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귀신같은것도 잘 안믿는 성격이고, 그냥 개꿈이라는것도 아는데 비슷한 이야기들 들어볼수록 괜한 꿈은 아니었나 싶고 그러네요 <div><br></div> <div>재작년쯤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꿨었던 꿈이에요</div> <div><br></div> <div>명확하게 언제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외할머니댁에 내려가서 엄마 옷을 태우고 돌아온 날인건 기억을 합니다.</div> <div><br></div> <div>꿈에서 저희 가족 모두 차를 타고있었는데, 저랑 동생은 뒷좌석에, 어머니는 조수석에, 아버지는 운전석에. </div> <div><br></div> <div>평소처럼 타고있었는데 동생쪽 뒷쪽 문이 열리더니 어떤 꼬마애가 타더라구요. 동생쪽 문을 열고 탔는데도</div> <div><br></div> <div>꾸역꾸역 밀고 들어와서 제 무릎에 앉는데 , 꿈속의 저는 이상한것도 모르고 마치 아는 애처럼 무릎도 들썩여서 웃기게 해주고</div> <div><br></div> <div>손도 만지작 거리고, 옆에 동생도 쿡쿡 찔러보고 그러고있었습니다. 뭔가 여자애같은 옷을 입고있었는데 머리는 짧았고 해서 </div> <div><br></div> <div>여자앤지 남자앤지는 모를 그런 애였어요. 한참을 그렇게 놀다가 차가 멈춰서고, 어머니가 나 갔다올게, 하고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서니까</div> <div><br></div> <div>제 무릎위에 있던 꼬마애도 제가 있는 쪽 문을 열고 나가더니 잘있어~ 이러고 따라 나가더라구요. </div> <div><br></div> <div>얼마 지나지도 않은 민감한 때라 누구한테 이야기는 바로 못했고, 조금 지나서 동생이랑 놀다 이 이야기가 나왔는데 동생이 </div> <div><br></div> <div>그거 유산된 애 아니냐고, 예전에 엄마 한번 그런적 있었다는데? 하는거에요. 나중에 아버지한테 여쭤보니 제 밑으로 동생 위로</div> <div><br></div> <div>한명이 있었다고 합니다. 저랑 제 동생이 4살차인데, 사실 그 사이에 그 애가 있었으면 2년차로 세명이 있었을거라고. 여자애였냐 </div> <div><br></div> <div>남자애였냐 하는 질문엔 초기에 유산을 해서 성별을 볼 새도 없었다네요. 거기까지 듣고나니까 꿈에서 봤던 그 애가 유산됐다던 애기는</div> <div><br></div> <div>아니었는지, 엄마 떠나는 길에 여태껏 옆에서 기다렸다 같이 갔던건 아닌지 생각하곤 합니다. </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