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align="left"><embed width="320" height="104" src="http://player.bgmstore.net/zNZyw"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style="width:320px;height:104px;"><br><a target="_blank" href="http://bgmstore.net/view/zNZyw" target="_blank">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zNZyw</a></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br>안녕하세요. 한복을 참으로 좋아라 하는 여징어에요. ;ㅅ;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오늘은 생활한복에 대한 이야기를 쪼오금 해볼까 합니다~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일단 멘탈 보호를 위해<font> <strong>최고급강화석 </strong></font>좀 끼얹고...<font> <strong>(SYSTEM : 멘탈이 +3 강화 됐습니다. 짜랑!!)</strong></font><br>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br>흠흠!! 요즘 생활한복 많이들 찾으시고 또 입으시죠? 자료도 많이들 올려주시고...</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그런데 큰 맘 먹고 마련한 한복 착샷이나 정보글을 올렸는데...</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br><font size="3">"일본 무녀같다."<br>"하카마 아님?"<br>"한복같지 않다."</font></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br>작성자 시무룩해지게 꼭 이런 댓글들이 하나쯤은 달려요.</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왜! 도대체 왜 때문에??<br> <br>우리의 한복이라고 입었는데 어째서 이런 댓글이 달리는 걸까요?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br>해서 어느 정도 납득 할 수 있는<font size="3"> 세 가지의 이유를 </font>찾아봤어요.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아! 물론 이 글이 무조건 정답이야!! 라는 건 아닙니다. :)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그럼 시작할게요!</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br>세 가지 이유 중 첫 번째는 바로<font size="3"><strong> 색상 조합 </strong></font>입니다.</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다른 색상은 일단 제껴두고 유독 지적을 많이 받는 경우가 바로!!</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strong><font size="4"><u>흰 색 저고리와 빨간색 허리치마를 </u></font></strong>입었을 때 입니다.</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패게에도 종종 보이는 이 두 색상 조합의 생활한복을 보면 가장 먼저 뭐가 떠오르시죠?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한복인가요? 아니면 일본 무녀 복장인가요? </div> <div 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303" class="chimg_photo" alt="000.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6185189161769d20c91e4620987451896ef7a12b__mn566739__w1103__h418__f100656__Ym201604.jpg" filesize="100656"></div> <div align="left"><br> </div> <div align="left">애니나 영화 등을 통해 우리에게 너무 익숙해져버린 이 무녀복.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지금도 일본 신사에 가면 무녀복을 입고 부적을 팔며 관광수입을 올리는 알바생 무녀처자들을 볼 수 있죠.</div> <div 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31" class="chimg_photo" alt="00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61851916bc4ddb431f01437facea634d171bbd47__mn566739__w1103__h594__f163562__Ym201604.jpg" filesize="163562"></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이 무녀복은 헤이안 시대 중기부터 제복(제사 지낼 때 입는 옷)으로 쭉 입어온 것으로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원래는 공주님들이 입었던 <font size="2"><strong><u><쥬니히토에></u></strong></font> 에서 유래 됐습니다.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쥬니히토에는 12겹의 옷이란 뜻으로 많이 껴입는 일본 전통옷 중 하나에요.</div> <div 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301" class="chimg_photo" alt="00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61852125454d57f7e7224197bb5c0d995a88146b__mn566739__w852__h321__f68231__Ym201604.jpg" filesize="68231"></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현대의 기모노와 달리 복잡한 오비가 없고 허리에 묶인 끈을 풀면 되는데<br> <br>그 여러겹의 겉옷을 벗으면 나오는 옷이 <font size="3"><u>바로 지금의 무녀복같은 흰 기모노와 빨간 하카마죠.</u></font></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581" height="591" alt="00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61852260cb55216d612340379a5babf24bea1b2d__mn566739__w581__h591__f94558__Ym201604.jpg" filesize="94558"></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속옷 위에 첫번째로 입는 옷으로 하의에 해당하는 하카마의 붉은색은 <font><strong>처녀</strong></font>를 상징했습니다.</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참고 사이트)<br><a target="_blank" href="http://www.studio-quon.net/jyuunihitoe/" target="_blank">http://www.studio-quon.net/jyuunihitoe/</a>   -> 쥬니히토에 입는 모습이 상세히 나와 있어요.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아놔, 흰색에 빨간색이면 다 일본 무녀임? 우리나라 옷에도 있지 않음? 있을 수도 있지!!</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strong><font size="3">아니오. 