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원작 소설 The wave를 토대로 2008년에 개봉한 독일 영화입니다. 독일의 어느 학교에서 '독재'에 대하여 ' 일주일간 프로젝트 수업 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일어난 변화와 그 결말을 보여주는 영화 입니다. 독재를 만들어내는 그 배경과 과정에 대해서 많은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현재 한국사회에 비추어서 생각해보면 더 소름이 돋을 정도 이구요. 한번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여기서부터는 영화내용이 일부 포함됩니다. 우선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독일의 교육상황을 설명드리면 이차세계대전이후 독일은 국민들에게 파시즘의 위험성과 그에따른 결과를 끊임없이 교육하고 그 책임을 잊지 않도록 상기시키는걸 잊지 않습니다. (반성과 사과를 모르는 어디 원숭이랑은 다르죠) 그러한 상황에서 다시 '독재'에 대해서 수업을 한다고 하니 학생들은 따분해 하는 학생도 있고 그래도 잊지 말아야 한다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생각은 독재가 또 다시 일어날일은 없다.'라고 의식중이든 무의식 중이든 깔고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던 학생들을 라이너 선생이 일주일간의 프로젝트를 통해서 변화시키는 과정이 이 영화의 주요 스토리 입니다. 독재가 일어나는데 필요한 요소와 그 과정들, 그 속에서 군중심리가 가진 영향력, 생각이 다른 사람을 배척해버리는 집단이기주의, 그런 군중들 속에서 맞써싸워가는 소수의 인물들 그 상징들 하나하나가 너무나 재밋고 특히 한국사회와 비교 해보면 소름끼칠 정도입니다.
특히 디 벨레 이전의 집단에서 약자와 소수자로 분류되던 인물(극중에서는 왕따나 동독출신 이주터키인 등등)들이 전체주의로 빠져들수록 일반인들보다 더 광신도로 빠져들고 거기에서 인생을 걸게되는 과정을 보면서 현재 한국사회에 퍼진 모 커뮤니티 유저들의 행동과 심리 상태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하는데 너는 왜 안하냐?'라고 디 벨레의 간부급 인물이 디 벨레 반대자에게 이야기 할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한국에서 무척이나 많이 듣던 이야기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프로젝트의 마지막날 선생님이 파시즘에 물든 집단의 그 결과를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여러모로 정리가 덜되어서 정리하겠습니다.
1.독재가 일어나는데 필요한 요소와 과정 배경(규율 , 행동, 사회적 불만, 공동체의식, 군중심리)들을 이해
할 수 있습니다.
2.단일화된 군중심리의 파괴력과 그 폐단을 볼 수 있습니다.
3. 이러한 점들을 현 한국의 상황과 비교해보면 시민들응 이해하지 못했던 권력층들의 행위의 본질에 대해 조금더 이해할 수 있습니다.
P.S 디 벨레 영화는 독일에서 학생들에게 꼭 보여주는 영화로 알려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