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드 심장을 얻고 싶다는 헛된 꿈으로 며칠전까지 레이드를 돌던 늅늅이예요.
지원대에 걸려야 간신히 3000대가 나오는터라 내세울건 파힐마 타이틀밖에 없던 차에 의무대가 걸려서 옳다구나!하고 파티를 모집하고 열심히 파힐을 하던중에 같은 파원이 같이 파힐을 하더라구요.
사실 그 땐 '아 저 사람도 의무대시구나'라는 생각밖에 없었달까... 마나도 적게 들고혼자 하던걸 둘이서 하니 오히려 더 안전하게 파힐할수 있어서 좋았지요.

문제는 다음판에서... 전 또다시 의무대가 걸렸고 그 사람도 마찬가지였는지 파티창을 열더군요. 굳이 제가 또 파티를 열만한 인원은 아니어서 그 파티에 들어가서 파힐을 했는데 문득 뜨는 추방되었다는 메시지.

한창 바쁠때라 아무 말도 못했는데 유리멘탈인지라 온갖 기분이 들더라구요ㅜㅠ 레이드에서 같은 파티인데 파힐을 하는게 그렇게 비매너인가 싶기도 하고 혹시 공헌도 때문에 그런건가 싶고...
 꼭 심장 얻고 싶었지만 이런 일 겪느니 차라리 요리던전 납품서를 모아서 팔고 말지 하고 레이드를 그만두었어요.  

그런데 오늘 우연히 마게를 뒤지다가 벌레목록을 보게 되었는데... 익숙한 닉네임이 있더군요. 위에서 말한 그 사람이요.

제가 비매너 짓을 했는지 그 사람 심보가 고약한건지 둘다인지 모르겠지만 어쩐지 충격이네요...