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며칠 전부터 오늘까지 친척들의 스틸이야기가 많네요. 그런데 진짜 그렇게 자주 있는건가요?

저도 예전에 제 물건이 사라진적이 있었습니다.
슬램덩크 초판시리즈
드래곤볼 초판시리즈
마이클 조던 실제크기 포스터
부루마블
파스칼 패밀리 게임기

하지만 모두 알고 보니 아버지께서 탐내는 어린 친척동생들에게 가져가라고 했던것이고 이유는 제가 그때 고등학생이라...ㅠㅡㅠ
그래도 애들이 제 물건들을 탐내긴 했지만 달라고 떼쓰지도 않았고 그냥 침흘리고 있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그래서 아깝다는 생각 이외에 어떤 감정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보는 글들은 그게 아니더군요.
그냥 몰래 스틸해가거나 아니면 떼를 쓰거나..

아무리 친한 친척이어도 제 상식으로는 남의 물건을 가져간다는 것은 상상하기가 힘듭니다. 물론 제 이야기는 90년대 말 이야기니 요새 애들은 다를지 모르겠지만 요즘 애들인 친척 조카들이 그러는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뭐....떼를 쓰는것은 그나마 이해의 범위에는 들어갑니다.
하지만 훔쳐가다니요.
누구는 친족상도례를 이야기 하는데 직계혈족이나 동거친족이 아니면 친족상도례의 범위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분명한 절도입니다.
범죄라구요.

우리 집안에는 없는 일이지만 정말 저런 일들이 자주 일어난다면 한번 명절 개판이 되더라도 확실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범죄를 눈감아주고 쉽게 용서해주니깐 큰 도둑놈들이 나라를 집어삼키고 있어도 무감각해지는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