없습니다. 없어요.</font></strong></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우리나라 옷은 흰색과 빨간색 조합으로 네버. 결단코. 절대로 입을 수 없었습니다. (단호박)</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717" height="355" alt="00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618524892e157cf4053a4c37a0070b19bc5c52dd__mn566739__w717__h355__f86199__Ym201604.jpg" filesize="86199"></div> <div align="left"><br>핡핡, 우리 왕님! 즈은하! 즈은하 옷색 넘나 새빨갛고 영롱한 것!</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우리가 흔히 말하는<font size="4"> 홍색! 즉 붉은색은 </font>오직!! 오직 <font size="4"><strong><u>왕</u></strong></font>에게만 허락된 색이었어요.</div> <div align="left">(참고로 황제의 색인 황색은 대한제국이 되고 나서야 쓸 수 있었....)</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흠흠..새빨간색 염료는 구하기도 무척 어렵고 가격도 겁나 비싸서 왕 외에는 쓸 수 없었다고 해요.(찡긋)</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그렇다고 붉은 계통의 색을 전부 금지 당한 건 아니어서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금수저 양반님들과 화려한 옷을 입었던 기생 언니들, 군관 등등은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팥죽색, 검붉은색, 다홍색 등 다양한 붉은 계통의 옷 입었죠. (일명 빨강 짭색!)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그럼 여기서 잠깐!</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구하기 힘든 염료를 일본은 무녀따위에 막 갖다 쓰고 그런거냐?!<br> <br>노농! 그럴리가요. 실제 일본도 빨강 짭색...</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다만 현대에 들어서 애니나 영화에서 레드에 가까운 새빨간 색도 쓰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거의 다홍색이나 검붉은색이 많죠.)</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br>그럼 흰 저고리로 넘어가볼게요. </div> <div 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650" height="409" alt="00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6185282486130be39df64a3a9007589308dec8c2__mn566739__w650__h409__f46875__Ym201604.jpg" filesize="46875"></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우리에게 흰 저고리는 모다? 모다?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바로 바로 속옷이기도 하고 잠옷이기도 하고 상복이기도 하고!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사극에도 많이 나오죠?</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굵은 꽈배기빵마냥 딿은 머리를 한쪽 어깨에 걸치고(?) 낯선 사내 등장에 은장도를 목에 들이대는 아씨라든지</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자다가 칼침 맞아 죽는 반대파 양반님들이라든지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억울하옵니다아아~ 사또오오오~ 하고 나타나는 머리풀어 헤치고 나타나는 처녀귀신 언니라든지</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즈은하! 소신은 억울하옵니다!! 하고 형틀에 앉아 고신을 당하는 신하님이라든지~</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font size="3"><strong>흰 저고리는 </strong></font>한 마디로 <font size="3"><strong>내의</strong></font>에요. 속에 받쳐 입는 옷. 외출복이 아니었습니다.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조선 말기 이후로 흰 저고리와 검정 치마를 입기도 했고 지금은 색상에 전혀 구애받지 않고 만들어 입지만요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웬만한 사극에서도 흰 저고리와 색이 있는 치마를 조합해 배우에게 입히지 않습니다. </div> <div align="left">(아...갑자기 광개토대왕에 출연한 갸륵하신 여배우의 한복 웨딩 드레스가 떠오르네요...으윽...괴로워.......)</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그런 고로 흰 저고리와 빨간 허리치마 조합은 우리에게 절대로 익숙한 색이 아닙니다.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오히려 자국 문화 홍보와 이미지 메이킹을 겁나 잘한 일본색(그들의 국기색이기도 하고)에 가깝고 익숙하죠.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그러다보니 일본문화를 한 번이라도 접한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일본 무녀를 떠올릴 수 밖에 없을 거 같아요.</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그럼 이제 두 번째 이유, <font size="4"><strong>형태 </strong></font>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일본 느낌 낭낭하니<font><strong> 하카마 </strong></font>이야기를 하는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div> <div align="left"><br>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487" height="325" alt="00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6185312076a956944ee9432a898f3e98472caf94__mn566739__w487__h325__f52872__Ym201604.jpg" filesize="52872"></div> <div align="left"><br> </div> <div align="left">하카마는 일본 남성예복의 바지에 해당하는 옷인데 왜 허리치마에서 하카마를 떠올릴까요?</div> <div 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327" class="chimg_photo" alt="007.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618532581f2526a99da94389806130fde69eea6c__mn566739__w828__h338__f43467__Ym201604.jpg" filesize="43467"></div> <div align="left"><사폭바지, 풍차바지(애기용) 사진></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우리에 비해 사실 하카마는 종류가 다양합니다.