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안녕하세요</div> <div>약 한달전 다리 인대 다쳐서 침대위에서 생활하고있는 잉여징어에요</div> <div>예전에 다리다쳤는데 운동 할수있는게 없을까요라고 질문했다가</div> <div>다들 그냥 쉬세여</div> <div>라고 하셔서 ㅋㅋㅋ과자먹으면서 지내고있습니다. 당연히 살이 쪘어요! 싱난다!</div> <div> </div> <div> </div> <div>제가 글을 쓰게된계기는</div> <div>음... 제 다이어트 이야기가아니라(지금은 무럭무럭 찌는 중이라서..)</div> <div>저희 엄마가 살빼시기 전과 후 저에게 하는 이야기를 적어보려해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저희집은 외할머니부터 엄마 저 이렇게 셋이 나란히 뚱뚱합니다(엄마의 말을 들어보면 증조외할머니도 뚱뚱하셨대요)</div> <div>하지만 큰이모 작은이모는 날씬하세요.(두분다 엄청 노력해서 빼셨다고 들었어요)</div> <div>그래서 그런지 엄마는 '예전에' 매일같이 저에게</div> <div> </div> <div>"넌 딱 작은이모 하체야. 금방 빼니까 살빼라"</div> <div>이렇게 이야기 하셨는데 전 맨날</div> <div>"응. 근데 난 엄마딸이야."</div> <div>라고 답했어요. 맨날 이야기하니까.... 쫌 귀찮더라구요 나중엔...</div> <div> </div> <div>근데 이게 점점 강도가 쎄지더니</div> <div> </div> <div>"누구는 하루한끼만 먹고 살 빠졌다더라"</div> <div>"누구는 하루에 2시간씩 걸어서 살뺐대"</div> <div>"한약이라도 먹을래?"</div> <div>"허벌XX프라도 먹어"</div> <div> </div> <div>이런식으로 말도안되는식으로 점저 강도 높이다가 결국 저도 땀복같은거 사겠다면서 20만원 받아가놓고</div> <div>다 사먹고... 그런식으로 악순환이 되더라구요.</div> <div>실제로 다이어트한약도 지어왔어요 몇십만원 주고</div> <div>그리고 맨날 협박?아닌 협박을 하셨구요</div> <div> </div> <div>"이거 먹을땐 과자도 , 과일도 먹으면안된다."</div> <div>"?? 과자는 그렇다 쳐도 과일은 왜?"</div> <div>"당분때문에 안된대. 밥도 안되고 $%$^%#^%~"</div> <div>"????그럼나뭐먹어?"</div> <div> </div> <div>이런 영양가없는 대화는 맨날 지속... 한팩인가 먹고 화나서 안먹었더니</div> <div>엄마가 가져가셨어요. 돈아깝다고.</div> <div>솔직히 그때 제생각은(그때 20살..)</div> <div> </div> <div>아직 난 나이도 어리고, 다이어트 할 기회는 많은데 벌써부터 한약 잘못먹고 몸 망치고싶지않아! </div> <div> </div> <div>이런생각이였어요.</div> <div>그리고 그쯤부터 엄마가 등산을 다니신거같아요. 건강을 생각해서요.</div> <div>매주는 아니였지만 매주 갈려고 노력을 하셨고, 매주 등산다닌지는 이제 2년되어가는거같아요. </div> <div> </div> <div> </div> <div>그때부터였을까요. 엄마가 달라졌어요!</div> <div> </div> <div>(회사때문에)몇달에 한번 엄마를 만났는데 눈에띄게 살이 쪽쪽 빠지신거에요</div> <div>예전에 옷을 3XL를 샀다면 지금은 XL사시고 바지도 36이상으로샀는데 이젠 30으로 사시구요</div> <div>식단조절같은건 전혀 모르시는 분이에요. 그냥 밀가루만 안드세요(소화안된다고..) 술 엄청 좋아하십니다.</div> <div> </div> <div>그뒤론 엄마가 저에게 하는 말이 달라졌어요.</div> <div> </div> <div>"운동이 짱이다. 운동해라"</div> <div>"허벌xxx 는 사기꾼들이다."</div> <div>"원푸드, 한약먹고 살빼는짓은 하지마라. 니 몸 망친다."</div> <div>이런식으로... </div> <div> </div> <div>그래서저는 맨날</div> <div>"엄마가 나한테 요구한것들이잖아? 허벌이나 한약은ㅋㅋㅋ"</div> <div>이러니까 엄마가</div> <div>"내가~?"</div> <div>이러시구요.</div> <div> </div> <div>작년이맘때즈음에 저도 독하게 살빼고있었거든요</div> <div>PT받으면서 76인가 78에서 69까지요.</div> <div>근데 지금은^ㅅ^!!!!!</div> <div> </div> <div> </div> <div>이제 문제는 엄마가 ㅋㅋㅋ</div> <div>"너 다리 다 낫고 직장 복귀하면 PT한 2년치는 등록해"</div> <div>이러시네요</div> <div>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엄마... PT비싸.....</div> <div>(물론 pt받는다고 무조건 살이 빠지는건 아닙니다. 전 운동 지식도없고 의지력이 쫌 딸려서 그나마 트레이너쌤있으면 운동을 열심히 하는 타입이라)</div> <div> </div> <div> </div> <div>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무슨말을 한지는 모르겠네요.</div> <div>그냥 다리다친 잉여가 심심해서 글쓴거라고 생각해주세용...ㅎㅅㅎ</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