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빠던...빠따던지기의 준말로</div> <div>제대로된 표현은 배트 플립입니다.</div> <div>밑에 글은 빠던으로 통일해서 쓰겠습니다.</div> <div> </div> <div>제가 야구 봐온 경험으로는</div> <div>KBO는 어떠한 형태의 빠던이라도 용납하고</div> <div>NPB는 적당한 빠던만 용납하고</div> <div>MLB는 어떠한 형태의 빠던도 용납하지 않습니다.</div> <div>작년에 강정호가 한국식 빠던도 아니고 스윙을 끝내고 다시 몸앞으로 돌아온 배트를 옆으로 슬쩍 던졌는데, 제가 보기에는 던졌다기보다는 놓았다에 가까운 상황이었음에도 빠던이라고 빈볼위협 당한적이 있죠.</div> <div> </div> <div>빠던이 나쁘다 좋다 판단은 유보하고자 합니다만,</div> <div>제가 하고 싶은 말은 빠던은 100% 의도적이다라는 겁니다.</div> <div> </div> <div>두산의 모선수는 빠던이란 일부러 하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만,</div> <div>순 뻥입니다.</div> <div> </div> <div>1)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라면 당연히 MLB도 허용하고 있겠죠. 예의고 뭐고 간에 자연스러운것을 어찌 막겠습니까?</div> <div> </div> <div>2) 파울인지 홈런인지 아슬아슬한 경우에는 빠던이 화려하기로 유명한 선수들도 빠던을 안합니다.</div> <div>자연스러운것이라면 이 경우도 당연히 빠던이 나와야죠.</div> <div> </div> <div>3) 빠던이 자연스러운 것이라면 궤적도 그냥 대포알처럼 튕겨 나가야 합니다.</div> <div>빠던이 자연스럽다는 주장의 이유로 들수 있는것은 바로 원심력인데, </div> <div>원심력에 의해 튕겨나가는 물체는 불규칙적으로 화려하게 돌수가 없습니다.</div> <div>그냥 튕겨 나갑니다. 그런데 KBO의 빠던은 김재현처럼 원심력을 이용해서 튕겨나가는 경우고 있고, 공중에서 화려한 공중제비를 도는 빠던도 있고, 아주 얌전한 빠던도 있습니다.</div> <div> </div> <div>4)그리고 마지막으로 홈런친후 힘이 스르륵 빠져 자연스럽게 빠져나간다면, 배트가 나가는 방향은 사선이나 옆으로 나가지 않고, 뒤로 빠집니다.</div> <div>실제로, 야구가 익숙하지 않은 사회인 야구에서 큰 타구를 치고 자신도 모르게 배트를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그 경우 배트가 뒤쪽으로 튕겨 나가 포수를 맞추는 일이 상당히 자주 발생합니다. 빠던이 자기도 모르게 힘이 빠져 놓쳐서 일어난 것이라면, 프로야구에서도 빠던으로 포수가 맞는 경우가 자주 나와야 합니다.</div> <div>하지만 제 평생 살면서 프로야구에서 빠던에 포수가 맞는것 못봤습니다.</div> <div>포수가 배트에 맞는 경우가 없었던 것은 아닌데, 그 경우는 타자가 너무 뒤에서 타격하여 맞는 경우와, 빠던이 아니라 말그대로 실수로 배트를 놓쳐서 배트에 맞는 경우만 있었습니다.</div> <div>빠던이 정말 자연스러운 것이라면, 그 수많은 빠던중에 포수가 배트에 맞는 경우가 나왔어야 합니다.</div> <div>하지만 빠던으로 포수가 배트에 맞는것은 본 적이 없습니다.</div> <div> </div> <div>KBO에서 빠던가지고 뭐라하는 사람 없고 하나의 퍼포먼스로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만, 제발 의도적인게 아니라는 뻥은 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빠던은 100% 의도적인겁니다.</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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