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발연기로 욕을 먹는 사람들 많죠.</div> <div>특히 젊은 가수가 인기를 등에 업고 바로 주연으로 또는 중요 조연으로 나오는데 발연기라면 그 비난의 수위는 더더욱 높습니다.</div> <div> </div> <div>일일 드라마의 경우는 꼭 한두명 발연기의 대명사가 출연하기도 하죠. 신인급이야 이해의 범위에 친다고 하더라도 데뷔한지 좀 오래되었음에도 발연기를 구사하면 여러모로 조롱의 대상이 됩니다</div> <div> </div> <div>자...그런데 그게 과연 연기자만의 잘못일까요?</div> <div> </div> <div>아니라고 봅니다. 가장 큰 원인은 쪽대본이 아닐까요?</div> <div>베테랑들이야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었으니 쪽대본이 날아들어도 자신만의 연기 프레임에 녹여낼 수 있지만 그런 경험이 없는 사람은 과연 제대로된 연기가 가능할까요?</div> <div>발연기자들도 자신의 연기가 발연기임을 당연히 알고 있을겁니다. 하지만 만약 대본이 일찍이라도 나오면 사람에 따라서는 정말 부지런히 연습하여 그 간극을 메우는것도 가능하리라봅니다. 하지만 당장 오늘 저녁에 방송되는 것을 오늘 오전에 대본받아서 찍는데 연습할 시간이라는게 존재하기나 할까요?</div> <div> </div> <div>신인급 연기자가 좋은 연기로 호평을 받는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아니 꽤 많습니다. 매년 몇명씩 나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거의 영화쪽입니다. </div> <div>몇년동안 드라마에서 발연기로 욕먹던 배우가 갑자기 연기늘었다고 칭찬받는 경우도 영화인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히 영화는 쪽대본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div> <div> </div> <div>아시다시피 미드의 경우는 적어도 1/3은 찍어놓은 상태에서 방송하는 시스템입니다. 이건 최소 범위고 일단 정착한 경우는 거의 다 찍어놓고 방송하기도 하죠. </div> <div>미드의 종류나 갯수가 그렇게 많은데 발연기로 욕먹는 배우가 많나요? 적지는 않지만 드라마수가 훨씬 적은 한국이 단순 숫자상으로도 발연기로 욕먹는 배우가 더 많은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연기대가인 최민식이야 드라마 경험도 많고 멋진 연기력을 보여준적이 있고 쪽대본이 나와도 잘할겁니다.</div> <div>그런데 TV경험이 없는 또다른 거장배우 송강호가 쪽대본 상황에서도 그 절륜한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