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바지라고 해도 스키니진, 와이드팬츠, 나팔바지, 반바지 이렇게 다양하듯이요.</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그 중에 지금까지도 많이 애용해 입는 하카마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바로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strong><u>行灯袴 (안돈바카마)와 馬乘袴 (우마노리바카마) </u></strong>입니다.</div> <div 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797" height="905" alt="00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61853515d1ff8f272f4f45618147ae9838c48bfd__mn566739__w797__h905__f75649__Ym201604.jpg" filesize="75649"></div> <div align="left">사진 상으로는 크게 티가 안나는 거 같지만 뒷 부분 사진 보시면 조금 차이를 아실 거에요. </div> <div align="left"><br><font size="3"><strong>안돈바카마</strong></font>는 <strong><font size="3">치마</font></strong>처럼 통자 형태로 되어 있고</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strong><font size="3">우마노리바카마</font></strong>는 <strong><font size="3">바지</font></strong>처럼 두 다리 부분이 쪼개져(?) 있습니다.</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지금 우리가 입는 허리치마의 형태와 가장 비슷하게 착각 할 수 있는게 바로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넓은 원단으로 만든 <strong><font size="4">안돈바카마</font></strong>로 볼 수 있겠습니다.  (사실 격식 차릴 때는 우마노리바카마라를 입었대요)</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우리 전통 한복 치마는 여러겹의 원단을 덧붙여 서양의 드레스처럼 길고 <font size="3"><strong>풍성함</strong></font>을 자랑합니다.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속옷도 많이 껴 입었고 더 풍성하게 보이기 위해 무지기 치마라는 것까지 입었죠.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지금도 빳빳한 망사가 붙은 속치마 정도는 입지만 사실 이게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생활한복은 말 그대로 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수 없게 제작 된 실용적인 한복입니다.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가벼운 면이나 마 원단으로 속치마 없이 입게 되었고 풍성함은 사라졌습니다.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예쁜 다리를 드러내기 위해 길이마저도 짧아지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풍성한 A 라인이었던 치마가 약간의 A 라인같은 H 라인이 돼 버리면서 <u>하카마같은 형태처럼 언뜻 언뜻 보이죠.</u></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게다가 우리 <u>전통 치마는 현재 가슴에서 여미는 것에 반해 허리치마는 이름 그대로 허리에서 여밉니다. </u></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하카마도 거의 허리(가슴바로 아래)에서 여미죠. 비슷해 보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도 있습니다.</div> <div align="left"> (어...음...이건 세번째 이유인 입는 방법이기도 합니다....ㅋㅋ)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하지만 단언코! 허리치마는 하카마와 확실히 차이를 보입니다. </div> <div 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550" height="348" alt="00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618538103dc2a8943c624091be4918ef9bd0365b__mn566739__w550__h348__f60306__Ym201604.jpg" filesize="60306"></div> <div align="left"><br>먼저 <font size="3"><strong>주름의 방향 </strong></font>입니다.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일본 하카마의 주름은 <u>맞주름식</u>입니다. 왼쪽 오른쪽 서로 중심을 향해 주름을 잡습니다.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하지만 우리 한복치마는 외주름이죠. 어느 방향이든 한쪽으로<u> 몰아서(?) </u>주름을 잡습니다. </div> <div align="left"><br>그리고 하카마는 위에서 아래까지<u> 일자로 쭈우우욱 </u>주름이 잡혀 있습니다.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우리 한복치마는<u> 거의 윗 부분에만 </u>다리미로 눌러준 주름이 있어 아래는 자연스럽게 잡히구요.</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간혹 생활한복 치마 주름을  바지 칼주름마냥 끝까지 아래로 잡아 다리신 경우를 봤는데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그럴 경우에는 사실 하카마와 비슷해 보일 수 밖에 없겠죠?</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br>또 일본은 앞 부분에만 주로 주름을 잡는데에 비해 우리는 앞 뒤 할 거 없이 전체 주름이 들어 갑니다.</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그리고 하카마와 우리 치마는 아예 모양이 다릅니다.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일본 하카마는 아무리 치마 모양처럼 보여도<u> 앞판 1장, 뒷판 1장을 </u>각각 만들어 붙인 형태입니다.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또 뒤를 보면 마치 한 번 접은 형태로 꼭 바지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게다가 하카마 사진을 보시면 아시지만 <u>허리 쪽이 트여 있습니다. </u></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그에 비해 우리 치마는 포근하게 <u>배와 허리를 싸주는 형태</u>이지요.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이런 점을 봤을 때 사실 생활한복 치마를 보고 하카마 같다는 의견이 나온 이유는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형태도 형태지만 바로<font size="4"><strong> 입는 방법 </strong></font>때문이겠죠. 위에도 잠깐 언급한 세 번 째 이유이기도 합니다.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br>한국과 중국, 일본은 인접 국가로 서로 서로 영향을 많이 끼쳤습니다.