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5px;">요즘 들어 생각나는 건데. 끄적여 봅니다.</span><br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5px;"><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5px;">제가 6개월 전 까지만 해도 해외 살았어요. 한국으로 귀국하기 전 까지 정말 혐오 하듯이 이 나라로 돌아와 사는 것을 싫어했어요. 그 땐 그만한 이유가 있었겠죠.</span><br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5px;"><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5px;">여기 사람들, 정말 다 똑똑해요. 근데 바보같이 똑똑해요. 어리석게 표현하자면 똑똑한데 똑똑하지 못하다? 정말 똑똑한 나머지 서로를 속이고 속고 사는 나라 같아요. 속이고 속다를 반복하고, 그에 익숙해져 무뎌지고 망상 속에 빠져 매일을 사는 거죠. 이 말은 정말 극악무도한 도전인데, 윗물부터 아랫물 까지 모두 다 썩어빠졌어요.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어요. 있어야 해요. 간단한 예를 들자면, 위 해썹? HACCP? 그리고 해외에서 1000원 하는 물건이 여기에선 4000원으로 번쩍 뛰어오르고. 2만원짜리 보세 옷을 가져다 택만 바꿔서 8만원에 내다 팔고. 나라 자체가 너무 똑똑해요. 그래서 똑똑한 게 문제에요. 너무 똑똑하다 보니, 숲 전체를 바라보지 못하고, 나무조차도 보지 못 하고 나무의 결만 따라 보는? 지극히 두서 없는 댓글이고 제 생각을 정리하지 못했지만 그냥 새벽 4시에 끄적여봅니다. 저 역시 이 나라에 6개월 살다보니 바뀌더라고요 사람이. 정말 이런 사람 아니었고 되기 싫었고 주변에서도 다르다 다르다 했는데, 이젠 이 무리에 섞였나 봅니다. 돌아가고싶어요. 넋두리 끝.</span> <div><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5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5px;"><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97602">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97602</a></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5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5px;">그냥 일기같은 글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5px;">아무 댓글이나 쓰셔도 되요.</span></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