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를 극지지하는 친구가 있다. <div><br></div> <div>근데 막상 정치엔 별 관심이 없고, 그저 야당은 빨갱이라서 싫단다. </div> <div><br></div> <div>그래서 이친구와 국정교과서와 같이 정치적 이슈를 얘기 하다보면 </div> <div><br></div> <div>가끔 너 빨갱이냐? 하는 식으로 말문을 막는다. </div> <div><br></div> <div>그 만큼 우리나라는 빨갱이, 종북이라는 절대적 단어가 있다.</div> <div><br></div> <div>아무리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옳은 소리를 하더라도, 너 빨갱이냐? 종북이냐? 라는</div> <div><br></div> <div>프레임을 쓰게 되면 그 순간 패배자가 된다. </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기에 정부여당은 이런 빨갱이 카드를 매우 잘 쓴다.</div> <div><br></div> <div>국정교과서 땐 아이들이 주체사상을 배운다, 테방법땐 북한의 핵위협을 꺼내 들며</div> <div><br></div> <div>이를 반대하는 야당은 결국 북한을 찬양하는 빨갱이라는 프레임을 쓰도록 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 만일 그들이, 또는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역으로 빨갱이 프레임이 씌워지면 어떻게 될까?</div> <div><br></div> <div>어제 위에서 말한 친구와 테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친구와 정치적 이슈의 대한 </div> <div><br></div> <div>대화를 하다 보면 항상 이 친구는 자신의 말문이 막힐 때 빨갱이 카드를 꺼내 드는 것을 알기에</div> <div><br></div> <div>먼저 선빵을 날렸다. </div> <div><br></div> <div>테방법을 찬성하는 그 친구에게 먼저</div> <div><br></div> <div>"너 빨갱이냐?" 라고 말했다. </div> <div><br></div> <div>굉장히 당황하고, 으응? 뭔 소리냐면서 어버버 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div> <div><br></div> <div>그때부터 새누리 지지층이 하는 그대로 나갔다</div> <div><br></div> <div>"이 새끼 완전 빨갱이네, 니 새끼 사상이 새빨가니깐 나라를 북괴처럼 만들려는 법을 찬성하지" </div> <div><br></div> <div>"진짜 빨갱이 새끼네, 종북이냐? 군대도 갔다온 새끼가 북한이 어떤지 모르냐?"</div> <div><br></div> <div>"국가에 대한 비판을 할 수 없도록 감시하는 테방법이 통과 되면 북한이랑 다를게 없는 국가가 된다,</div> <div><br></div> <div>북한이 독재국가이고, 국민들이 정부에 대해 싫은 소리 한마디도 못하는거 알지? 이법 통과되면</div> <div><br></div> <div>우리나라도 이렇게 돼, 북한처럼 남한을 만들겠다는 법인데, 이거 찬성하면 빨갱이지" </div> <div><br></div> <div>하면서 역으로 빨갱이 프레임을 씌웠다.</div> <div><br></div> <div>그 친구는 평소 자신이 씌우던 빨갱이 프레임을 되려 자신이 쓰니 말문이 막힌 듯 하였고 , 횡설수설 하며</div> <div><br></div> <div>자신이 그 법안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고, 잘못 알고 있었다며 자신이 빨갱이가 아닌 이유를 장황히 설명하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때 부터 나도 부드럽게 말하기 시작했다, 너 빨갱이 아닌거 안다고, 잘 몰라서 찬성했던거 안다고</div> <div><br></div> <div>이러이러해서 이 법이 이름만 테방법이지 실상은 대국민감찰법이라고, </div> <div><br></div> <div>이친구와 거의 처음으로 정치적인 이슈의 대해서 언쟁 없이 서로 공감하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