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그건 의복에도 고스란히 드러나 초기에는 비슷한 형태였고 차차 고유의 디자인으로 발전했죠.</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그 중 특히 일본의 기모노와 한국의 저고리는 아주 비슷해요.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먼저 입체형이 아닌 평면형 옷이라는 것, 깃이 있으며 우임으로 여미는 것까지요!</div> <div 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634" height="458" alt="010.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61853980bf1dd01dead443839907c341e1bdc725__mn566739__w634__h458__f114208__Ym201604.jpg" filesize="114208"></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u><font size="2"><strong>동정의 유무와 고름의 유무로도 </strong></font></u>차이가 나지만 사실 더 큰 차이는 바로 입는 방법. </div> <div align="left"><br>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기모노는 저고리가 길어지고 소매가 더 넓어진 형태에 오비로 묶어 고정 한다면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우리는 아주 짧은 저고리를 가슴에 동여맨 치마 위에 걸쳐 입기 때문에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어요.</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그런데 다소 긴 저고리를 먼저 입고 치마를 겹쳐 입는다면? 그것도 허리에?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500" height="645" alt="01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61854531837f5ce38d354b0cb41f71c493cab7db__mn566739__w500__h645__f90879__Ym201604.jpg" filesize="90879"></div> <div align="left"><br> </div> <div align="left">어떤가요? 일본 대학 졸업식 때 입는 여성용 하카마처럼 보이지는 않나요?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고름도 없고 동정도 없고 심지어 저고리를 치마 안에 넣어 입었어요.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한 장의 치마를 보자기로 싸듯 여몄다고 해도 다소 비슷해 보이지는 않으신가요?</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우리도 긴 저고리를 먼저 입고 그 위에 긴 치마를 겹쳐 입은 적도 있습니다.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조선시대 초기 이전에는 거의 다 이런 형태였어요. 중국의 영향을 받아서요.</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398" class="chimg_photo" alt="01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618547948147928eb6c34d0a9d6c869110734e70__mn566739__w863__h429__f104793__Ym201604.jpg" filesize="104793"></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하지만 우리 한복은 치마를 먼저 입고 그 위에 저고리를 걸치는 형태로 점점 발전했고 지금에 이르게 됐습니다. 무려 6백년의 시간이죠.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그러니 저고리 위에 치마를 겹쳐 입는 건 다소 낯선 겁니다.</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위에서도 언급했든이 서로의 영향으로 초기에는 의복의 형태가 비슷했지만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차차 고유의 디자인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이제 어느 나라 옷인지 단번에 알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우리 한복은 이제 치마를 먼저 입고 저고리를 입는 것이 정석이 된거죠.</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사실 전통에는 정답이란 건 없습니다.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또한 시대에 따라 바뀌기 나름이고 유행에 따라 디자인도 바뀝니다.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알파고가 이세돌도 이기는 이 마당에 고리타분하게 전통만을 지켜라! 라고 주장하지도 않습니다.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br>다만 어디에 가서도 우리의 옷이라고 <font size="3"><strong>당당히 주장 </strong></font>할 수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그러기 위해서는</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font size="3"><strong>최소 색상 조합이나 입는 방법, 한복의 특징</strong></font> 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려해 옷을 만들어 입어야 하지 않을까요?</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br>예를 들어 저고리위에 허리치마를 걸쳐 입고 싶다면 최소한 흰색과 붉은색의 조합은 피한다거나</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저고리 고름과 동정은 가능한한 생략하지 않거나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흰색과 붉은색으로 입고 싶을 때는 치마 위에 저고리를 걸치되 최소 고름은 흩날리도록(?) 한다거나~</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어찌했던 우리 옷이니 최대한 현대적으로 디자인 했다고 쳐도 우리옷의 특징 한 두개쯤은 살려 입는 거죠.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머리 복잡해! 내가 그런것까지 생각해야해?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라고 말씀하시면...뭐..음...네...☞☜ 어쩔 수 없지만요 (울먹)</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그래도 우리 옷이 예뻐서 입는 거니까!!우리옷이니까 우리옷 느낌 나게!!</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해피해피한 생활한복 라이프를 즐기기 위해!!</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조금은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긴 긴 글 마무리 하며 이만 물러 가옵니다....</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br> </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 </div><br><br><br><br><br><br><br><br><br><br><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