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금수저의 대항마로 수능이 부각됐는지.

강남이런데 정시 1등급이 얼마나 많은지

지방은 이미 내신만 하는 아이들 많아요

특히 학종은 최저 없어도 되는 학교가 많아서

이미 수능 신경 안쓴지 오래됐어요. 

예전엔 전교1등이면 그래도 어느정도했는데

지금은 전교1등이 모의고사 3-4등급 수두룩해요

정시를 늘리자는데 반대하고 싶어서 글 쓰는게 아니라

무조건 정시확대만이 공평하다는 의견에

반대한다는거에요. 

지방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는게 학종, 교과인데

그게 강남에 돈 쳐발라서 대학 간 몇 아이들때문에

모든 여론이 학종을 안 좋게만 보는 것 같아요. 

정시 확대 한 다고 금수저 영향이 없어지나요?

오히려 정시가 아이들 대학가기쉽죠. 

예전엔 내신 실질반영율이 10%도 안될때도 있었죠

지금은  모든 시험하나하나, 모든 과목 다 신경써야돼요

별거아닌 기술가정도.. 버리는 과목이 없어야돼요

제 생각엔 지금 같은 학종이 대학가기 역대 최고

힘든 전형인것 같아요. 

예전엔 걍 한두과목 버렸는데 

이젠 학종 쓰려면 그럴수없죠.  

학종 손 봐야하지만 무조건 정시확대만이 답은 아니에요

정시확대와 수능최저없애는 조합은 최악이죠

수시이월이 줄기에 정시는 결국 줄어드는거죠

제가 가르치는 아이를 써볼게요. 

진짜 하나도 안 놓치려고 밤새 공부하며

모르는거 질문하는 아이...뭘 이런것까지 궁금해하나

싶을정도로 깊이 공부하죠. 근데 내신형이에여

내신은 1등급. 전체 1.1나와요. 

모고는 2-3나오고요. 

다른 아이는 예전부터 영어유치원 좋은 과외 이런거

해놔서... 지금은 까불까불 공부 안하지만

내신은 2 모고는 1나와요. 

극단적인 예지만 정시확대는 2번째 아이에게

좋은 결과를 줄 것 같아요. 

물론 학종이 없어지지 않으니 첫째 이이도 잘 가겟지만. 

둘다 같은 아파트단지에 살구요

근데 이 상황이 금수저랑 연결되나요?

굳이 끼워맞춘다면 영어유치원 다닌 2번째 아이죠

근데 사람들은 학종을 무조건 금수저로 매도해요

요새 아이들... 글쓰는 분들보다 엄청 힘들게 공부하고

내신맞추고, 모의고사 준비해요. 

지금 아이들처럼 공부하고 10년전 수능 봤다면 

거의다 상위권 대학 갔을 정도로요

이런걸보면 정시확대가 답이라는... 그게 무조건 좋다는

의견에 다시 생각해보세요~~

정시확대가 답이 아니라 수시 손보는게 맞아요. 

금수저 문제가 아니라 일반고 선생님들의 수준이 

자사고, 특목고를 못 따라가는 현실...

일반고 프로그램이 자사고를 못 따라가는 현실.  

지금 이걸 바꿔야죠. 

수능 등급 올리는데 쓸 돈을 스펙 쌓는데 쓴다면

결국 정시확대되면 그 돈이 다시 수능으로 몰리겠죠. 

학종은 생각보다 여러면에서 좋은 정책인 건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