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br></div><img height="533" width="8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medium none;" alt="IMG_941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1915513T54TaoKxl1f9jnrbfMsJjlrjPvoaHT.jpg"><br><br><br>아빠 손 잡고 입장.<br>원래는 신랑이랑 동시입장 하고싶었지만, 아빠가 무지무지 서운해하면서 3일간 삐져서 저랑 말도 안 하길래 그냥 아빠 손 잡고 들어갔어요.<br>울 아빠 이 때 다리 수술한 상태라 절룩이면서 입장했는데;; 제가 너무 싱글벙글 웃고 있었다고 두고두고 서운해하심;;;;;;;;;;;;;;;;;;;;;;;;;;;;<br>그리고 결혼식날 엄마랑 저랑 아무도 안 울었는데, 아빠 혼자 눈에 눈물맺힘;;;;;;;;;;;;;;;;;;;;;;;;;;;;;;;;;;;;;;<br><br>다른 분들도 결혼하실 때 혹시 아빠랑 같이 입장하시거든 꼭 아빠를 지그시 바라보며 슬프고 아쉽다는 표정 한 번 지어주세요.<br>대기실에 아빠가 찾아왔을 때 "나 이쁘지? 짱 이쁘지?!" 이러면서 너무 마냥 헤벌쭉하지도 말고요. 아빠 눈에 눈물 핑 돕니다.<br>그리고 필히 결혼식 전날 밤에 아빠 품에 안겨서 "나 결혼같은 거 안할래ㅠㅠ 아빠랑 평생 살거야ㅠㅠㅠ"라고 떼도 한 번 써주셔야 합니다.<br><br><br><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height="533" width="8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medium none;" alt="IMG_9490.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1915516qQiSMi4JxCoSHDkYj.jpg"></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height="533" width="8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medium none;" alt="IMG_949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1915520ErgCVQGoMt9oYXCLcERI.jpg"><br><br><br>축가 주고받기.<br>신랑은 "김동률-아이처럼", 저는 "자우림-17171771" 불렀습니다.<br>신랑이 노래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하객들이 줄서서 우르르르 나오더니 장미꽃 한송이씩 저한테 배달해줬어요.<br>그래서 신랑 뒤에서 노래부르는 동안 저는 앞에서 꽃받고 있었음.<br>그리고 저는 노래 연습 한달을 했는데도 박자를 못 맞추고 자꾸 헤매서 결국 결국 피아노반주 MR 대신 노래방 반주 썼음;;;;;;;;;;;;;<br><br><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height="533" width="8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medium none;" alt="IMG_960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1915509vGV1WRQ6A2CCPT2ki9JZDu2hW.jpg"><br><br><br><br><br><br><br><br><br><br>그리고 신혼여행.<br><br><br><div style="text-align:left;"><img height="450" width="8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medium none;" alt="DSC0260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19171539nmxMexpZuyu7.jpg"></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height="450" width="8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medium none;" alt="DSC0282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1917154ZaTmoNIiWVS.jpg"></div><img height="450" width="8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medium none;" alt="DSC0292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1916898c6TmB4pG.jpg"></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height="450" width="8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medium none;" alt="DSC0311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1916899NTTfScylEWy9Ioo3N7N3LjBffRN.jpg"></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height="450" width="8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medium none;" alt="DSC03687.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1916900T2qNIJpoFrTnynJ5shHT7nErm6Tq.jpg"></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height="450" width="8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medium none;" alt="DSC0389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19169021XfYj6osWaw4Ii1g8ga9a3nc6OanDVe.jpg"></div><br><br>디즈니랜드-라스베가스-하와이 9박 11일.<br>가이드 없이 자유여행으로 다녀왔는데 둘다 길치라 신나게 지지리 볶고 싸우고, 돈 아낀다고 비행기 여러번 환승하느라 엄청 힘들었어요.<br><br>게다가 신랑이나 저나 셀카도 제대로 못 찍는 어마어마한 사진고자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br>거의 800장 가까이 찍었는데 건질 만한 사진이 진짜 없어요ㅠ 신혼여행 앨범 만들려고 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진이 없어ㅠㅠㅠㅠㅠ<br>둘 다 사진빨도 지지리 안 받는데다가, 기껏 찍은 사진은 거의 다 흔들리고 구도 이상하고 이래서ㅠ 100장 중에 80장이 흔들린 사진;<br>게다가 신랑은 사진 찍는 것도, 찍히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br><br>저도 아재들처럼 사진 잘 찍고싶네요ㅠ<br>아니, 신랑이 사진 잘 찍어서 저 좀 예쁘게 찍어주면 좋겠는데ㅠ<br><br><br><br>하... 그나저나 벌써 2년이나 흘렀다니. 진짜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3년차 부부로군요. 슬슬 신혼도 끝나가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br>당장은 계획이 없지만, 내년이나 내후년쯤엔 가족이 셋이 되면 좋겠당 ㅠ<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