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들의 주장대로 그게 맞다면...
입장정리에서 일부회원의 일탈로 몰아선 안되는게 맞는거죠.
여시가 정말 여성을 대표한다면 일탈한 일부 회원들도 여성이고 그렇다면 그들도 대표해주고 대변해줘야 하는게 이치에 맞는거 아닌지...
거기다가 여징어들을 여왕벌로 만들기까지 했는데...
여성을 대표한다면서 왜 여왕벌들은 차별하는지.... 여왕벌들도 대표해줘야지..(...)
솔직히 커뮤니티간의 다툼..같은건 개인적으로 싫어한다기보다 좀 보는것도 힘겨워 하는 편이라서 잘 끼어들지도않고 언급을 하지도 않는 편입니다만...
현재 여시측의 입장글이나 해명글을 볼때마다 참 안타까운 사람들이 여시에서 말하는 일탈한 일부회원들입니다.
그들은 분명히 여시라는 공간에서 같이 웃고 즐겼다고 생각했을텐데 어느순간 일탈한 일부로 낙인찍히고 자신들이 속했던 곳에서 밀어내는 양상을 취한다는게....
저도 20대를 거쳐온 여성이고.. 여러 커뮤니티들을 다녀봤지만 나이와 성별을 떠나서 커뮤니티의 소속감이라는건 참 무시못하겠더라구요. 자신이 속하고 참 좋아했던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배척할때의 상실감도 상당히 큰편이구요.
이것저것 다 떠나서 여시는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제대로 사과를 하고 회원들 잘 챙겼으면 합니다.
덧붙여 이건 여시측에 하고 싶은 말이지만.. 전 여시를 가보지도 않았고 가입할 생각도 없기에 눈팅중인거 짐작하고 첨언합니다.
저 자신도 여성이긴 하지만 누가 성별로 저를 대표해줄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를 대표하는건 저 자신이고 싶으니 굳이 여시가 '여성'을 대표해서 난리칠 필요는 없습니다. 저의 성별을 대표한다는 입장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만에 하나 정말로 대표를 하고 싶다면... 본인들이 과연 대표를 할 수 있는지 한번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저는, 탑씨 같은 곳을 운영하는 그런 커뮤니티가 제 성별을 대표한다고 운운하는 것에 매우 큰 모멸감을 느낍니다.
뭐... 저도 여징어니 여왕벌이고 엄밀히 말하면 대표하는 여성에는 벗어나는것 같지만요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