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노답 국가 추가요...<br><br><div class="section_subject"> <div> <div> <h3 class="tit_subject">인도서 또 '명예살인'..현장 수백명 중 아무도 신고안해</h3> <span class="tit_subtit"></span> <span class="info_data"> <span class="data">연합뉴스</span> <span class="txt_bar">|</span> <span class="data">입력</span> <span class="num ff_tahoma">2015.05.15. 11:14</span> </span> </div> </div> </div> <div> <br><div class="wrap_toolbar"><span class="info"></span><br><br></div> </div> <div><div class="banner"> <div> </div></div></div> (서울=연합뉴스) 정일용 기자 = 인도 북부의 비하르 주에서 이른바 명예살인이 또 발생했다.<br><br>서로 눈이 맞아 달아난 30대 기혼남과 10대 소녀를 소녀의 친척들이 잔인하게 구타, 살해한 뒤 화장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인도 NDTV와 영국 BBC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br><br>이 참혹한 광경을 수백명이 지켜봤으나 아무도 신고하지 않았다고 NDTV는 전했다.<br><br>사건은 지난 13일 비하르 주 가야의 아마이타 마을에서 발생했다.<br><br>30세 기혼남과 16세 소녀가 소녀 친척 20명에 의해 마을 광장으로 질질 끌려나왔다. 이들 20명은 마을 사람들이 지켜보는 데도 잔인하게 매질해 살해하고서는 화장을 해버렸다고 고위 경찰관인 마누 마라지가 설명했다.<br><br>마을 사람들은 지켜보기만 할 뿐 제지하지 않았다. 또 아무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아 이웃 마을에서 이 사건을 알렸다고 한다.<br><br>자식 3명을 둔 이 남성은 그 마을에 있는 처가에 자주 들르다가 소녀를 알게 됐다. 둘은 사흘 전 도주했으나 소녀 쪽 가족이 찾아내 사형(私刑)을 가하기 하루 전인 지난 12일 마을로 붙잡아온 것으로 전해졌다.<br><br>마라지는 "마을 공동체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지만 소녀 측 친척이 사정도 알아보려 하지 않고 그들을 살해했다"고 말했다.<br><br>경찰은 살인 혐의로 6명을 수배했으나 이 중 1명밖에 체포하지 못했다.<br><br>인도에서는 연애결혼에는 눈살을 찌푸리고 같은 계급(카스트)간 중매결혼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br><br>2011년 인도 대법원은 '명예살인' 가담자는 사형(死刑)에 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족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살해하는 명예살인 관습은 아직 근절되지 않고 있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