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빗길 교통사고로 걸 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멤버 은비와 리세의 목숨을 앗아간 그랜드 스타렉스 차체에 대한 조사에서 차체 결함은 아니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br><br>이번 사고를 조사 중인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차체 결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결과, 사고 이후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은 충격에 의해 차체 뒷바퀴가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br><br>앞서 경찰 조사에서 운전자는 "운전 도중 갑자기 바퀴가 빠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진술하는 등 스타렉스 뒷바퀴가 빠지면서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차량에 대한 안정성 논란이 일었다.<br><br>경찰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운전자가 규정 속도를 넘겨 빗길에서 스타렉스를 운전하다 중심을 잃고 전도됐다"며 "이달 초 전달받은 국과수 분석 결과 논란이 있었던 뒷바퀴는 기계 결함으로 빠진 것이 아닌 사고 충격으로 탈착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br><br>한편 경찰은 운전자의 과속에 의한 사고로 보고 있다. 당시 운전자가 규정 속도만 유지했더라면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경찰이 고속도로의 구간별 CCTV를 입수해 차량 속도를 측정한 결과, 운전자는 규정 속도인 시속 100km를 넘어 130km 이상의 속도로 주행한 것으로 나타났다.<br><br><b>경찰은 운전자의 안전 운전 불이행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추가 소환 조사 여부를 검토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b><br><br>한편 레이디스 코드가 탑승한 그랜드 스타렉스 승합차는 지난 9월 3일 오전 1시30분께 영동고속도로에서 인천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br><br>이 사고로 멤버 은비와 리세는 숨졌으며, 함께 타고 있던 소정과 애슐리, 주니,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소정과 애슐리, 주니는 현재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입원 중이다. <br><br><a target="_blank" h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108&aid=0002349900" target="_blank">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108&aid=0002349900</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