both;"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tbody><tr><td align="center" style="padding:0px 10px 5px 2px;"><img class="news1_photo" style="padding:5px;border:1px solid rgb(215,215,215);max-width:518px;" alt="" src="http://image.news1.kr/system/photos/2015/6/2/1386399/article.jpg" border="0"></td></tr><tr><td align="center" style="color:rgb(102,102,102);padding-bottom:10px;font-family:'돋움';font-size:11px;">6월 1일 석연치 않은 이유로 메르스 내용이 빠진 B병원 팝업창 재공지 내용(뉴스1 독자 제공)./© News1</td></tr></tbody></table>1일 자가-시설 격리자가 682명 수준으로 대폭 늘어 국민들 불안이 대폭 커진 시점에 이 같은 사실을 되레 숨기는 것이 극히 부자연스럽다. 관련 내용을 수정하라는 당국의 요구를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br><br><strong>◇ B병원 방역 허점 투성이..조기 휴원안해 사태 키웠다는 지적</strong><br><br>실제 B병원에 대한 정부 방역 대응은 허점 투성이었다. 보건당국은 68세 남성인 첫 번째 메르스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20일 오후 1시께 B병원으로 역학조사관을 파견했다.<br><br>그런데 휴원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고 첫 번째 환자 담당 주치의와 간호사 등 29명의 의료진을 면담하는 선에서 1차 조사를 마무리했다.<br><br>조사관들은 이튿날인 21일 오전 10시가 돼서야 B병원을 다시 방문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판독하고 일부 의료진과 환자를 귀가하도록 조치했다.<br><br>이후에도 휴원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으며 복지부는 병원 명칭을 숨기기에 바빴다. B병원은 12번째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29일에야 아무런 정부 조치 없이 자진해서 휴업에 들어갔다.<br><br>국내 메르스 확산은 B병원을 통해 지역사회로 전파됐고 지난 1일에는 18명의 확진 환자와 682명으로 추정되는 자가-시설 격리자가 발생했다.<br><br>2일에는 의심 환자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망자 1명을 포함해 7명의 추가 환자가 발생해 총 환자 수는 25명으로 늘어났다.<br><br>복지부가 20일 B병원을 방문해서 29일 자체 휴원이 있기까지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있었다면 추가 의심 환자를 막을 수 있었다는 비판이 나온다.<br><br>복지부는 B병원을 휴원 또는 임시 폐쇄할 수 있는 법적 근거와 권한이 있는데도 수수방관하는 모습을 보였다.<br><br>현행 의료법 제59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 또는 시·도지사는 보건의료 정책을 위해 필요한 경우, 국민 보건에 중대한 위해(危害)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으면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필요한 지도와 명령을 할 수 있다.<br><br>하지만 B병원을 휴원하도록 하면 경제적 보상 등 책임이 뒤따른다. 이를 회피하는 사이 의심 환자가 계속 늘어갔고 급기야 여의도 성모병원처럼 괴담에 시달리는 의료기관까지 등장했다.<br><br>그런데도 복지부는 지난 1일까지 메르스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지역과 병원 명칭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br><br>이에 대해 해당 지역 의사회 임원들은 정부 방역 대책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 지역 의사단체 한 관계자는 "보건당국이 병원명 일체를 언급하지 않는 것이 제일 큰 문제"라며 "쉬쉬할 것이 아니라 여론화해 시정할 문제"라고 꼬집었다.<br><br>이어 "우리도 당국의 적절한 조치가 없어 조용히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태"라며 "구체적인 방안이 없어 진료 현장에서도 혼란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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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06/02 14:20:36 175.192.***.59 모닝빵에귤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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