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제목 죄송합니다. <div>저는 23살 대학생입니다. 지금 3학년이구요.</div> <div>아직도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말은..</div> <div><br></div> <div>저는 매일 꿈을 꿉니다.</div> <div>대학교 입학 후, 기숙사 생활을 청산하고 고시원에 들어간 후로, 끔찍한 가위와 악몽에 시달리게 됩니다.</div> <div>가위는 눌려도 눌려도 지겹지만 사실 요령을 많이 알게 되어서, 또 너무 바쁘면 잘 안눌려서 그나마 괜찮습니다.</div> <div>제가 가장 두려운 것은 악몽입니다.</div> <div><br></div> <div>악몽에도 여러 종류가 있지 않습니까. 사랑하는 사람들이 괴로워 진다거나, 귀신이 나온다거나, 절벽에서 떨어진다거나..</div> <div>저는 끔찍하게도 고등학교에 다니는 꿈을 꿉니다.</div> <div><br></div> <div>저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왕따를 당했습니다.</div> <div>이유는 왕따인 친구와 친해지려다가 왕따를 당하게 되었구요..</div> <div>중학생때 간간히 친구를 사귀었었고... 고등학교 때에는 친구가 있었으나 이유없는 괴롭힘을 좀 당했습니다.</div> <div><br></div> <div>최고 괴로웠던 기억은 초등학교 3학년 때 반 아이들에게 맞기 전에 복도에서 질질 끌려가는 것을 옆반 어머니 친구분 따님이 보셨고,</div> <div>친구분 따님은 걱정되는 마음에 저희 어머니에게 아줌마,00이 복도에서 애들한테 끌려갔어요! 왕따래요!</div> <div>하고 말한 것을 듣고 어머니가 친척들 다 있는 곳에서 저에게 너 왕따라면서? 망신준 그때쯤... 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div> <div><br></div> <div>지금은 이해합니다. 어머니는 그때 정말 힘든 삶을 사셨고, 모든 스트레스를 저한테 풀며 저는 매일 맞고.. 가정은 파탄되었으며, 연락하는 사람도 없으니까요. 어쨌든 그렇게 힘든 삶을 살았습니다.</div> <div><br></div> <div>그 시절의 저는 못생겼고, 뚱뚱하기까지 했습니다. 지금은 아무도 못알아봅니다. 인간승리 같습니다</div> <div><br></div> <div>중요한 것은 저는 항상 꿈을 꾼다는 것입니다.</div> <div>저는 아직도 고등학교에 다니고있고, 내가 무서워했던 일진 패거리들이 나를 싫어하고 있으며, 계속 숙제를 합니다.</div> <div>꿈에서 항상 저는 망신을 당합니다. 예를 들면 발표를 못했거나... 일진들이 저에게 폭언을 한다거나..</div> <div>그저께 꿈은 졸업 3일전에 일진이랑 싸우는 꿈을 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꿈속에서 저는 알고있습니다. 나는 진즉 이 지랄같은 학교를 졸업했고, 지금은 3시간 떨어진 대학교를 다닌다는 걸요.</div> <div>알면서 나 대학생 아닌가? 근데 왜 고등학생이지?이생각을 합니다.</div> <div>일어나면 항상 기분이 거지같아요.</div> <div>꿈속의 학교에 다닌지 일년 반쯤..?지난 것 같네요</div> <div><br></div> <div>더 무서운 일은 꿈과 현실의 구분이 갈수록 모호해진다는 겁니다.</div> <div>고등학교때 좀 친했다 지금은 정말 너무 친해서 매일 연락하는 친구가 있습니다.</div> <div>분명히 그 친구에게 이런 얘기를 들었는데, 친구는 내가 왜 그런일을 하며 그런적이 없다고 말합니다.</div> <div>이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div> <div>꿈에서 가끔 대학교가 나오는데 교수님이 레포트에 창의력을 더해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div> <div>저는 현실에서 들은 줄 알고 같은 수업하는 친구들에게 물었는데.. 무슨 개소리냐며 이 과제 어디에 창의력을 요구해야하는 내용이 있냐며...</div> <div>별거 아닌 것 같아 보이시겠지만 전 너무 심각합니다.</div> <div>해결을 위해 다니는 정신과 의사선생님께 수차례 말해봤지만 의사쌤은 그래요..?하고 약을 바꿔보거나 하시는데 또 안맞아서 못먹습니다...</div> <div>참고로 수면제는 끊은지 6개월이 넘었습니다.</div> <div><br></div> <div>수면센터에 가봐야겠지요? 하지만 돈이 없어서... 너무 고민입니다 좀 무섭기도 하구요</div> <div>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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