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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79953
    작성자 : Maisonneuve
    추천 : 37
    조회수 : 9285
    IP : 65.94.***.187
    댓글 : 20개
    등록시간 : 2015/05/20 21:09:36
    http://todayhumor.com/?panic_79953 모바일
    [번역글] 베이비시터들이 들었던 아이들의 무서운 말
    옵션
    • 펌글


    - 9GAG에 올라온 글인데 보다가 무서워서 한번 함께 즐겨보고자 몇개만 급번역!
    레딧에 비슷한 주제의 나름 유명한 글이 있긴 했는데 이거랑은 다른것 같아서 가져왔어요.
    그래도 뒷북이라면 쏴리.






    1. 몇년전 쯤 친구 딸아이를 밤에 재우려고 하고 있었어요. 
    아이가 세살정도 되었을 때였는데, 당연히 자기 싫다고 떼를 쓰더라구요.
    그러면서 왜 자야하냐고 제게 묻기에 전 "많이 늦었으니까. 어린아이들은 이제 쉴시간이야" 라고 했죠.

    그리고 아이는 아무것도 없는 방 한구석을 가리키며 다시 묻더군요. "그럼 저 애는?"






    2. 2년전, 전 다섯살짜리 사촌동생과 제 초등학교 졸업앨범을 훑어보고 있었어요.
    2학년 학생들이 실린 페이지를 보고있었을 때, 동생이 대뜸 한 남자아이의 사진을 가리키며
    "얘 꼭 니콜라스같이 생겼어!" 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동생은 니콜라스가 누구냐고 묻는 제게 짧게 대답했어요.

    "내 옷장안에 사는 애."






    3. 아이들도 뭔가를 아는것같기는 해요 정말.
    제 네살짜리 조카는 자꾸 제게 자기 언니에 대한 이야기를 해요.
    그 언니와 항상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요.

    제 조카는 외동딸이고 물론 자기 엄마가 몇년전에 유산을 한적이 있다는 사실도 전혀 몰라요.






    4. 이모댁에 머물고 있었을 때, 집 2층에 있는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났다가 
    사촌동생 에이프릴이 계단위에 혼자 앉아있는걸 보았어요.
    동생은 네살짜리 활발한 아이였는데, 계단에 앉아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더라구요.

    "뭐하고 있는거야, 에이프릴?"
    "저기 머리땋은 아줌마 따라하고 있어."

    물론 주변엔 저와 동생말곤 분명 아무도 없었어요.

    "그 아줌마가 어디있는데?"

    에이프릴은 계단위를 가로로 지나는 기둥을 가리켰어요.

    "아줌마는 뭐 하고있어?"
    "재밌는 표정을 짓고있어!"

    제가 다시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을때, 동생의 한마디가 절 그자리에 멈춰서게 했어요.

    "아줌마 땋은 머리가 목에 감겨있어. 땋은 머리카락으로 매달려있어. 재밌는 표정을 지으면서."

    동생은 다시 그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저는 그제서야 그게 숨이 막혀 고통스러워 하는 표정이란걸 알았어요.






    5. 제가 다섯살짜리 잭이란 꼬마를 돌보고 있었을때,
    아이가 제 옆에 벌목꾼처럼 입은 제이콥이란 남자가 앉아있다고 알려줬어요.
    그리곤 제 놀란 표정을 보았는지 조용히 말해주더군요.

    "걱정하지마. 저 아저씨 팔이 없어요."






    7. 한번은 부모님들이 영화를 보러 간동안 아이들을 봐줬는데요,
    막내를 재우고 아이들 부모님이 돌아올때까지 분명 전 혼자 티비를 봤어요.
    근데 다음날 아이들 부모님이 제게 전화를 했더라구요.

    막내가 그러길 제가 문옆에 서서 자기를 오랫동안 쳐다봤대요. 웃으면서요.






    8. 친구랑 함께 친구 네살짜리 사촌동생을 돌봐준적이 있었어요.
    그때 친구가 한참 환생이니 뭐니 하는것들에 빠져있을때라 
    진짜 그런게 있는지 확인해볼겸 사촌동생에게 몇가지 질문을 해보기로 했죠.
    친구는 동생이 알아듣지도 못할 장황한 얘기들을 늘어놓다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어요.

    "xx이는 이전에 어떤 사람이었어?"
    "나는 지휘자였어!"

    라고 대답한 사촌동생은 정말 지휘자라도 된냥 그럴싸하게 손을 휘저었어요.
    뭐가 문제냐구요? 친구의 사촌동생은 눈이 보이지않아요.






    12. 제 남자친구는 빗나간 총알에 맞아 세상을 떠났어요.
    그일이 있은지 얼마 안되어 남자친구의 어린 사촌을 보러간적이 있었는데,
    울고있던 제게 동생이 다가와 말을 걸었어요.

    "누나 왜 울어?"
    "네 형이 보고싶어서.."
    "왜? 형 저기 현관에 앉아있잖아."






    13. 제가 봐주던 아이중 저를 유난히 좋아하던 사라라는 아이가 있었어요.
    그리고 어느날 저녁 사라가 제게 말했죠.

    "언니가 죽으면 영원히 옆에두고 매일 볼수있게 유리병에 담아둘거야."





    15. 친구의 아이들을 대신 돌봐주던 밤이었어요.
    가장 어렸던 다섯살짜리 아이가 뭔가를 그리고 있기에 보았더니 
    천장에 목을맨 여자를 그렸더라구요.
    그리고는 저를 올려다보며 말했어요.

    "이 아줌마가 그리라고 시켰어요. 이제 언니를 잡으러와요. 빨리 숨어."

    출처 http://9gag.com/gag/ae0Bn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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