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제목 보고 들어오실 분이면 부산에 사시는 분이 많으시겠죠</p> <p>오늘 7시 30분에 부산 연제구 김해영 후보님 유세가 있다고 문자가 와서 </p> <p>가려고 하다가 시간이 다가오니까 좀 피곤해서 가지말까 </p> <p>나는 어차피 2번 찍을꺼고 내가 갔다온다고 표가 하나 더 늘어나는 것도 아닌데 </p> <p>하는 마음에 집에 있으려다가 '아니다 이런 마음 하나하나가 패배를 부를지도 모른다 내가 가면 이긴다'는 </p> <p>생각이 들어서 기어코 집을 나섰답니다 저 잘했죠?ㅋㅋ 귀찮음을 이기려고 온갖 의미부여를 다했네요 </p> <p><br></p> <p>도착하니까 김해영 후보님 열변을 토하시면서 연설을 하시고 계시더군요 </p> <p>반대편에는 이 지역 3선에 도전하는 김희정 후보 사람들이 서서 지나가는 차를 향해 90도 인사를 하고 있었어요 </p> <p>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유세 차량 뒤쪽에 삼각 잔디밭에 서서 손뼉도 치고 응원도 하고 김해영! 외치기도 하고ㅋㅋ </p> <p>그러다가 후보님 거리에서 인사하고 계시길래 악수하고 더민주 당원이라고 밝히고 응원하러 왔다고 말씀드렸어요 </p> <p>김희정 후보 측과 달라보였던 건 저쪽은 빨간 선거운동복 입은 사람들이 거의 대다수로 보였고 </p> <p>이쪽은 동네 아저씨 아줌마들로 추정되는 분들이 평상복 입고도 한 20명 정도가 북적 거리시더라구요 </p> <p>분위기만 봤을 때는 진짜 이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p> <p>뭔가 대세가 이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p> <p><br></p> <p>돌아오자마자 아끼는 연제구 동생 두명에게 내일 투표 비와도 꼭 하고 짝수로 찍어라고 했어요 </p> <p>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건 다 한 것 같습니다 </p> <p>내일이 너무 기다려지네요 </p> <p>부산에서 더민주가 새누리의 의석을 뺏어오는 곳의 선봉에 선 곳이 </p> <p>제가 유치원 때부터 살아온 이 곳 연제구가 된다면 그 기쁨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p> <p>부산 연제구 사시는 오유징어분들 계시다면 같이 마지막까지 기운을 모아봅시다 화이팅입니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